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68. 날라까빠나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928)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68. 날라까빠나 경(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20928)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xzYXHsK2v4
부처님이 비구들에게 출가한 목적을 지적[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을 위한 출가]한 뒤 출가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데, 소유의 삶과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해야 합니다. 한편, 여래가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수용하고-참고-피하고-제거하는 이유를 번뇌의 유무의 관점에서 설명하는데, 무위에 대한 노자의 관점[헤아리지 않음(양적 관점)]과 부처의 관점[탐진치 없는 헤아림(질적 관점)]으로 해설하였습니다. 또한, 죽어서 가버린 제자의 태어남에 대해서 부처님이 말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비구-비구니에게는 아라한-불환자-일래자-예류자를, 남신자-여신자에게는 불환자-일래자-예류자를 성취의 한계로 제시합니다.
이 경은 『불교입문(1-소유)』에 3번(p. 73/135/484), 『나는 불교를 믿는다』에 2번(p. 296/352) 인용될 정도로 비중이 큰 경입니다.
부처님이 꼬살라에서 날라까빠나의 빨라사 숲에 머물 때, 아누룻다 존자, 받디야 존자, 끼밀라 존자, 바구 존자, 꼰단냐 존자, 레와따 존자, 아난다 존자 등 잘 알려진 많은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세존에 대한 믿음으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함
1. 부처님이 비구들에게 이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범행을 기뻐하고 있는지 묻고, 비구들의 대답이 없자 직접 이들을 불러서 물어봄
2. 범행을 기뻐하고 있다는 대답에 대해 부처님은 적절하다고 칭찬한 뒤 출가한 목적을 지적함 ― 왕의 명령-도둑의 강제-빚-두려움-생계 때문에 출가한 것이 아니라 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을 위한 출가임
3. 「evaṃ pabbajitena ca pana, anuruddhā, kulaputtena kimassa karaṇīyaṃ 그렇다면 아누룻다여, 이렇게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소유의 삶을 떨치고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해야 함 ― 초선(初禪)[떨침에서 생긴 희(喜)와 락(樂) & 유심유사(有尋有伺)] 그리고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경지 = 제이선(第二禪) 이후[삼매에서 생긴 희(喜)와 락(樂) ~ & 무심무사(無尋無伺)]
• 소유의 삶을 떨치고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하지 못하면 간탐-진에-해태혼침-들뜸후회-의심과 불쾌와 권태가 심(心)을 소진하여 머묾 → 소유의 삶을 떨치고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하지 못함
• 소유의 삶을 떨치고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하면 간탐-진에-해태혼침-들뜸후회-의심과 불쾌와 권태가 심(心)을 소진하여 머물지 않음 → 소유의 삶을 떨치고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함
※ (MN 14-괴로움 무더기 작은 경) 75. 참조 ― ‘aññatreva kāmehi aññatra akusalehi dhammehi 소유의 삶과 다른 곳, 불선법(不善法)들과 다른 곳에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
▣ 주제의 확장 ― (68)「kimassa karaṇīyaṃ 무엇을 해야 하는가?」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64
1) (MN 68-날라까빠나 경) ― 이렇게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소유의 삶을 떨치고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해야 함
2) (SN 3.25-산의 비유 경) ― ①구름 같은 큰 산이 모든 생명을 짓밟으면서 오는 것을 보았을 때, ②늙음과 죽음이 닥쳐올 때
― 이렇게 크나큰 두려움이 일어날 때, 인간의 파괴가 심각할 때, 인간으로의 삶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그대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 「법(法)의 행위와 다른 곳, 안정된 행위와 다른 곳, 선(善)을 행함과 다른 곳, 공덕(功德)을 행함과 다른 곳에 제가 할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3) (SN 56.34-옷 경) ― 옷이나 머리가 불탈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 ①비구들의 답변 ― 옷이나 머리가 불탈 때는 끄기 위해서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해야 함 → ②부처님의 지시 ― 옷이나 머리가 불타는 것을 무시하고, 작의하지 않은 채 관통하지 못한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四聖諦)]의 있는 그대로의 관통을 위해서 특별한 관심과 정진과 노력과 애씀과 열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행해야 한다.
4. 여래가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수용하고-참고-피하고-제거하는 이유를 번뇌의 유무의 관점에서 설명함 ― 「여래에게 오염원이고 미래에 태어나고 늙고 죽어야 하는 존재로 다시 이끌고 두렵고 보(報)가 괴로움인 번뇌들(*)은 모두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여래는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수용하고,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참고,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피하고,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제거한다.」
; 무위(無爲)의 두 가지 관점 ― 노자(老子)의 무위(無爲) = 헤아리지 않음[양적 관점], 부처의 무위 = 탐진치(貪瞋癡) 없는 헤아림[질적 관점]
(*) 「ponobbhavika 또는 ponobhavika의 용례」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190
; 「āsavā saṃkilesikā ponobbhavikā sadarā dukkhavipākā āyatiṃ jātijarāmaraṇiyā; ― (MN 36-마하삿짜까 경), (MN 49-범천의 초대 경), (MN 68-날라까빠나 경)
※ saṅkhāyekaṃ paṭisevati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수용한다 → papañcasaññāsaṅkhā[희론(戱論)-상(想)-헤아림] → 「맛지마니까야 관통법회 - 18. 꿀과자 경 특강[헤아림-유위-형성-잠재 & 아비담마의 뜻](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10314)」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8&wr_id=5
5. 부처님이 죽어서 가버린 제자의 태어남에 대해서 ‘누구는 이런 곳에 태어났고, 누구는 이런 곳에 태어났다.’라고 말하는 이유
; 믿음이 있고, 큰 외경심이 있고, 큰 환희가 있는 좋은 가문의 아들들이 그 말을 들은 뒤에 그것을 위하여 심(心)을 집중할 때, 그것은 그들을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으로 이끌기 때문
⇒ 비구-비구니에게는 아라한-불환자-일래자-예류자를, 남신자-여신자에게는 불환자-일래자-예류자를 설명함
▣ 주제의 확장 ― (69)「‘asu amutra upapanno’ 누구는 이런 곳에 태어났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165
; 그런데 (DN 16-대반열반경)이 부처님 돌아가실 시점에 인접하여 설해진 점을 고려할 때, 어쩌면 더이상 개개의 경우에 답해줄 수 없는 시점을 준비하기 위해 스스로 확인 가능한 방법을 알려주었다고 이해할 수 있는데, 「‘asu amutra upapanno; asu amutra upapanno’”ti ‘누구는 이런 곳에 태어났고, 누구는 이런 곳에 태어났다.’라고」 말하는 경들의 경우에 부처님은 전혀 성가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으로는 (DN 18.1-자나와사바 경, nātikiyādibyākaraṇaṃ)과 (MN 68-날라까빠나 경)과 (SN 44.9-대화하는 장소 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