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yamakasuttaṃ (SN 22.85-야마까 경)
9. theravaggo, 3. yamakasuttaṃ (SN 22.85-야마까 경)
한때 사리뿟따 존자는 사왓티에서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물렀다. 그때 야마까라는 비구에게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안다.”라는 악한 견해가 생겼다.
많은 비구가 야마까 비구에게 “나는 세존으로부터 설해진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안다.”라는 악한 견해가 생겼다고 들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야마까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들은 야마까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야마까여, 그대에게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안다.’라는 악한 견해가 생긴 것이 사실입니까?” “도반들이여,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도반 야마까여, 그렇게 말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지 마십시오.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세존은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그 비구들로부터 말을 듣고도 야마까 존자는 오직 그렇게 그 악한 견해를 완고한 집착에 따른 경향으로 말했다. —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그 비구들은 야마까 존자를 그 악한 견해에서 벗어나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리뿟따 존자의 거처로 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야마까라는 비구에게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안다.’라는 악한 견해가 생겼습니다. 사리뿟따 존자께서 연민을 가지고 야마까 존자에게 가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사리뿟따 존자는 침묵으로 동의했다. 그리고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나온 사리뿟따 존자는 야마까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야마까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안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야마까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도반 야마까여, 그대에게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안다.’라는 악한 견해가 생긴 것이 사실인가?” “도반이여,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압니다.”
“도반 야마까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도반이여.” “수(受)는 상(常)한가 … 상(想)은 … 행(行)들은 … 식(識)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도반이여.” 그러므로 … 이렇게 보는 …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도반 야마까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색(色)을 여래(如來)라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 “수(受)를 여래라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 “상(想) … 행(行)들을 … 식(識)을 여래(如來)라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도반 야마까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색(色) 안에 여래(如來)가 있다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색(色)으로부터 다른 곳에 여래가 있다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 “수(受) 안에 … 수(受)로부터 다른 곳에 … 상(想) 안에 … 상(想)으로부터 다른 곳에 … 행(行)들 안에 … 행(行)들로부터 다른 곳에 … 식(識) 안에 여래(如來)가 있다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식(識)으로부터 다른 곳에 여래가 있다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도반 야마까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색(色)-수(受)-상(想)-행(行)들-식(識)을 여래라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도반 야마까여,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는 색(色)을 가지지 않고, 수(受)를 가지지 않고, 상(想)을 가지지 않고, 행(行)을 가지지 않고 식(識)을 가지지 않은 것을 여래(如來)라고 보는가?” “아닙니다, 도반이여.” “도반 야마까여, 그대에게 지금여기의 진실하고 믿을만한 여래가 발견되지 않는 이런 경우에 그대가 ‘나는 세존께서 설하신 법에 대해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단멸(斷滅)하고, 사라진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안다.’라고 설명하는 것이 적절한가?”
“도반 사리뿟따여, 이전에 현명하지 못한 저에게 악한 견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리뿟따 존자의 이 설법을 듣고서 그 악한 견해는 버려졌습니다. 저에게 법이 이해되었습니다.”
“도반 야마까여, 만약 그대에게 ‘도반 야마까여,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어떻게 됩니까?’라고 질문하면 이렇게 질문받은 그대는, 도반 야마까여, 무엇이라고 설명하겠는가?” “도반이여, 만약 저에게 ‘도반 야마까여,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어떻게 됩니까?’라고 질문하면 이렇게 질문받은 저는 ‘도반이여, 색(色)은 무상(無常)합니다. 무상(無常)한 것은 고(苦)입니다. 고(苦)인 것은 소멸하고 줄어들었습니다. 수(受)는 … 상(想)은 … 행(行)들은 … 식(識)은 무상(無常)합니다. 무상(無常)한 것은 고(苦)입니다. 고(苦)인 것은 소멸하고 줄어들었습니다.’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도반이여, 이렇게 질문받은 저는 이렇게 설명할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도반 야마까여. 도반 야마까여, 그렇다면 이 의미를 더욱 잘 알기 위해 그대에게 비유를 말할 것이다. 예를 들면, 도반 야마까여, 호화롭고 큰 부자이고 재물이 많은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있다. 그는 보호를 갖추었다. 그에게 행운을 바라지 않고 이익을 바라지 않고 유가안온(瑜伽安穩)을 바라지 않고 목숨을 빼앗기를 바라는 어떤 사람이 누가 되었든 생길 것이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 ‘이 사람은 호화롭고 큰 부자이고 재물이 많은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다. 그는 보호를 갖추었다. 이 사람을 힘을 사용해서 목숨을 빼앗기는 쉽지 않다. 잠입한 뒤에 목숨을 빼앗는 것이 어떨까!’라고. 그는 그 장자나 장자의 아들에게 가서 ‘대덕이시여, 그대를 섬기고자 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 그는 장자나 장자의 아들을 섬길 것이다. 그는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자고, 어떤 일이든 순종하고, 마음에 들게 행동하고, 사랑스럽게 말하면서 그를 섬길 것이다. 그에게 그 장자나 장자의 아들은 우정으로 그를 믿고, 우호로써 그를 믿을 것이다. 그에 대해 신뢰할 것이다. 그때, 도반아여, 그 사람에게 ‘이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나에게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그가 외딴곳에 간 것을 알고서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을 것이다.
도반 야마까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이 어떤 장자나 장자의 아들에게 가서 ‘대덕이시여, 그대를 섬기고자 합니다.’라고 말할 때도 그는 단지 죽일 의도를 가진 자였는데, ‘나에게 죽일 의도가 있다.’라고 죽일 의도 있음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먼저 일어나고, 나중에 자고, 어떤 일이든 순종하고, 마음에 들게 행동하고, 사랑스럽게 말하면서 그를 섬길 때도 그는 단지 죽일 의도를 가진 자였는데, ‘나에게 죽일 의도가 있다.’라고 죽일 의도 있음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외딴곳에 간 것을 알고서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을 때도 그는 단지 죽일 의도를 가진 자였는데, ‘나에게 죽일 의도가 있다.’라고 죽일 의도 있음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도반이여.” “이처럼, 도반이여, 성스러운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 대해 능숙하지 못하고, 성스러운 법에서 훈련되지 못하고, 고결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 대해 능숙하지 못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서 훈련되지 못한 배우지 못한 범부는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한다. 색(色)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색(色)을 관찰하거나, 색(色)에서 아(我)를 관찰한다. 수(受) … 상(想) … 행(行)들을 … 식(識)을 아(我)로부터 관찰한다. 식(識)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식(識)을 관찰하거나, 식(識)에서 아(我)를 관찰한다.
그는 무상(無常)한 색(色)을 ‘무상(無常)한 색(色)’이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무상(無常)한 수(受)를 ‘무상(無常)한 수(受)’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무상(無常)한 상(想)을 ‘무상(無常)한 상(想)’이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무상(無常)한 행(行)들을 ‘무상(無常)한 행(行)들’이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무상(無常)한 식(識)을 ‘무상(無常)한 식(識)’이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고(苦)인 색(色)을 ‘색(色)은 고(苦).’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고(苦)인 수(受)를 … 고(苦)인 상(想)을 … 고(苦)인 행(行)들을 … 고(苦)인 식(識)을 ‘식(識)은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무아(無我)인 색(色)을 ‘색(色)은 무아(無我)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무아(無我)인 수(受)를 … 무아(無我)인 상(想)을 … 무아(無我)인 행(行)들을 … 무아(無我)인 식(識)을 ‘식(識)은 무아(無我)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유위(有爲)인 색(色)을 ‘색(色)은 유위(有爲)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유위(有爲)인 수(受)를 … 유위(有爲)인 상(想)을 … 유위(有爲)인 행(行)들을 … 유위(有爲)인 식(識)을 ‘식(識)은 유위(有爲)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살해하는 것인 색(色)을 ‘색(色)은 살해하는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살해하는 것인 수(受)를 … 살해하는 것인 상(想)을 … 살해하는 것인 행(行)들을 … 살해하는 것인 식(識)을 ‘식(識)은 살해하는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지 못한다.
그는 색(色)으로 다가가고, 붙잡고, ‘나의 아(我)’라고 확고히 한다. 수(受)로 … 상(想)으로 … 행(行)들로 … 식(識)으로 다가가고, 붙잡고, ‘나의 아(我)’라고 확고히 한다. 그에게 다가가고 붙잡은 이 오취온(五取蘊)은 오랫동안 불익(不益)과 고(苦)로 이끈다.
도반이여, 성스러운 사람을 만나고, 성스러운 법에 대해 능숙하고, 성스러운 법에서 훈련되고, 고결한 사람을 만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 대해 능숙하고, 고결한 사람의 법에서 훈련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범부는 아(我)로부터 색(色)을 관찰하지 않는다. 색(色)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색(色)을 관찰하거나, 색(色)에서 아(我)를 관찰하지 않는다. 수(受) … 상(想) … 행(行)들을 … 아(我)로부터 식(識)을 관찰하지 않는다. 식(識)을 가진 자로서의 아(我)를 관찰하거나, 아(我)에서 식(識)을 관찰하거나, 식(識)에서 아(我)를 관찰하지 않는다.
그는 무상(無常)한 색(色)을 ‘색(色)은 무상(無常)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무상(無常)한 수(受)를 … 무상(無常)한 상(想)을 … 무상(無常)한 행(行)들을 … 무상(無常)한 식(識)을 ‘식(識)은 무상(無常)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고(苦)인 색(色)을 ‘색(色)은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고(苦)인 수(受)를 … 고(苦)인 상(想)을 … 고(苦)인 행(行)들을 … 고(苦)인 식(識)을 ‘식(識)은 고(苦)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무아(無我)인 색(色)을 ‘색(色)은 무아(無我)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무아(無我)인 수(受)를 … 무아(無我)인 상(想)을 … 무아(無我)인 행(行)들을 … 무아(無我)인 식(識)을 ‘식(識)은 무아(無我)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유위(有爲)인 색(色)을 ‘색(色)은 유위(有爲)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유위(有爲)인 수(受)를 … 유위(有爲)인 상(想)을 … 유위(有爲)인 행(行)들을 … 유위(有爲)인 식(識)을 ‘식(識)은 유위(有爲)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살해하는 것인 색(色)을 ‘색(色)은 살해하는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살해하는 것인 수(受)를 … 살해하는 것인 상(想)을 … 살해하는 것인 행(行)들을 … 살해하는 것인 식(識)을 ‘식(識)은 살해하는 것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는 색(色)으로 다가가지 않고, 붙잡지 않고, ‘나의 아(我)’라고 확고히 하지 않는다. 수(受)로 … 상(想)으로 … 행(行)들로 … 식(識)으로 다가가지 않고, 붙잡지 않고, ‘나의 아(我)’라고 확고히 하지 않는다. 그에게 다가가지 않고 붙잡지 않은 이 오취온(五取蘊)은 오랫동안 이익과 락(樂)으로 이끈다.” “이렇게, 도반 사리뿟따여, 연민하고 이익을 바라고 말하고 가르치는 동료수행자인 존자들에게 이런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위한 사리뿟따 존자의 이 설법을 듣고서 집착하지 않음을 원인으로 번뇌들로부터 심(心)이 해탈했습니다.”
고반이여 는 도반이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