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candūpamasuttaṃ (SN 16.3-달의 비유 경)
5. kassapasaṃyuttaṃ, 3. candūpamasuttaṃ (SN 16.3-달의 비유 경)
사왓티에 머물렀다. … “비구들이여, 달의 비유처럼, 그대들은 몸을 단속하고, 심(心)을 단속한 뒤에 재가자의 집에 처음 온 사람처럼 언제나 신중하게 재가자의 집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사람이 몸을 단속하고, 심(心)을 단속한 뒤에 허물어져 가는 우물이나 경사진 산이나 건너기 힘든 강을 볼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달의 비유처럼, 그대들은 몸을 단속하고, 심(心)을 단속한 뒤에 재가자의 집에 처음 온 사람처럼 언제나 신중하게 재가자의 집을 찾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는 달의 비유처럼, 몸을 거두어들이고, 심(心)을 거두어들인 뒤에 재가자의 집에 처음 온 사람처럼 언제나 신중하게 재가자의 집을 찾는다. 비구들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비구가 재가자의 집을 찾을 만한가?” “대덕이시여, 참으로 법들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도관(導管)으로 하고, 세존을 의지합니다. 대덕이시여, 이 말씀의 의미를 세존께서 분명히 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에게서 듣고서 명심할 것입니다.”
그러자 세존은 허공에 손을 휘저었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이 손은 허공에 매달리지 않고, 움켜쥐지 않고, 붙잡지 않는다. 그와 같이,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재가자의 집을 찾는 비구라면 재가자의 집에 대해 ‘얻기를 원하는 자들은 얻게 되기를! 공덕을 원하는 자들은 공덕을 짓기를!’이라면서 심(心)은 매달리지 않고, 움켜쥐지 않고, 붙잡지 않는다. 자신의 얻음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과 같이 남의 얻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가 재가자의 집을 찾을 만하다.
비구들이여, 재가자의 집을 찾는 깟사빠는 재가자의 집에 대해 ‘얻기를 원하는 자들은 얻게 되기를! 공덕을 원하는 자들은 공덕을 짓기를!’이라면서 심(心)은 매달리지 않고, 움켜쥐지 않고, 붙잡지 않는다. 자신의 얻음으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과 같이 남의 얻음을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에게 청정하지 않게 법을 설함이 있고, 어떤 비구에게 청정하게 법을 설함이 있는가?” “대덕이시여, 참으로 법들은 세존을 뿌리로 하고, 세존을 도관(導管)으로 하고, 세존을 의지합니다. 대덕이시여, 이 말씀의 의미를 세존께서 분명히 해주시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비구들은 세존에게서 듣고서 명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하겠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비구들이여, 누구든지 ‘그들이 나의 법을 듣기를. 그리고 들은 뒤에 법을 청정히 하기를. 그리고 청정한 자들이 나에게 청정하게 행하기를!’이라는 심(心)으로 남에게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에게 청정하지 않게 법을 설함이 있다.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는 ‘세존(世尊)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들에 의해 개별적으로 알려져야 하는 것이다. 그들이 나의 법을 듣기를. 그리고 들은 뒤에 법을 알기를. 그리고 안 뒤에 그대로 실천하기를!’이라는 심(心)으로 남에게 법을 설한다. 이렇게 법의 바른 성품을 연(緣)하여 남에게 법을 설한다. 연민을 연하고, 동정을 연(緣)하고, 관용을 가지고 남에게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에게 청정하게 법을 설함이 있다.
비구들이여, 깟사빠는 ‘세존(世尊)에 의해 잘 설해진 법은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들에 의해 개별적으로 알려져야 하는 것이다. 그들이 나의 법을 듣기를. 그리고 들은 뒤에 법을 알기를. 그리고 안 뒤에 그대로 실천하기를!’이라는 심(心)으로 남에게 법을 설한다. 이렇게 법의 바른 성품을 연(緣)하여 남에게 법을 설한다. 연민을 연하고, 동정을 연(緣)하고, 관용을 가지고 남에게 법을 설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깟사빠나 깟사빠와 같은 자에 의해서[본보기로 하여] 그대들을 가르칠 것이다. 가르침을 받은 그대들은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