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부분 게송
273. idamavoca bhagavā. idaṃ vatvāna sugato athāparaṃ etadavoca satthā —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스승이신 선서(善逝)는 이렇게 말한 뒤에 다시 이렇게 말했다. ㅡ
“mātāpitā disā pubbā, ācariyā dakkhiṇā disā.
puttadārā disā pacchā, mittāmaccā ca uttarā.
동쪽은 부모, 남쪽은 스승, 서쪽은 자식과 아내, 북쪽은 친구와 사람들
“dāsakammakarā heṭṭhā, uddhaṃ samaṇabrāhmaṇā.
etā disā namasseyya, alamatto kule gihī.
아래쪽은 하인이나 직원들, 위쪽은 사문-바라문들
재가자는 자신의 가문을 충분하게 하고, 이 방향들을 존중해야 한다.
“paṇḍito sīlasampanno, saṇho ca paṭibhānavā.
nivātavutti atthaddho, tādiso labhate yasaṃ.
계(戒)를 갖추고, 부드럽고, 지성을 갖추고, 겸허하고, 완고하지 않은
현명한 사람은 명성을 얻는다.
“uṭṭhānako analaso, āpadāsu na vedhati.
acchinnavutti medhāvī, tādiso labhate yasaṃ.
행동 양식을 자른 지혜로운 자는 정열적이고 게으르지 않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 흔들리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명성을 얻는다.
“saṅgāhako mittakaro, vadaññū vītamaccharo.
netā vinetā anunetā, tādiso labhate yasaṃ.
따르게 하여 친구를 만들고, 편견이 없고, 인색하지 않은 사람
지도하는 자, 교육하는 자, 조정하는 자. 이런 사람은 명성을 얻는다.
“dānañca peyyavajjañca, atthacariyā ca yā idha.
samānattatā ca dhammesu, tattha tattha yathārahaṃ.
ete kho saṅgahā loke, rathassāṇīva yāyato.
이 세상에서 베풀고[보시(布施)], 사랑스럽게 말하고[애어(愛語)], 이익되게 행위 하며[이행(利行)], 법다운 함께함[동사(同事)]을 여기저기서 적절히 행하면
가고 있는 마차의 축처럼, 이들이 세상에서 따르게 하는 사람들이다.
“ete ca saṅgahā nāssu, na mātā puttakāraṇā.
labhetha mānaṃ pūjaṃ vā, pitā vā puttakāraṇā.
따르게 하는 이런 사람들이 없으면, 자부심과 존경을 얻을 수 있는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행위도, 아버지를 위한 아들의 행위도 없다.
“yasmā ca saṅgahā ete, sammapekkhanti paṇḍitā.
tasmā mahattaṃ papponti, pāsaṃsā ca bhavanti te”ti.
이들, 현명한 사람들은 따르게 함을 바르게 보기 때문에
그들은 위대함을 얻고, 존경받는다.
이렇게 말했을 때, 장자의 아들 싱갈라까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세존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이런 저는 의지처인 세존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세존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있는 동안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