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 제1권 ― (SN 1.23-엉킴 경)[엉킴을 푼 자 = 아라한, 엉킴이 풀리는 자리 & 치=무명+번뇌](근본경전…
▣ 상윳따 니까야 제1권 ― (SN 1.23-엉킴 경)[엉킴을 푼 자 = 아라한, 엉킴이 풀리는 자리 & 치=무명+번뇌](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110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bFsuYGsp1I&t=13s
(SN 1.23-엉킴 경)은 안과 밖의 엉킴을 누가 푸는지의 질문에 대해 계(戒)에 확고히 서서 심(心)과 지혜를 닦는 지혜롭고 노력하고 신중한 비구가 푸는데, 엉킴이 풀린 아라한을 ‘탐(貪)과 진(嗔)과 무명(無明)이 바랜 번뇌 다한 비구’라고 설명합니다.
아라한은 탐(貪)-진(嗔)-치(癡)가 부서진 성자인데, 탐과 진 그리고 무명과 번뇌로 설명한다는 데서 치(癡)가 곧 무명과 번뇌의 함께함이란 답을 알려줍니다.
한편, 안과 밖의 엉킴을 푸는 것을 내적 성숙[사념처(四念處) → 사마타-위빳사나]과 관계의 성숙[사무량심(四無量心)-사섭법(四攝法)]의 측면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경은 엉킴이 끊어지는 자리를 명(名)과 색(色) 그리고 저항과 색상(色想)이 완전히 멈추는 곳이라고 말하는데, ①‘저항과 색상(色想)이 완전히 멈추는 곳’은 공무변처(空無邊處)의 정의와 연계하면 무색계(無色界)를 의미하고, ②‘명(名)과 색(色)이 완전히 멈추는 곳’은 (DN 11.6-께왓따 경, 해안을 찾는 새의 비유)에 의하면, ‘식(識)이 속성이 없고, 한계가 없고, 모든 관점에서 빛나는 곳’ 즉 식(識)의 멸(滅)에 의한 열반(涅槃)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1_11&wr_id=9
그렇다면 밖의 엉킴은 관계의 성숙(*)을 통해 무색계에서 완전히 풀리고, 안의 성숙은 내적 성숙을 통해 열반 즉 해탈된 삶에서 완전히 풀린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사무량심(四無量心)의 완성 = 사무량심해탈(四無量心解脫) ― 제사선(第四禪)~무소유처(無所有處)에 대응 → 상(想)의 증득으로 얻어지는 궁극 → 외입처 즉 대상의 영역 = 밖의 엉킴의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