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46. 난다까의 가르침 경[비구니를 가르친 경 - 지혜로써 소망과 탐을 끊어냄(칠각지)](근본경…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46. 난다까의 가르침 경[비구니를 가르친 경 - 지혜로써 소망과 탐을 끊어냄(칠각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605)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nXXhunfUHw
부처님은 난다까 존자에게 비구니들을 가르치라고 지시합니다. 난다까 존자는 「paṭipucchakathā 질문을 받으며 진행하는 대화」로써 설법하는데, 내입처-외입처-식의 무상(無常)과 무상한 것들을 조건으로 생기는 수(受)의 무상입니다. 이어서 지혜의 칼에 의해서 내입처와 외입처에 흠을 내지 않고 오직 소망과 탐의 연결만 끊어냄을 말하는데, 칠각지가 그 방법입니다. 비구니들이 이미 여실지견의 경지에 있기 때문에 「수행의 중심 개념」에서 설명하는 사념처로 장애를 밀어내는 과정을 완성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부처님은 다음날에도 동일한 가르침을 반복하여 설하라고 하는데, 반복 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난다까 존자는 비중이 큰 비구입니다.
• … bhikkhunovādakānaṃ yadidaṃ nandako. catutthavaggo (AN 1.219-234)
비구들이여, 나의 비구 제자 가운데 비구니를 지도하는 측면에서 으뜸은 난다까이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2_04&wr_id=4
• (MN 146-난다까에 대한 가르침 경)
• (AN 3.67-살하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07&wr_id=5
; 망(望)-진(嗔)-치(癡)의 머리
• (AN 9.4-난다까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7_01&wr_id=7
; 성스러운 침묵으로 내적인 심(心)의 사마타와 법의 위빳사나의 과정을 설명함
1. 마하빠자빠띠 고따미가 오백 명의 비구니들과 함께 세존에게 와서 비구니들에게 설법해 주실 것을 요청함
※ 「마하빠자빠띠 고따미 & 비구니 출가의 조건으로 제시된 일곱 가지 존중법[팔경법(八敬法)/팔경계(八敬戒)]」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12&wr_id=8
2. 장로 비구들이 순서대로 비구니들을 가르쳤는데, 난다까 존자는 순서대로 비구니들을 가르치는 것을 원하지 않음. 그러나 부처님은 난다까 존자에게 비구니들을 가르치라고 지시함.
3. 난다까 존자의 설법 ― 「paṭipucchakathā 질문을 받으며 진행하는 대화」
주제의 확장 ― 「paṭipucchāvinītā(질의응답으로 설명한 가르침)」 참조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1&wr_id=381
1) 무상(無常)-고(苦)-변하는 것인 육내입처(六內入處)-육외입처(六外入處)-육식(六識)을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이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음
(질문) “그것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대답) “이전에 저희는 ‘이렇게 육내입처-육외입처-육식은 무상(無常)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보았습니다.”
(동의)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자매들이여! 이렇게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보는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런 타당함이 있습니다.”
; 설법을 듣는 비구니들이 예류자(預流者) 이상의 경지라는 것을 알 수 있음
2) 기름 등불의 비유
타고 있는 기름 등불을 구성하는 것 = 기름-심지-불꽃 → 거기서 생겨나는 것 = 빛
⇒ 삶의 골격 ― 내입처-외입처-식 → 거기서 생겨나는 것 = 수(受) → 조건을 연(緣)하여 생겨나고 소멸함
3) 심재를 가지고 서 있는 큰 나무의 비유
큰 나무를 구성하는 것 = 뿌리-줄기-가지와 잎사귀 → 거기서 생겨나는 것 = 그늘 ⇒ 삶의 골격 ― 내입처-외입처-식 → 거기서 생겨나는 것 = 수(受) → 조건을 연(緣)하여 생겨나고 소멸함
4) 백정의 비유
• 내입처와 외입처를 묶어주는 것 = 소망과 탐 = 애(愛) → 혜(慧)의 칼에 의해서는 내입처와 외입처에 흠을 내지 않고 오직 소망과 탐 즉 애(愛)와의 연결만 끊어냄
⇒ 혜(慧)의 역할 ― 공동주관인 욕탐(欲貪)의 제어 → 관심이 싣고 오는 애(愛)의 해소 → 무명(無明)의 해소 → 번뇌를 부숨[누진(漏盡)]
; 소망과 탐을 끊어냄 즉 애멸(愛滅)을 통해 내입처의 흠인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를 하지 않고, 외입처의 흠인 상(相-nimitta)를 만들지 않음
※ (MN 43-교리문답의 큰 경)에 의하면, 혜(慧-paññā)는 식(識)에 연결된 것이어서 혜(慧)는 닦아야 하고, 식(識)은 완전히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혜의 역할을 욕탐(欲貪)의 제어라고 말하기 위해서는 식(識)이 삶의 과정에서 심(心)과 의(意)로 전개되고 순환하는 삶의 메커니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5_03&wr_id=6
5) 소망과 탐을 끊어내는 방법 = 칠각지(七覺支)
칠각지(七覺支-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행함으로부터 비구는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과 혜해탈을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뭅니다.
※ 비구니들이 여실지견의 경지에 있기 때문에 「수행의 중심 개념」에서 설명하는 사념처로 장애를 밀어내는 과정을 완성했다고 이해하였습니다. 그래서 심(心)에 충만한 칠각지를 있는 그대로 닦는 과정 즉 사마타-위빳사나로 해탈지견을 성취하는 과정으로 칠각지를 설명하였고, 이것이 소망과 탐 즉 애(愛)를 끊어내는 방법인 것입니다.
6) 비구니들을 돌려보냄
4. 비구니들은 세존에게 가서 세존의 허락을 받고 거처로 돌아감
5. 부처님의 평가 ― 비구니들은 난다까 존자의 설법이 즐겁지만, 14일의 포살일의 달처럼 목적한 만큼 채워지지는 않았음 → 난다까 존자에게 내일도 같은 가르침을 반복 설하라고 지시함
6. 다음날 난다까 존자는 비구니들에게 같은 가르침을 설하고, 부처님은 15일의 포살일의 달처럼 목적한 만큼 채워졌다고 평가함 ― 「그 오백 명의 비구니 가운데 가장 낮은 비구니가 예류자여서 떨어지지 않는 자, 확실한 자, 깨달음을 겨냥한 자이다」
; 동일한 가르침을 반복하여 설함으로써 목적한 만큼을 채우게 하였는데, 반복 교육이 중요성을 확인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