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7. 육처 분석 경 1)[위딱까와 위짜라의 의미 & 재가-출리의 평정(현상-사실)](근본경전연…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37. 육처 분석 경 1)[위딱까와 위짜라의 의미 & 재가-출리의 평정(현상-사실)](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40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EotOPCVS434
육처의 분석에 대한 요약은 「1) 알려져야 하는 것 ― 육내입처/육외입처/육식의 모임/육촉의 모임/열여덟 가지 의의 행보/서른여섯 가지 중생의 발길, 2) 거기서 이것을 의지하여 이것을 버려라, 3) 성자가 실천하는 세 가지 염처, 4) 실천행을 위한 무상조어장부」입니다. 여기서 18가지 의의 행보는 위딱까와 위짜라, 특히, 위짜라의 의미를 알려주는데, ‘takka에서 몸과 함께하는 영역으로 생각이 떠오르면[vitakka-심(尋)] 대상에게로 접근[vicāra-사(伺)]하는 것입니다. 또한, 36가지 중생이 발길은 재가에 의지한 평정과 출리에 의지한 평정을 설명하는데, 존재/현상의 영역에 국한된 평정과 벗어남/사실의 영역에 속한 평정입니다.
1. 부처님의 주제 발의 ― 육처(六處)의 분석
; 육처의 분석에 대한 요약
1) 알려져야 하는 것 ― 육내입처(六內入處)/육외입처(六外入處)/육식(六識)의 모임/육촉(六觸)의 모임/열여덟 가지 의(意)의 행보(行步)/서른여섯 가지 중생의 발길
→ 2) 거기서 이것을 의지하여 이것을 버려라. 3) 성자가 실천하는 세 가지 염처(念處)가 있으니 그것을 실천한 성자는 스승이 되어 무리를 지도할 수 있다. → 3) 그는 실천행(實踐行)을 위한 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라고 불린다.
2. 알려져야 하는 것
1) 육내입처(六內入處) ― 안처(眼處), 이처(耳處), 비처(鼻處), 설처(舌處), 신처(身處), 의처(意處)
2) 육외입처(六外入處) ― 색처(色處), 성처(聲處), 향처(香處), 미처(味處), 촉처(觸處), 법처(法處)
3) 육식(六識)의 모임 ―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4) 육촉(六觸)의 모임 ― 안촉(眼觸), 이촉(耳觸), 비촉(鼻觸), 설촉(舌觸), 신촉(身觸), 의촉(意觸)
5) 열여덟 가지 의(意)의 행보(行步-manopavicāra) ― 안(眼)으로 색(色)을 보고서 만족을 주는 색(色)으로 다가가고, 불만족[고뇌]을 주는 색(色)으로 다가가고, 평정을 주는 색(色)으로 다가간다.(여섯에 반복)
[초기불전연구원] “‘열여덟 가지 마노의 고찰을 알아야 한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 ‘열여덟 가지 정신적 경험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 vitakka-vicāra[심(尋)-사(伺)]의 의미를 명확히 함
• upavicarati ― upa-vicarati
upa ― ①on upon, up. ②higher, above. ③close by, close to, near.
vicarati [vi+carati] to go or move about in (loc.),
to walk (a road=acc.), to wander
• manopavicāra ― mano-upavicāra(upa-vicāra)
⇒ vicāra ― 접근
⇒ vitakka-vicāra ― ‘상(想) ~ 소망’의 과정인 takka에서 몸과 함께하는 영역으로 생각이 떠오르면[vitakka-심(尋)] 대상에게로 접근[vicāra-사(伺)]하는 것
• vitakka-vicāra의 한역 ― 구역 = 각(覺)-관(觀), 신역 = 심(尋)-사(伺)
⇒ [의도-기대-지향 → 사유] 이렇게 대상에게 접근하면, 그 대상에게 의도를 일으켜 이후의 업(業)의 과정이 진행됨
; 세 가지 삼매 ― 유심유사(有尋有伺)-무심유사(無心有伺)-무심무사(無尋無伺) → 수행에서의 비중이 지대함
6) 서른여섯 가지 중생의 발길(chattiṃsa sattapadā) ― ①여섯 가지 재가에 의지한 만족(cha gehasitāni somanassāni), ②여섯 가지 출리(出離)에 의지한 만족(cha nekkhammasitāni somanassāni), ③여섯 가지 재가에 의지한 불만족(cha gehasitāni domanassāni), ④여섯 가지 출리에 의지한 불만족(cha nekkhammasitāni domanassāni), ⑤여섯 가지 재가에 의지한 평정(cha gehasitā upekkhā), ⑥여섯 가지 출리에 의지한 평정(cha nekkhammasitā upekkhā)
• gehasitāni ― geha-sitāni
geha: house; dwelling place. (m.; nt.)
sita: 1. white; 2. depending on; attached. (nt.), a smile. (adj.)
• 재가에 의지한 평정 ― 일상에서의 평정(무덤덤)이란 의미가 아니라 존재/현상의 영역에 국한된 평정
• 출리에 의지한 평정 ― 벗어남/사실의 영역에 속한 평정
⇒ (MN 59-많은 경험 경)이 말하는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의 경험은 평화의 영역에 있는(santasmiṃ) 뛰어난 즐거움에 대한(paṇīte sukhe) 세존의 말씀’이라는 설명에 어긋나지 않음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9&wr_id=1
①여섯 가지 재가에 의지한 만족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유쾌하고 물질 세상에 연결되어있는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의 획득을 획득으로부터 보면서 혹은 이미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이전에 획득한 것을 회상하면서 만족이 일어난다. 이러한 만족을 재가에 의지한 만족이라고 한다.(여섯에 반복)
②여섯 가지 출리(出離)에 의지한 만족 ― 색(色)은 참으로 무상하고 변하고 바래고 소멸한다고 알아 이전의 색(色)이나 지금의 색(色)은 모두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는 것이라고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면서 만족이 일어난다. 이러한 만족을 출리에 의지한 만족이라고 한다.(여섯에 반복)
③여섯 가지 재가에 의지한 불만족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유쾌하고 물질 세상에 연결되어있는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의 획득하지 못함을 획득하지 못함으로부터 보면서 혹은 이미 과거에 소멸하고 변해버린 이전에 획득하지 못한 것을 회상하면서 불만족이 일어난다. 이러한 불만족을 재가에 의지한 불만족이라고 한다.(여섯에 반복)
④여섯 가지 출리에 의지한 불만족 ― 색(色)은 참으로 무상하고 변하고 바래고 소멸한다고 알아 이전의 색(色)이나 지금의 색(色)은 모두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는 것이라고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면서 위 없는 해탈에 대한 부러움을 일으킨다. ‘지금 성자들이 성취하여 머무는 경지를 나는 언제 성취하여 머물게 될 것인가?’라고 위 없는 해탈에 관한 부러움을 일으키면서 부러움을 조건으로 불만족이 일어난다. 이러한 불만족을 출리에 의지한 불만족이라 한다.(여섯에 반복)
⑤여섯 가지 재가에 의지한 평정 ―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어리석고 미혹한 범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보(報)를 극복하지 못하고 위험을 보지 못하는 배우지 못한 범부에게 평정이 생기는데, 이런 평정은 색(色)을 넘어서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런 평정을 재가에 의지한 것이라고 한다.(여섯에 반복)
⑥여섯 가지 출리에 의지한 평정 ― 색(色)은 참으로 무상하고 변하고 바래고 소멸한다고 알아 이전의 색(色)이나 지금의 색(色)은 모두 무상하고 괴롭고 변하는 것이라고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면서 평정이 생기는데, 이런 평정은 색(色)을 넘어선다. 그러므로 이런 평정을 출리에 의지한 것이라고 한다.(여섯에 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