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44.교리문답의 작은 경1)[유신과 유신견](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1229)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44.교리문답의 작은 경1)[유신과 유신견](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1229)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T-k45qSW3s
(MN 44-교리문답의 작은 경)도 중요한 교리에 대한 문답을 진행합니다. 위사카 남신자의 질문에 담마딘나 비구니의 답변으로 진행되는데, 유신-팔정도-삼매-행-상수멸-수-잠재-대응 관계 등의 문답입니다. 첫 번째 주제는 유신인데, 유신=오취온이라는 정의 위에서 유신의 집-멸-도를 설명합니다. 오취온이 곧 고(苦)이므로[오취온고] 고-고집-고멸-고멸도의 구성을 갖춰 사성제와 같은 의미를 설명하는데, 사성제가 유신으로의 삶에 적용되는 진리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한편, 유신견은 유신에 대한 견해인데, 일반적으로 무명에 조건 지어진 견해입니다. 그래서 중생으로의 존재이고 오취온인 유신을 아(我)로부터 관찰하여 나의 것이고 나고 나의 아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MN 43-교리문답의 큰 경)에 이어 (MN 44-교리문답의 작은 경)도 중요한 교리에 대한 문답을 진행합니다. 위사카 남신자의 질문에 담마딘나 비구니의 답변으로 진행되는데, 유신(有身)-팔정도(八正道)-삼매-행(行)-상수멸(想受滅)-수(受)-잠재-대응 관계 등의 문답입니다.
1. 유신(有身-sakkāya)
유신(有身)=오취온(五取蘊)이라는 정의 위에서 유신의 집(集)-멸(滅)-도(道)를 설명합니다. 오취온이 곧 고(苦)이므로[오취온고(五取蘊苦)] 고(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의 구성을 갖춰 사성제(四聖諦)와 같은 의미를 설명하는데, 사성제가 유신으로의 삶에 적용되는 진리이기 때문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때, (MN 43-교리문답의 큰 경)과 (MN 44-교리문답의 작은 경)에 의해서 존재와 유신은 비교되는데, 중생-존재[유(有)-bhava]-유신(有身)-활성존재(bhūta)의 연결 관계 위에서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신(有身)은 오취온(五取蘊)입니다.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 오온에 취(取-집착)이 함께한 상태입니다. 이때, 위사카 남신자는 오취온(五取蘊)과 취(取)의 관계를 질문하는데, 같은 것인지 아니면 오취온의 밖에 취(取)가 있는 것인지 이고, 담마딘나 비구니는 두 가지 모두 맞는 답이 아니라 ‘욕탐(欲貪)이 오취온 거기서 취(取)’라고 대답합니다. 활성존재(bhūta)[식(識)과 명색(名色)]는 육입(六入)으로 펼쳐지는데, 육내입처(六內入處)와 육외입처(六外入處)이고, 서로 묶이지 않은 두 가지를 공동주관인 욕탐(欲貪)이 족쇄가 되어 묶는 것이 1차 인식의 현장입니다. 독립된 나와 세상 즉 오온(五蘊)을 욕탐이 묶어서 오취온(五取蘊)이라는 중생을 만든다는 이해 위에서 욕탐이 오취온의 취(取)라는 설명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유신견(有身見-sakkāyadiṭṭhi)
유신견(有身見)은 유신(有身)에 대한 견해인데, 일반적으로 무명에 조건 지어진 견해입니다. 그래서 중생으로의 존재이고 오취온(五取蘊)인 유신을 아(我)로부터 관찰하여 나의 것이고 나고 나의 아(我)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유신견은 오하분결(五下分結)에 속합니다. 오하분결은 유신견(有身見)-의심-계금취(戒禁取)-소유의 관심-진에인데, 유신견-의심-계금취가 끊어지면 예류자(預流者)이고, 소유의 관심과 진에가 옅어진 일래자(一來者)를 거쳐 다섯 가지 모두가 끊어진 불환자(不還者)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유신견이 끊어진 예류자는 무상(無常)-고(苦)-무아(無我)의 사실에 의해 대상을 관찰하는 유학(有學)[여실지견(如實知見)]이고, 사실을 안 뒤에 집착 없이 해탈하면 무학(無學)인 아라한이 됩니다.
이렇게 사실을 알고 보는 것과 사실에 부합한 삶을 사는 것은 다릅니다. 다만, 사실을 알고 보아야 그 연장선 위에서 사실에 부합한 삶을 살게 되는 순서가 있습니다. 유신견과 의심 그리고 계금취에서 벗어나면 사실을 알고 보는 예류자가 되고, 일래자와 불환자를 거쳐 집착 없이 해탈하면 사실에 부합한 삶을 사는 아라한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유신견이 있고, 어떤 경우에 없습니까? 경은 아(我)로부터 오온(五蘊)을 관찰하는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있고, 아(我)로부터 관찰하지 않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에게는 없다고 하는데, 용례 경들의 수업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