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가 쇠퇴하지 않는 법] bhikkhuaparihāniyadhammā (DN 16.4)
2) 비구가 쇠퇴하지 않는 법 ㅡ 라자가하를 의지하여 머무는 비구들을 강당으로 모이게 하여 법을 설함.
그때 세존께서는 마가다의 대신 왓사까라 바라문이 돌아가자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ㅡ “아난다여, 그대는 가서 라자가하 인근에 머무는 비구들을 모두 강당으로 모이게 하라.”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라자가하 인근에 머무는 비구들을 모두 강당으로 모이게 하고서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ㅡ “대덕이시여 비구상가가 다 모였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가실 시간입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강당으로 가셨다. 가서는 정해진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아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ㅡ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思考)하라. 이제 말하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ㅡ
•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satta aparihāniyā dhammā] - 1.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반복적으로 모이고, 자주 모이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단합하여 모이고, 단합하여 해산하고, 단합하여 승가의 할 일을 하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규정되지 않은 것은 기준하지 않고, 규정된 것은 깨뜨리지 않으며, 규정된 그대로 학습계목들을 지니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상가의 아버지요, 상가의 지도자인 선배이고 출가한 지 오래된 장로 비구들을 존경하고 중히 여기고 우러르고 예배하며, 그들에게서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생겨난 다시 존재로 이끄는 갈애에게 지배를 받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숲속의 거처에서 지내기를 바라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개별적으로 사띠를 확립해서 오지 않은 행실이 바른 동료 수행자들은 오게 하고, 온 행실이 바른 동료수행자들은 편히 머물게 하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yāvakīvañca, bhikkhave, ime satta aparihāniyā dhammā bhikkhūsu ṭhassanti, imesu ca sattasu aparihāniyesu dhammesu bhikkhū sandississanti, vuddhiyeva, bhikkhave, bhikkhūnaṃ pāṭikaṅkhā, no parihāni.
비구들이여,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이 비구들에게 정착되고,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비구들이 지켜가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다른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思考)하라. 이제 말하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ㅡ
•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satta aparihāniyā dhammā] - 2.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갖지 않고 일하는 기쁨을 갖지 않고 일하는 즐거움에 묶이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말하는 즐거움을 갖지 않고 말하는 기쁨을 갖지 않고 말하는 즐거움에 묶이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잠자는 즐거움을 갖지 않고 잠자는 기쁨을 갖지 않고 잠자는 즐거움에 묶이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교제하는 즐거움을 갖지 않고 교제하는 기쁨을 갖지 않고 교제하는 즐거움에 묶이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악한 바람을 갖지 않고 악한 바람의 지배를 받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악한 친구가 되지 않고 악한 동료가 되지 않고 악한 벗이 되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낮은 경지의 특별한 성취에서 도중에 포기해 버리지 않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이 비구들에게 정착되고,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비구들이 지켜가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satta aparihāniyā dhammā] - 3.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다른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설하리라. …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①믿음이 있는 한 … ②자책에 의한 제어[hiri]가 있는 한 … ③남의 비난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제어[ottappa]가 있는 한 … ④많은 배움이 있는 한 … ⑤철저한 정진이 있는 한 … ⑥확립된 사띠가 있는 한 … ⑦지혜로움이 있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이 비구들에게 정착되고,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비구들이 지켜가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다른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思考)하라. 이제 설하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ㅡ
•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satta aparihāniyā dhammā] - 4.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①염각지(念覺支)를 닦는 한 … ②택법각지(擇法覺支)를 닦는 한 … ③정진각지(精進覺支)를 닦는 한 … ④희각지(喜覺支)를 닦는 한 … ⑤경안각지(輕安覺支)를 닦는 한 … ⑥정각지(定覺支)를 닦는 한 … ⑦사각지(捨覺支)를 닦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이 비구들에게 정착되고,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비구들이 지켜가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다른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思考)하라. 이제 설하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ㅡ
•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satta aparihāniyā dhammā] - 5.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①무상(無常)의 상(想)을 닦는 한 … ②무아(無我)의 상(想)을 닦는 한 … ③부정(不淨)의 상(想)을 닦는 한 … ④위험의 상(想)을 닦는 한 … ⑤버림의 상(想)을 닦는 한 … ⑥이탐(離貪)의 상(想)을 닦는 한 … ⑦소멸의 상(想)을 닦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이 비구들에게 정착이 되고, 이 일곱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비구들이 지켜가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여섯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설하겠다. 그것을 듣고 잘 사고(思考)하라. 이제 설하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ㅡ
• 여섯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cha aparihāniyā dhammā]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함께일 때던 혼자일 때던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慈)와 함께하는 신업(身業)을 행하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함께일 때던 혼자일 때던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慈)와 함께하는 구업(口業) … 자(慈)와 함께하는 의업(意業)을 행하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④“yāvakīvañca, bhikkhave, bhikkhū, ye te lābhā dhammikā dhammaladdhā antamaso pattapariyāpannamattampi tathārūpehi lābhehi appaṭivibhattabhogī bhavissanti sīlavantehi sabrahmacārīhi sādhāraṇabhogī, vuddhiyeva, bhikkhave, bhikkhūnaṃ pāṭikaṅkhā, no parihāni.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적절하고 정당하고 법답게 얻은 것들은 그것이 비록 나누어 사용하지 못할 만큼 얻어진 발우에 담긴 적은 것일지라도 계를 중시하는 동료 수행자들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깨지지 않고, 끊어지지 않고, 결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구속되지 않고, 지자들이 칭찬하고, 움켜쥐지 않고, 삼매로 이끄는 그런 계들을 함께일 때던 혼자일 때던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구족하여 머무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들이 성스럽고 구원으로 이끌고 그대로 실천하면 괴로움의 부숨으로 이끄는 견해에 대해서, 함께일 때던 혼자일 때던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그런 견해를 구족하여 머무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yāvakīvañca, bhikkhave, ime cha aparihāniyā dhammā bhikkhūsu ṭhassanti, imesu ca chasu aparihāniyesu dhammesu bhikkhū sandississanti, vuddhiyeva, bhikkhave, bhikkhūnaṃ pāṭikaṅkhā, no parihānī”ti.
비구들이여, 이 여섯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이 비구들에게 정착되고, 이 여섯 가지 쇠퇴하지 않는 법들을 비구들이 지켜가는 한, 비구들이여, 비구들에게 번영이 예상될 뿐 쇠퇴는 예상되지 않는다."
3) 법의 말씀을 설함[dhammiṃ kathaṃ karoti]
참으로 거기서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물면서 많은 비구들에게 법의 말씀을 설했다. ㅡ 「이것이 계(戒)다. 이것이 삼매[정(定)]이다. 이것이 지혜[혜(慧)]다. 계(戒)를 완전히 닦은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삼매를 완전히 닦은 지혜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지혜를 완전히 닦은 심(心)은 번뇌들로부터 잘 해탈하나니, 소유의 번뇌[욕루(慾漏)]와 존재의 번뇌[유루(有漏)]와 무명의 번뇌[무명루(無明漏)]이다.」라고.
2. 암발랏티까의 이야기
라자가하를 떠나 암발랏티까에 도착한 부처님은 왕의 객사에 머물면서 많은 비구들에게 법의 말씀[계→정→혜ㅡ[심(心)]→해탈]을 설하고서 날란다로 갑니다. 법의 말씀은 이렇게 한 지역에 머물면서 설하신 많은 이야기를 대표하는 가르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특별한 주제를 가지는 이야기의 전승 외에 일상적으로 설해진 가르침을 대변함으로써 ‘불교는 이것이다!’라고 정의해 주는 가르침인 것입니다.
그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있을 만큼 머무신 뒤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ㅡ “오라, 아난다여, 우리는 암발랏티까로 갈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그리하여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상가와 함께 암발랏티까에 도착하셨다. 세존께서는 거기 암발랏티까에서 왕의 객사에 머무셨다. 세존께서는 암발랏티까에서 왕의 객사에 머물면서 많은 비구들에게 이러한 법의 말씀을 하셨다. ㅡ 「이것이 계(戒)다. 이것이 삼매[정(定)]이다. 이것이 지혜[혜(慧)]다 이렇게 계(戒)가 있고, 이렇게 삼매[정(定)]가 있고, 이렇게 지혜[혜(慧)]가 있다. 계(戒)를 완전히 닦은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삼매를 완전히 닦은 지혜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지혜를 완전히 닦은 심(心)은 번뇌들로부터 잘 해탈하나니, 소유의 번뇌와 존재의 번뇌와 무명의 번뇌이다.」라고.
atha kho bhagavā ambalaṭṭhikāyaṃ yathābhirantaṃ viharitvā āyasmantaṃ ānandaṃ āmantesi — “āyāmānanda, yena nāḷandā tenupasaṅkamissāmā”ti. “evaṃ, bhante”ti kho āyasmā ānando bhagavato paccassosi. atha kho bhagavā mahatā bhikkhusaṅghena saddhiṃ yena nāḷandā tadavasari, tatra sudaṃ bhagavā nāḷandāyaṃ viharati pāvārikambavane.
그때 세존께서는 암발랏타까에서 있을 만큼 머무신 뒤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ㅡ “오라, 아난다여, 우리는 날란다로 갈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그리하여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상가와 함께 날란다에 도착하셨다. 세존께서는 거기 날란다에서 빠와리까의 망고 숲에 머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