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aṭhamamigajālasuttaṃ (SN 35.63-미가잘라 경1)[SN 35.46]
7. migajālavaggo, 1. paṭhamamigajālasuttaṃ (SN 35.63-미가잘라 경1)[SN 35.46]
사왓티에서 설해짐. 그때 미가잘라 존자가 세존에게 갔다. … 한 곁에 앉은 미가잘라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혼자 머무는 자, 혼자 머무는 자’라고 불립니다. 대덕이시여, 왜 혼자 머무는 자입니까? 왜 짝과 함께 머무는 자입니까?”
“미가잘라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무는 비구에게 소망이 생긴다. 소망이 있을 때 친밀이 있고, 친밀이 있을 때 속박이 있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족쇄에 묶인 비구가 짝과 함께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무는 비구에게 소망이 생긴다. 소망이 있을 때 친밀이 있고, 친밀이 있을 때 속박이 있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족쇄에 묶인 비구가 짝과 함께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 … 비구여, 이렇게 머무는 비구는 조용하고 소음이 없고 외로운 곳, 사람들로부터 멀고 혼자 머묾에 적합한 외딴 거처, 숲이나 밀림의 깊은 곳에 머문다 하더라도 짝과 함께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짝인 애(愛)가 버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짝과 함께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
※ 「abhinandati abhivadati ajjhosāya tiṭṭhati. → nandī」의 번역 비교
; abhinandati: rejoices at; finds pleasure in; approves of. (abhi + nand + a)
abhivadati: 1. to speak out, declare, promise. 2. to speak (kindly to, to welcome, salute, greet.)
ajjhosāya [ger. of ajjhosati, cp. BSk. adhyavasāya tiṣṭhati Divy 37, 534] being tied to, hanging on, attached to
tiṭṭhati: stands; stays; abides; lasts; remains. (comparative tiṭṭhatu has the meaning; leave it alone or let it be so). (ṭhā + a; ṭhā is changed to tiṭṭha)
• 초기불전연구원 ― (SN) 즐기고 환영하고 묶여 있다. → 즐김
/ (MN) 즐기고 환영하고 움켜쥔다. → 즐거워함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환희하고 환호하고 탐착한다. → 환락
• Bhikkhu Bodhi ― seek delight in them, welcomes them, and remains holding to them → delght
• 근본경전연구회 ―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문다. → 소망(所望)
“미가잘라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으로 인식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는 비구에게 소망이 소멸한다. 소망이 없을 때 친밀이 없고, 친밀이 없을 때 속박이 없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족쇄로부터 풀려난 비구가 혼자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설(舌)로 인식되는 미(味)들이 있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의(意)로 인식되는 법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는 비구에게 소망이 소멸한다. 소망이 없을 때 친밀이 없고, 친밀이 없을 때 속박이 없다. 미가잘라여, 소망의 족쇄로부터 풀려난 비구가 혼자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 비구여, 이렇게 머무는 비구는 비구, 비구니, 남신자, 여신자, 왕, 왕의 으뜸 신하, 외도, 외도의 제자들로 붐비는 마을 안에 머문다 하더라도 혼자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참으로 짝인 애(愛)가 버려졌다. 그래서 혼자 머무는 자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