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heṇapiṇḍūpamasuttaṃ (SN 22.95-거품 덩어리 경)
10. pupphavaggo, 3. pheṇapiṇḍūpamasuttaṃ (SN 22.95-거품 덩어리 경)
95. ekaṃ samayaṃ bhagavā ayujjhāyaṃ viharati gaṅgāya nadiyā tīre. tatr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
한때 세존은 아윳자에서 강가 강변에 머물렀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ㅡ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이 강가 강은 큰 거품 덩어리를 일으킬 것이다.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이치에 맞게] 조사할 것이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거품 덩어리에 실체가 있겠는가? 이처럼, 비구들이여,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색(色)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색(色)에 대해 비구는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한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색(色)에 실체가 있겠는가?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우기(雨期)를 뒤따르는 계절에 굵은 빗방울의 비가 떨어질 때 물에 물거품이 생기고 또 소멸한다.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이치에 맞게] 조사할 것이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물거품에 실체가 있겠는가? 이처럼, 비구들이여,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수(受)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수(受)에 대해 비구는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한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수(受)에 실체가 있겠는가?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여름의 마지막 달 한낮에 신기루가 아른거린다.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이치에 맞게] 조사할 것이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신기루에 실체가 있겠는가? 이처럼, 비구들이여,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상(想)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상(想)에 대해 비구는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한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상(想)에 실체가 있겠는가?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심재(心材)를 바라고 심재를 구하고 심재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날카로운 도끼를 가지고 숲에 들어갈 것이다. 그는 거기서 곧고 싱싱하고 아주 크게 자란 커다란 파초나무 줄기를 볼 것이다. 그것을 뿌리에서 자를 것이다. 뿌리에서 자른 뒤에 꼭대기를 자를 것이다. 꼭대기를 자른 뒤에 감겨있는 잎사귀를 분리할 것이다. 감겨있는 잎사귀를 분리하는 그는 그것의 심재를 둘러싼 부분도 얻지 못할 것인데 어디에서 심재를 얻을 것인가!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이치에 맞게] 조사할 것이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파초나무 줄기에 실체가 있겠는가? 이처럼, 비구들이여,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행(行)들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행(行)들에 대해 비구는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한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행(行)들에 실체가 있겠는가?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마술사나 마술사의 제자가 사거리에서 마술을 부릴 것이다. 그것을 눈 있는 사람이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이치에 맞게] 조사할 것이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마술에 실체가 있겠는가? 이처럼, 비구들이여,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뛰어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식(識)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식(識)에 대해 비구는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한다. 보고,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 조사하는 그에게 그것은 단지 텅 빈 것으로 보이고, 헛된 것으로 보이고, 실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비구들이여, 어떻게 식(識)에 실체가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이렇게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색(色)에 대해서도 염오(厭惡)하고, 수(受)에 대해서도 … 상(想)에 대해서도 … 행(行)들에 대해서도 … 식(識)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厭惡)하는 자는 이탐(離貪)한다. 이탐(離貪)으로부터 해탈(解脫)한다. 해탈했을 때 '나는 해탈했다.'라는 앎이 있다. ㅡ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idamavoca bhagavā. idaṃ vatvāna sugato athāparaṃ etadavoca satthā —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말한 뒤에 스승이신 선서(善逝)께서는 다시 이렇게 말했다. ㅡ
“pheṇapiṇḍūpamaṃ rūpaṃ, vedanā bubbuḷūpamā.
marīcikūpamā saññā, saṅkhārā kadalūpamā.
māyūpamañca viññāṇaṃ, desitādiccabandhunā.
색(色)은 거품 덩어리에 비유되고, 수(受)는 물거품에 비유되고
상(想)은 신기루에 비유되고, 행(行)들은 파초나무에 비유되고
식(識)은 마술에 비유된다고 태양의 후예에 의해 설해졌다.
“yathā yathā nijjhāyati, yoniso upaparikkhati.
rittakaṃ tucchakaṃ hoti, yo naṃ passati yoniso.
그것을 여리(如理)하게 보고, 각각에 대해 생각하고,
여리(如理)하게[이치에 맞게] 조사하는 자에게 오온(五蘊)은 텅 비고 헛된 것이다.
“imañca kāyaṃ ārabbha, bhūripaññena desitaṃ.
pahānaṃ tiṇṇaṃ dhammānaṃ, rūpaṃ passatha chaḍḍitaṃ.
이 몸에 대해서 광대한 지혜를 가진 자에 의해 설해진 것이 있으니
세 가지 법들이 버려지고 포기된 색(色)을 보아야 한다.
“āyu usmā ca viññāṇaṃ, yadā kāyaṃ jahantimaṃ.
apaviddho tadā seti, parabhattaṃ acetanaṃ.
목숨과 체온과 식(識)이 떠날 때
다른 생명의 음식이고, 의도가 없는 몸은 던져져 잠든다.
“etādisāyaṃ santāno, māyāyaṃ bālalāpinī.
vadhako esa akkhāto, sāro ettha na vijjati.
이런 종류의 마술 위에서 삶을 지속하는 자(*)는 어리석은 메추라기이다.
벌주는 자라고 선언된 자, 여기에는 실체가 없다.
(*) 마술은 식(識)의 비유 → 식(識)의 윤회를 은유하는 표현
“evaṃ khandhe avekkheyya, bhikkhu āraddhavīriyo.
divā vā yadi vā rattiṃ, sampajāno paṭissato.
열심히 노력하는 비구는 이렇게 온(蘊)들을 보아야 한다.
낮이거나 밤이거나 빈틈없이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해야 한다.
“jaheyya sabbasaṃyogaṃ, kareyya saraṇattano.
careyyādittasīsova, patthayaṃ accutaṃ padan”ti. tatiyaṃ.
모든 족쇄를 끊어버릴 것이고, 자신의 의지처를 만들 것이다.
떨어지지 않는 경지를 원하는 자는 머리에 불붙은 자처럼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