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44.교리문답의 작은 경5[상수멸 & 사리뿟따-목갈라나 상윳따 - 신들에게 설한 법](…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44.교리문답의 작은 경5[상수멸 & 사리뿟따-목갈라나 상윳따 - 신들에게 설한 법](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126)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dU41tfWXbEw
상-수의 과정에서 전도된 상(想)의 강도만큼 오염된 심(心)이 생겨나기 때문에 상의 점진적인 소멸이 심의 청정을 이끌고, 삼매 위에서 상이 소멸에 닿은 것이 상수멸입니다. 무명에 조건 지어진 상-수의 과정에서 오염된 심이 생겨나는 것이 중생의 삶인데, 상수멸에서는 무명의 조건에서 벗어나 청정한 심으로 생겨나기 때문에 경은 상-수에 의한 심의 형성 과정에 이어 상수멸의 증득을 통한 깨달음을 설명합니다. 한편, 부처님은 인간에게도 신들에게도 번뇌를 부수고 해탈하기 위한 같은 가르침을 설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인간에게나 신들에게나 공통되게 적용되는 고멸을 위한 법이고, 경과 율에 담겨 전승된다고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1. 「심행(心行) = 상(想)-수(受)」와 상수멸(想受滅)의 관계 ― 상(想)의 멸(滅)에 의해 해탈된 심(心)이 생겨나고[심행(心行)], 인식으로 순환하여 무명(無明)에 조건 지어지지 않은 수(受)를 경험함
상(想)과 수(受)의 과정이 심(心)을 형성하는 작용[심행(心行)=상(想)-수(受)]이라는 설명에 이어 상수멸(想受滅)에 대한 주제가 이어지는 이유를 따져보았는데, 심(心)의 작용이 상(想)-수(受)라는 전통적 해석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설명입니다.
상(想)-수(受)의 과정에서 전도된 상(想)[상(常)-락(樂)-아(我)-정(淨)]의 강도만큼 오염된 심(心)이 생겨나기 때문에 상(想)의 점진적인 소멸[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부정(不淨)]이 심(心)의 청정을 이끌게 되고, 삼매 위에서 상(想)이 소멸에 닿은 것이 상수멸(想受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명(無明)에 조건 지어진 상(想)-수(受)의 과정에서 오염된 심(心)이 생겨나는 것이 중생의 삶인데, 상수멸에서는 무명의 조건에서 벗어나 청정한 심(心)으로 생겨나기 때문에 경은 상(想)-수(受)에 의한 심(心)의 형성 과정에 이어 상수멸(想受滅)의 증득을 통한 깨달음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2. (SN 28-사리뿟따 상윳따)와 (SN 4.-목갈라나 상윳따)
그런데 상수멸을 증득하거나 나오는 것은 의도적이지 않고 이전에 심(心)을 닦은 만큼에 따르는데, (SN 28-사리뿟따 상윳따)와 연결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7
사리뿟따 존자는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의 잠재성향들이 잘 뿌리뽑혔기 때문에 의도적이지 않게 초선(初禪)~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하거나 나옵니다. 하지만 사리뿟따 존자의 깨달음의 과정을 설명하는 (MN 111-순서대로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2_01&wr_id=1)은 초선(初禪)으로부터의 단계적 향상 과정에서 ‘더 높은 해방(解放)이 있다.’라고 분명히 알고 많이 행함을 말하는데, 이 두 가지 과정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SN 28-사리뿟따 상윳따)는 또 한 분의 상수 제자인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주인공인 (SN 40-목갈라나 상윳따)로 확장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6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깨달음의 과정에서 ‘삼매에 방일할 때 부처님의 도움을 받아 큰 실다운 지혜를 성취한 제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는데, 초선(初禪)~무상심삼매(無相心三昧)의 과정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3. 신(神)들에게 설한 법
한편, (SN 40-목갈라나 상윳따)는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삼십삼천(三十三天)~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을 방문하여 신들에게 설법하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설법의 주제는
• 설법① 삼귀의(三歸依) ― 불(佛)-법(法)-승(僧)에게로 가는 것은 좋은 일이어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남
• 설법② 예류의 4요소 ― 불(佛)-법(法)-승(僧)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성자들이 동의하는 계(戒)를 갖추는 것은 좋은 일이어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남
• 설법③ 삼귀의(三歸依) ― 불(佛)-법(法)-승(僧)에게로 가는 것은 좋은 일이어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남 → 하늘의 수명-용모-행복-명성-힘과 하늘의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의 열 가지 경우에서 다른 신들을 능가함
• 설법④ 예류의 4요소 ― 불(佛)-법(法)-승(僧)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성자들이 동의하는 계(戒)를 갖추는 것은 좋은 일이어서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좋은 곳 하늘 세상에 태어남 → 하늘의 수명-용모-행복-명성-힘과 하늘의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의 열 가지 경우에서 다른 신들을 능가함
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神)들에게도 인간들에게 설해진 것과 같은 법을 설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부처님이 신들에게 법을 설하는 경우도 발견되는데, (DN 16.18-대반열반경, 여덟 가지 무리)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2_03&wr_id=21&page=2
부처님은 끄샤뜨리야의 무리 … 바라문의 무리 … 장자의 무리 … 사문의 무리 … 사대천왕의 무리 … 삼십삼천의 무리 … 마라의 무리 … 범천의 무리를 만나서 법의 말씀을 설하는데(dhammiṃ kathaṃ karoti), 구체적으로는 「“iti sīlaṃ, iti samādhi, iti paññā. sīlaparibhāvito samādhi mahapphalo hoti mahānisaṃso. samādhiparibhāvitā paññā mahapphalā hoti mahānisaṃsā. paññāparibhāvitaṃ cittaṃ sammadeva āsavehi vimuccati, seyyathidaṃ — kāmāsavā, bhavāsavā, avijjāsavā”ti. 이렇게 계(戒)가 있고, 이렇게 삼매[정(定)]가 있고, 이렇게 지혜[혜(慧)]가 있다. 계(戒)를 완전히 닦은 삼매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삼매를 완전히 닦은 지혜는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지혜를 완전히 닦은 심(心)은 번뇌들 즉 소유의 번뇌[욕루(慾漏)]와 존재의 번뇌[유루(有漏)]와 무명의 번뇌[무명루(無明漏)]로부터 완전히 해탈한다.」라고 나타납니다.
이렇게 부처님은 인간에게도 욕계(慾界)와 색계(色界)의 신들에게도 번뇌를 부수고 해탈하기 위한[누진(漏盡)] 같은 가르침을 설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을 위해 설해진 니까야의 가르침은 낮은 가르침이고, 신(神)들을 위해 특별히 높은 가르침인 아비담마를 설했다는 관점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은 인간에게나 신들에게나 공통되게 적용되는 고멸(苦滅)을 위한 법이고, 경(經)과 율(律)에 담겨 전승된다고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 「최상위 개념 : 고(苦)와 고멸(苦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