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24. 바꿀라 경[출가한 자와 의지처를 가진 자 & 경의 서술자](근본경전연구회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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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24. 바꿀라 경[출가한 자와 의지처를 가진 자 & 경의 서술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124)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XqCUW0EfqjA
[문제] 출가 후 80년이 더 지난 시점의 일화를 말하는 이 경은 언제 설해졌기에 1차 결집에 의한 4부 니까야에 속해있을까? 그렇다면 1차 결집은 언제 행해졌을까? 아니면 4부 니까야가 1차 결집 이후의 교재를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
[결론] 출가한 자와 의지처를 가진 자의 용례를 감안하면 출가 후 80년이 곧 부처님 제자로의 기간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 일화는 1차 결집의 시기와 관련이 없음. 그래서 이 경 때문에 4부 니까야가 1차 결집 이후의 교재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지 않아야 함.
※ 경의 서술자의 의견이 나타나는 드문 경
[문제] 출가 후 80년의 일화와 그 이후 사건의 전개를 고려한다면, 이 경은 언제 설해졌기에 1차 결집에 의한 4부 니까야에 속해있을까? 그렇다면 1차 결집은 언제 행해졌을까? 아니면 4부 니까야가 1차 결집 이후의 교재를 포함하고 있는 것일까?
[결론] 출가한 자와 의지처를 가진 자의 용례를 감안하면 출가 후 80년이 곧 부처님 제자로의 기간이 아닐 수 있기 때문에 이 일화는 1차 결집의 시기와 관련이 없음. 그래서 이 경 때문에 4부 니까야가 1차 결집 이후의 교재를 포함하고 있다고 보지 않아야 함.
1. 깟사빠의 질문 ― 바꿀라 존자의 이전 재가자 때 친구인 나체 수행자 깟사빠
(문) 그대는 출가한 지 얼마나 되었소?
(답) 나는 출가한 지 80년이 되었소.
(문) 그 80년 동안 그대는 몇 번이나 성행위를 하였소?
2. 깟사빠의 질문의 오류를 지적한 뒤 바꿀라 존자의 출가 생활을 설명함
(답) 나에게 몇 번이나 성행위를 하였냐고 묻는 것은 타당하지 않음 → 소유의 상(想)이 몇 번이나 일어났느냐고 묻어야 함 → 소유의 상(想)이 일어났던 것을 기억하지 못함
(서술) 이것도 우리는 바꿀라 존자의 놀랍고 신기한 법이라고 명심합니다(*).
(*) 80년간 소유의 상(想)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보다는 그런 삶이 80년간 지속되었다는 것이 놀랍고 신기한 점이라고 이해함
⇒ 분노의 상(想) … 폭력의 상(想) … 소유의 생각이 떠오름 … 분노의 생각이 떠오름 … 폭력의 생각이 떠오름 … 장자가 주는 옷을 받은 것 … 칼로 옷을 자른 것 …
바늘로 옷을 꿰맨 것 … 염료로 옷을 염색한 것 … 까티나에서 옷을 꿰맨 것 … 동료수행자와 함께 옷 작업을 한 것 … 초청을 받아들인 것 … ‘오, 참으로 누가 나를 초청하기를’이란 심(心)이 이전에 일어난 것 … 집안에 앉은 것 … 집안에서 먹은 것 … 여인의 뒤따르는 상(相)을 붙잡은 것 … 여인에게 사구게(四句偈)조차도 법을 설한 것 … 비구니의 거처를 방문한 것 … 비구니에게 법을 설한 것 … 식카마나에게 법을 설한 것 … 사미니에게 법을 설한 것 … 출가시킨 것 … 구족계(具足戒)를 준 것 … 의지를 준 것 … 사미의 시봉을 받은 것 … 목욕탕에서 목욕한 것 … 비누로 목욕한 것 … 동료수행자의 몸을 씻어준 것 … 이전에 아주 작은 병조차도 걸린 것 … 하리따끼 한 조각만큼 조차의 약을 받은 것 … 기댈 것에 기댄 것 … 잠잘 자리를 준비한 것 … 마을 경계에 있는 거처에서 안거를 지낸 것을 기억하지 못함(*)
(*) 두타행(頭陀行)을 연상시키는 삶인데, 데와닷타의 상가 분열 시도의 경우를 함께 살펴봄 → (상가의 분열에 대한 학습계율)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2_02_10&wr_id=1
(서술) 이것도 우리는 바꿀라 존자의 놀랍고 신기한 법이라고 명심합니다.
3. 의지처를 가진 자와 무위(無爲)의 앎이 생긴 자
(이어지는 답) 단지 칠 일 동안 나는 의지처를 가진 자로서 사람들이 주는 음식을 먹었소. 팔 일째에 무위(無爲)의 앎이 생겼소.
(서술) 이것도 우리는 바꿀라 존자의 놀랍고 신기한 법이라고 명심합니다.
4. 나체 수행자 깟사빠가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음 → 오래지 않아 아라한이 됨
5. 바꿀라 존자의 일화 ―①완전히 꺼질 것을 예고함
(서술) 이것도 우리는 바꿀라 존자의 놀랍고 신기한 법이라고 명심합니다.
6. 바꿀라 존자의 일화 ―②비구 상가 가운데 앉아서 완전히 꺼짐
(서술) 이것도 우리는 바꿀라 존자의 놀랍고 신기한 법이라고 명심합니다.
● 그런데 서술자는 누구일까?
(MN 94-고따무카 경)은 부처님이 완전히 열반하신 이후에 설해진 경인데, 「그래서 고따무카 바라문은 이런 지속적인 보시와 다른 지속적인 보시로써 빠딸리뿟따에 상가를 위한 강당을 지었다. 지금 그것은 ‘고따무키’라고 불린다.」라고 마무리됩니다. 경을 결집한 사람의 입장에서 ‘지금 그것은 ‘고따무키’라고 불린다.’라고 부연 설명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0_04&wr_id=1
그래서 이 경의 서술자도 경을 결집한 사람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매우 드물게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한편, (MN 94-고따무카 경)처럼 부처님의 완전한 열반 이후에 설해진 경들의 용례를 고려할 때, 1차 결집의 시기는 특정하기는 어렵지만, 부처님의 완전한 열반 이후 상당한 기간이 지난 후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바꿀라 존자는 출가한 지 80년 이후의 일화를 소개합니다. 이 시기가 언제쯤인지에 대해 「의지처를 가진 자(saraṇo)와 무위의 앎(aññā)이 생긴 자」에서 검토하였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