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ūḷasāropamasuttaṃ (MN 30-심재(心材) 비유의 작은 경)
3. opammavaggo, 10. cūḷasāropamasuttaṃ (MN 30-심재(心材) 비유의 작은 경)
육사외도(六師外道)의 깨달음의 실제성을 묻는 삥갈라꼿차 바라문에게 부처님은 그 질문 대신에 법을 설합니다. 고멸(苦滅)의 실현을 위해 출가한 출가자에게 ①얻음-존경-명성 → ②계(戒)의 구족 → ③삼매의 구족 → ④지(知)와 견(見)의 순서로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을러지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을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知)와 견(見)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으르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을 것을 지시하는데, 지(知)와 견(見)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법들로는 구차제정(九次第定)에 의한 번뇌 다함[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을 제시합니다. ㅡ 「이렇게, 바라문이여, 이 범행(梵行)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의 이익이 아니고, 계(戒)의 구족의 이익이 아니고, 삼매의 구족의 이익이 아니고, 지(知)와 견(見)의 이익이 아닙니다. 바라문이여, 부동(不動)의 심해탈(心解脫) ㅡ 이 범행(梵行)에게는 이것이 목적이고, 이것이 정수고, 이것이 완성입니다.」
[참고] 육사외도(六師外道)의 깨달음의 실제성을 묻는 질문 대신에 법을 설하는 경으로는 대반열반경(DN 16)도 있는데, 부처님의 마지막 직계제자인 수밧다 존자와의 대화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3&wr_id=38
3. opammavaggo, 10. cūḷasāropamasuttaṃ (MN 30-심재(心材) 비유의 작은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삥갈라꼿차 바라문이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삥갈라꼿차 바라문이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고따마 존자여, 뿌라나 깟사빠, 막칼리 고살라, 아지따 께사깜발라, 빠꾸다 깟짜나, 산짜야 벨랏타뿟따, 니간타 나타뿟따 등 따르는 자들의 무리[p.상가-승가(僧伽)]를 가졌고, 따르는 자들의 주인이고, 스승이고, 아는 자이고, 유명하고, 교단(敎團)의 설립자고, 많은 사람에 의해 존경받는 그들은 모두 자신이 드러내듯이 실다운 지혜를 가졌습니까? 아니면 모두 실다운 지혜를 가지지 못했습니까? 아니면 어떤 자들은 실다운 지혜를 가졌고 어떤 자들은 실다운 지혜를 가지지 못했습니까?” “되었습니다, 바라문이여, 그대는 ‘그들은 모두 자신이 드러내듯이 실다운 지혜를 가졌습니까? 아니면 모두 실다운 지혜를 가지지 못했습니까? 아니면 어떤 자들은 실다운 지혜를 가졌고 어떤 자들은 실다운 지혜를 가지지 못했습니까?’라는 것을 멈추십시오. 바라문이여, 나는 그대에게 법을 설하겠습니다. 이것을 듣고 잘 사고하십시오. 나는 말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존자여.”라고 삥갈라꼿차 바라문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예를 들면, 바라문이여, 심재(心材)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지나치고, 바깥 껍질을 지나치고, 가지와 잎사귀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갈 것입니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모르고, 껍질을 모르고, 바깥 껍질을 모르고, 가지와 잎사귀를 모른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지나치고, 바깥 껍질을 지나치고, 가지와 잎사귀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다시,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지나치고, 바깥 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갈 것입니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모르고, 껍질을 모르고, 바깥 껍질을 모르고, 가지와 잎사귀를 모른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지나치고, 바깥 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다시,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갈 것입니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모르고, 껍질을 모르고, 바깥 껍질을 모르고, 가지와 잎사귀를 모른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다시,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갈 것입니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모르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모르고, 껍질을 모르고, 바깥 껍질을 모르고, 가지와 잎사귀를 모른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다시, 바라문이여, 예를 들면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알면서 지나갈 것입니다. 눈 있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 ‘참으로 이 사람은 심재를 알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알고, 껍질을 알고, 바깥 껍질을 알고, 가지와 잎사귀를 안다. 그래서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알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할 것이다.’라고.
이처럼, 바라문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습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나에게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이 있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려지지 않았고, 위력이 없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깁니다. 그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예를 들면, 바라문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지나치고, 바깥 껍질을 지나치고, 가지와 잎사귀를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그 비유를, 바라문이여, 나는 이 사람에 대해 말했습니다.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습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을러지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습니다. 그는 계의 구족을 얻습니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계를 중시하는 나에게는 유익한 법이 있다. 그러나 계를 경시하는 이 비구들에게는 악한 법이 있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깁니다. 그는 계의 구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예를 들면, 바라문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지나치고, 바깥 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그 비유를, 바라문이여, 나는 이 사람에 대해 말했습니다.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습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을러지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습니다. 그는 계의 구족을 얻습니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계의 구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으르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습니다. 그는 삼매[정(定)]의 구족을 얻습니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삼매를 닦는 나는 집중된 심(心)을 가졌다. 그러나 삼매를 닦지 않는 이 비구들은 방황하는 심을 가졌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깁니다. 그는 삼매의 구족 때문에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예를 들면, 바라문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지나치고, 껍질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그 비유를, 바라문이여, 나는 이 사람에 대해 말했습니다.
다시 바라문이여, 여기 나는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슬픔과 비탄과 고통과 고뇌와 절망에 떨어진다. 괴로움에 떨어지고, 괴로움에 시달린다. 이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이 알려지게 된다면!’이라면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출가한 그가 얻음과 존경과 명성을 얻습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지 않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얻음과 존경과 명성 때문에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얻음과 존경과 명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을러지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습니다. 그는 계의 구족을 얻습니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계의 구족 때문에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계의 구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으르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습니다. 그는 삼매의 구족을 얻습니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삼매의 구족 때문에 그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업신여기지 않습니다. 그는 삼매의 구족보다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고, 노력하고, 게으르지 않고, 무기력해지지 않습니다. 그는 지(知)와 견(見)을 얻습니다. 그 지와 견 때문에 그는 즐거워하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지와 견 때문에 그는 ‘나는 알고 보면서 머문다. 그러나 이 비구들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면서 머문다.’라고 자신을 칭찬하고 남을 업신여깁니다. 그는 지와 견으로부터 더 높고 더 뛰어난 다른 법들의 실현을 위해 관심을 생기게 하지 않고, 노력하지 않고, 게을러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예를 들면, 바라문이여, 심재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이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심재를 지나치고, 심재를 둘러싼 부분을 잘라 손에 들고서 심재라고 생각하면서 지나갔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심재를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의 목적을 실행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그 비유를, 바라문이여, 나는 이 사람에 대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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