[한 쌍의 살라나무-최고의 예배] yamakasālā (DN 16.27)
12. 꾸시나라 근처 말라들의 살라 숲의 이야기
1) 한 쌍의 살라 나무 사이에 누우심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ㅡ "오라, 아난다여. 우리는 히란냐와띠 강의 건너편, 꾸시나라 근처에 있는 말라들의 살라 숲으로 갈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상가와 함께 히란냐와띠 강의 건너편, 꾸시나라 근처에 있는 말라들의 살라 숲으로 가셨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ㅡ "내게로 오라, 아난다여, 그대는 두 그루의 살라 나무사이에 북쪽으로 머리를 향하게 하여 침상을 준비하라. 피곤하다, 아난다여, 나는 누워야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두 그루의 살라 나무 사이에 북쪽으로 머리를 향하게 하여 침상을 준비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발과 발을 포개고 사띠-삼빠자나[염(念)-정지(正知)] 하면서 오른쪽 옆구리로 사자처럼 누우셨다.
2) 최고의 예배
그러자 두 그루의 살라 나무는 꽃 피울 때가 아닌데도 활짝 피어났고, 여래의 예배를 위해 여래의 몸 위로 뿌려지고 흩날리고 덮었다. 천상의 만다라와 꽃들도 허공에서 떨어져서 여래의 예배를 위해 여래의 몸 위로 뿌려지고 흩날리고 덮었다. 천상의 전단향 가루도 허공에서 떨어져서 여래의 예배를 위해 여래의 몸 위로 뿌려지고 흩날리고 덮었다. 천상의 악기가 여래의 예배를 위해 허공에서 연주되고, 천상의 노래가 여래의 예배를 위해 허공에 울려 퍼졌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ㅡ "아난다여, 두 그루의 살라 나무는 꽃 피울 때가 아닌데도 활짝 피어났고, 여래의 예배를 위해 여래의 몸 위로 뿌려지고 흩날리고 덮었다. 천상의 만다라와 꽃들도 허공에서 떨어져서 여래의 예배를 위해 여래의 몸 위로 뿌려지고 흩날리고 덮었다. 천상의 전단향 가루도 허공에서 떨어져서 여래의 예배를 위해 여래의 몸 위로 뿌려지고 흩날리고 덮었다. 천상의 악기가 여래의 예배를 위해 허공에서 연주되고, 천상의 노래가 여래의 예배를 위해 허공에 울려 퍼졌다. 아난다여, 그러나 그만큼으로는 여래를 존경하고 중히 여기고 우러르고 예배하고 흠모하는 것이 아니다. 아난다여, 열반으로 이끄는 가르침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을 따라 행하며 머무는 비구나 비구니나 남신자나 여신자가 여래를 최고의 예배로 존경하고 중히 여기고 우러르고 예배하고 흠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우리는 열반으로 이끄는 가르침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을 따라 행하며 머물 것이다.’라고, 아난다여, 그대들은 이렇게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