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puṇṇasuttaṃ (SN 35.88-뿐나 경)[SN 35.71]
9. channavaggo, 5. puṇṇasuttaṃ (SN 35.88-뿐나 경)[SN 35.71]
그때 뿐나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 한 곁에 앉은 뿐나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세존께서 저에게 간략한 가르침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런 저는 세존에게 법을 들은 뒤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머물 것입니다.”라고.
“뿐나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무는 그에게 소망이 생긴다. ‘뿐나여, 소망의 자라남으로부터 고(苦)의 자라남이 있다.’라고 나는 말한다.
뿐나여, … 이(耳)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성(聲)들 … 비(鼻)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향(香)들 … 설(舌)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미(味)들 … 신(身)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촉(觸)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의(意)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법(法)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물면 그것을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머무는 그에게 소망이 생긴다. ‘뿐나여, 소망의 자라남으로부터 고(苦)의 자라남이 있다.’라고 나는 말한다.
뿐나여,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안(眼)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색(色)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는 그에게 소망이 소멸한다. ‘뿐나여, 소망의 소멸로부터 괴로움의 소멸이 있다.’라고 나는 말한다.
뿐나여, … 이(耳)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성(聲)들 … 비(鼻)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향(香)들 … 설(舌)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미(味)들 … 신(身)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촉(觸)들 …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소유의 사유를 수반하며 좋아하기 마련인 의(意)에 의해 인식되어야 하는 법(法)들이 있다. 만약 비구가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으면 그것을 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머물지 않는 그에게 소망이 소멸한다. ‘뿐나여, 소망의 소멸로부터 괴로움의 소멸이 있다.’라고 나는 말한다.
뿐나여, 나에게서 이런 간략한 가르침을 받은 그대는 어느 지역에 머물고자 하는가?”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께 이런 간략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수나빠란따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머물고자 합니다.”
“뿐나여,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난폭하다. 뿐나여,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거칠다. 뿐나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그대를 비난하고 욕한다면, 뿐나여, 그때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대덕이시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욕한다면, 그때 저는 ‘나를 주먹으로 때리지 않는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훌륭하다.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아주 훌륭하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선서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뿐나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그대를 주먹으로 때린다면, 뿐나여, 그때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대덕이시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저를 주먹으로 때린다면, 그때 저는 ‘나를 흙덩어리로 때리지 않는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훌륭하다.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아주 훌륭하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선서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뿐나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그대를 흙덩어리로 때린다면, 뿐나여, 그때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대덕이시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저를 흙덩어리로 때린다면, 그때 저는 ‘나를 몽둥이로 때리지 않는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훌륭하다.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아주 훌륭하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선서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뿐나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그대를 몽둥이로 때린다면, 뿐나여, 그때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대덕이시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저를 몽둥이로 때린다면, 그때 저는 ‘나를 칼로 찌르지 않는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훌륭하다.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아주 훌륭하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선서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뿐나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그대를 칼로 찌른다면, 뿐나여, 그때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대덕이시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저를 칼로 찌른다면, 그때 저는 ‘나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지 않지 않는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훌륭하다. 이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은 참으로 아주 훌륭하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선서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뿐나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그대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는다면, 뿐나여, 그때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대덕이시여, 만약 수나빠란따의 사람들이 저에게 날카로운 칼로 목숨을 빼앗는다면, 그때 저는 ‘몸과 생명에 대한 곤경과 걱정과 혐오 때문에 칼을 가진 자를 구하는 세존의 제자들이 있다. 그것은 내가 구하지 않았음에도 칼을 가진 자를 얻은 것이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선서시여, 여기서 이럴 것입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뿐나여! 이런 자제와 가라앉음을 갖춘 그대는 수나빠란따 지역에서 머무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뿐나여, 이제 그대는 적당한 시간을 생각하라.”
그러자 뿐나 존자는 세존의 말을 동의하고 감사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에 거처를 정리하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수나빠란따 지역으로 유행을 떠났다. 점진적으로 유행하면서 수나빠란따 지역에 도착했다. 뿐나 존자는 수나빠란따 지역에 머물렀다. 그리고 뿐나 존자는 우안거를 통해 오백 명 정도의 남신자를 가르치고, 우안거를 통해 오백 명 정도의 여신자를 가르치고, 우안거를 통해 삼명(三明)을 실현했다. 또한, 뿐나 존자는 나중에 완전히 열반했다.
그러자 많은 비구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세존으로부터 간략한 가르침을 받은 뿐나라는 좋은 가문의 아들이 죽었습니다. 그가 간 곳은 어디입니까? 어디에 태어났습니까?”라고.
“비구들이여, 좋은 가문의 아들 뿐나는 현자이다.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따랐고, 법을 이유로 나를 불편케 하지 않았다. 비구들이여, 좋은 가문의 아들 뿐나는 완전히 열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