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21.톱의 비유 경[분쟁-깔리를 잊지 마세요-말의 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407…
▣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21.톱의 비유 경[분쟁-깔리를 잊지 마세요-말의 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407)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shoXV_76B8M
금강경 제14 이상적멸분에는 인욕선인(忍辱仙人)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할절신체(割截身體)거나 아어왕석절절지해시(我於往昔節節支解時) 등으로 온몸을 갈기갈기 찟기는 상황의 묘사입니다. 아마도 금강경의 이 주제의 동기가 된 경이 (MN 21-톱이 비유 경)일 것입니다. 경은 말미에서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 톱에 비유한 가르침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작든 크든 그대들이 참아낼 수 없는 말의 길을 보는가?”라고 하여 톱으로 사지를 잘라내는 비유를 통해 참음 즉 인욕의 완성을 제시합니다.
경은 비구니들과 과도하게 교제하면서 서로 편들어 분쟁을 일으키는 몰리야팍구나 존자를 부처님이 꾸짖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이 해야 할 바를 설명하는 것이 이 경의 주제인데, 특히, 말의 관점에서 서술됩니다.
이때, 분쟁(紛爭-adhikaraṇa)이란 개념이 나타나는데, 율장(律藏)에 주로 나타나고, 경장(經藏)에서는 (MN 104-사마가마 경)에 집중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1_04&wr_id=2
여기서 (MN 104-사마가마 경)과 관련해 니간타 나따뿟따의 사후를 언급하는 세 개의 경을 소개하였는데,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18&wr_id=3 입니다.
【수업교재】
[1] 중요한 개념-용례들
1. adhikaraṇa – 사건(事件). 분쟁(紛爭) ☞ (MN 10—사마가마 경)
2. saddhā agārasmā anagāriyaṃ pabbajito(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자) ☞ mahāsāropamasuttaṃ (MN 29-심재 비유의 작은 경) ― (MN 21-톱의 비유 경)/(MN 29-심재 비유의 큰 경)/(MN 30-심재 비유의 작은 경)/(MN 67-짜뚜마 경)/(SN 42.12-라시야 경)/(AN 3.40-지배 경)/(AN 4.122-파도 경)/(AN 11.14-수부띠 경)
⇒ saddhā agārasmā anagāriyaṃ pabbajitā(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자들) ― (MN 4-두려움과 무시무시함 경)/(MN 5-때 없음 경)/(MN 26-덫 경)/(MN 68-날라까빠나 경)/(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AN 5.167-책망 경)
3. ekāsanabhojanaṃ bhuñjāmi(하루에 한 번 음식을 먹는다.) ― (MN 21-톱의 비유 경)/(MN 65-밧달리 경)
• (MN 65-밧달리 경) ― 하루에 한 번 음식을 먹으라는 부처님의 지시를 거부한 밧달리 존자 → 부처님이 제정한 학습계율에 대한 공부를 감당할 수 없다는 선언 →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한 밧달리 비구’라고 간주함
4. kālena vā akālena vā; bhūtena vā abhūtena vā; saṇhena vā pharusena vā; atthasaṃhitena vā anatthasaṃhitena vā; mettacittā vā dosantarā vā의 용례 ― (MN 21-톱의 비유 경)/(AN 5.167-책망 경)
⇒ kālavādī bhūtavādī atthavādī dhammavādī vinayavādī 적절한 때에 말하고, 사실대로 말하고, 이익되게 말하고, 법에 맞게 말하고, 율에 맞게 말하는 자의 용례
1) 십업(十業)의 기어(綺語)-불기어(不綺語) ― (MN 41-살라의 주민들 경)/(MN 42-웨란자까 경)/(AN 10.176-쭌다 경)/(AN 10.211-지옥과 천상 경1)~(AN 10.220-비법(非法)의 행위 경) → kālavādī bhūtavādī atthavādī dhammavādī vinayavādī와 akālavādī abhūtavādī anatthavādī adhammavādī avinayavādī의 쌍으로 나타남.
2) 짧은 계(戒) ― (DN 2-사문과경)/(MN 27-코끼리 발자국 짧은 경)/(MN 38-갈애 부서짐의 큰 경)/(MN 51-깐다라까 경)/(MN 94-고따무까 경)/(MN 101-데와다하 경)/(MN 112-여섯 가지 청정 경)/(AN 4.198-자기 학대 경)/(AN 10.99-우빨리 경) → kālavādī bhūtavādī atthavādī dhammavādī vinayavādī만 단독으로 나타남.
3) 부처님이 kālavādī bhūtavādī atthavādī dhammavādī vinayavādī라고 말하는 용례 ― (DN 1-범망경)/(DN 8-사자후 큰 경)/(DN 29-정신경)/(DN 30-삼십이상경)
4) 개별의 주제
― (MN 114-실천해야 할 것과 실천하지 않아야 할 것 경) - 불선법(不善法)은 줄어들고 선법(善法)은 늘어납니까?
― (AN 3.70-불선(不善)의 뿌리 경) - 적절한 때에, 사실대로, 이익 되게, 법에 맞게, 율에 맞게 말하는 사람 – 누구이고, 왜인가?
― (AN 4.22-우루웰라 경) → 어리석은 장로와 현명한 장로
[2] 경의 구성
1. 몰리야팍구나 존자가 비구니들의 적절하지 못한 교제와 관련해서 분쟁(紛爭-adhikaraṇa)을 일으킴 →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에게 어울리지 않음
2.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의 할 바
1) 누구든지 그대의 곁에서 그 비구니들을 손으로 공격하고, 흙덩어리로 공격하고, 몽둥이로 공격하고, 칼로 공격한다 해도,
2) 누구든지 그대의 곁에서 그 비구니들을 손으로 공격하고, 흙덩어리로 공격하고, 몽둥이로 공격하고, 칼로 공격한다 해도,
3) 누구든지 그대의 곁에서 비난을 말한다 해도,
4) 누구든지 그대를 손으로 공격하고, 흙덩어리로 공격하고, 몽둥이로 공격하고, 칼로 공격한다 해도,
① 세간과 연결된 관심들과 세간과 연결된 위딱까들을 버려야 함.
② ‘나는 심(心)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악한 말을 내뱉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익과 연민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 그리고 내면에 진(嗔)을 가지지 않고, 자심(慈心)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함.
3. 하루 한 끼 음식을 먹는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한) 비구에게는 가르침의 근본(anusāsanī-이어지는 가르침)을 행할 필요가 없이 사띠를 일으키도록 이끌었을 뿐 → 「불선(不善)을 버리고, 선법(善法)들에 대해 노력할 것 → 이 법(法)과 율(律)에서 자라나고 늘어나고 충만하게 되어야 함.」
• 비유 1) 능숙한 조련사와 조련된 말의 비유
• 비유 2) 숲에서 곧고, 품종이 좋은 어린나무들을 잘 보호하는 비유
4. 깔리의 비유(깔리를 잊지 마세요!) ― ‘안에 있는 화를 드러내지 않는 것일까 아니면 안에 화가 없는 것일까?’의 확인
; (깔리의 확인 과정처럼 세상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의 길이 닿았을 때 ‘친절하다-겸손하다-침착하다’라고 알려져야 함 → 유연한 자 = 법을 존경-존중-숭상-예배-중시하면서 유연하고, 원만한 비구 → ‘유연한 자가 되어 원만할 것’이라고 공부해야 함.
;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 싶을 때, 나의 내면에 진(嗔)이 있는지 확인하는 깔리의 역할을 담당한 사람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그에게도 친절하고 겸손하고 침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5. 다섯 가지 말의 길 ― ①적절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때에 하는, ②사실이거나 사실 아닌, ③부드럽거나 거친, ④이익되거나 손해 되는, ⑤자심(慈心)을 가지거나 내면의 진(嗔)을 가진 말의 길
• 대응 방법 ― ‘우리는 심(心)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악한 말을 내뱉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익과 연민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 그리고 내면에 진(嗔)을 가지지 않고, 자심(慈心)을 가지고 머물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 것이다. 세상의 그 모든 대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물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함.
• 비유 1) 대지를 땅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없듯이 다섯 가지 말의 길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는 심(心)을 공부해야 함.
• 비유 2) 하늘에 색(色)을 입히고 형상을 나타낼 수 없듯이 다섯 가지 말의 길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는 심(心)을 공부해야 함.
• 비유 3) 횃불로 강가 강을 가열하고 마르게 할 수 없듯이 다섯 가지 말의 길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는 심(心)을 공부해야 함.
• 비유 4) 잘 밟아진 고양이 가죽으로 만든 주머니를 나무토막이나 자갈로 마찰음을 내고, 흔들리는 소리를 낼 수 없듯이 다섯 가지 말의 길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는 심(心)을 공부해야 함.
6. 톱의 비유 ― 다섯 가지 말의 길에 대한 공부의 완성 → 「만약 양쪽에 손잡이가 있는 톱으로 도둑이나 수사관들이 사지를 잘라낸다 해도, 거기서 의(意)를 불쾌하게 한다면, 그것으로 인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
; ‘작든 크든 그대들이 참아낼 수 없는 말의 길을 보는가?’ → ‘이 톱에 비유한 가르침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그대들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