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channasuttaṃ (SN 35.70-찬나 경)[(SN 35.87-찬나 경)]
9. channavaggo, 4. channasuttaṃ (SN 35.70-찬나 경)[(SN 35.87-찬나 경)]
channovādasuttaṃ (MN 144-찬나 가르침 경)과 같은 경입니다.
이렇게 나는 들었다. ㅡ 한때 세존은 라자가하에서 웰루와나의 다람쥐 기르는 곳에 머물렀다. 그때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와 찬나 존자가 독수리봉 산에 머물렀다. 그때 찬나 존자는 환자였는데, 고통스럽고 큰 병을 앓고 있었다. 그때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나온 사리뿟따 존자가 마하쭌다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마하쭌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도반 쭌다 존자여, 찬나 존자에게 병문안을 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마하쭌다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그래서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는 찬나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찬나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가 찬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도반 찬나여, 그대는 참을만합니까, 회복될 것 같습니까? 괴로운 느낌이 더 커지지 않고 작아집니까? 더 심해지지 않고 낫고 있다고 알겠습니까?”라고.
“도반 사리뿟따여, 나는 참을만하지 않고 회복될 것 같지 않습니다. 나에게 아주 괴로운 느낌이 작아지지 않고 더 커집니다.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을 알겠습니다. 예를 들면, 도반 사리뿟따여, 힘센 사람이 예리한 칼로 머리를 쪼갤 것입니다. 이처럼, 도반 사리뿟따여, 나에게 엄청난 바람이 머리를 흔듭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나는 참을만하지 않고 회복될 것 같지 않습니다. 나에게 아주 괴로운 느낌이 작아지지 않고 더 커집니다.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을 알겠습니다. 예를 들면, 도반 사리뿟따여, 힘센 사람이 강한 가죽끈으로 머리를 감아쥘 것입니다. 이처럼, 도반 사리뿟따여, 나에게 머리에 심한 두통이 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나는 참을만하지 않고 회복될 것 같지 않습니다. 나에게 아주 괴로운 느낌이 작아지지 않고 더 커집니다.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을 알겠습니다. 예를 들면, 도반 사리뿟따여, 능숙한 백정이나 백정의 제자가 날카로운 소 잡는 칼로 배를 가를 것입니다. 이처럼, 도반 사리뿟따여, 나에게 엄청난 바람이 배를 휘젓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나는 참을만하지 않고 회복될 것 같지 않습니다. 나에게 아주 괴로운 느낌이 작아지지 않고 더 커집니다.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을 알겠습니다. 예를 들면, 도반 사리뿟따여, 두 명의 힘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양팔을 잡고서 숯불 구덩이에서 그대로 태울 것이고 뜨겁게 할 것입니다. 이처럼, 도반 사리뿟따여, 나에게 몸에서 엄청난 열이 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나는 참을만하지 않고 회복될 것 같지 않습니다. 나에게 아주 괴로운 느낌이 작아지지 않고 더 커집니다. 낫지 않고 더 심해지는 것을 알겠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나는 칼을 써야겠습니다. 나는 생명을 바라지 않습니다.”
“찬나 존자는 칼을 쓰지 마십시오. 찬나 존자는 회복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찬나 존자가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만약 찬나 존자에게 적당한 먹거리가 없다면 내가 찬나 존자의 먹거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만약 찬나 존자에게 적당한 약품이 없다면 내가 찬나 존자의 적당한 약품을 찾아드리겠습니다. 만약 찬나 존자에게 적당한 간병인이 없다면 내가 찬나 존자를 간병하겠습니다. 찬나 존자는 칼을 쓰지 마십시오. 찬나 존자는 회복하셔야 합니다. 우리는 찬나 존자가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나에게도 적당한 먹거리가 없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적당한 약품이 없지 않습니다. 나에게도 적당한 간병인이 없지 않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나는 오랫동안 기쁘게 스승을 모셨습니다. 기쁘지 않게 모신 것이 아닙니다. ‘찬나 비구는 결점 없는 칼을 쓸 것이다.’라고 이렇게, 도반 사리뿟따여, 받아들여 주십시오.” “만약 찬나 존자가 우리의 질문에 대답해 주실 수 있다면, 우리는 찬나 존자에게 어떤 주제에 대해 물어보겠습니다.” “물어보십시오, 도반 사리뿟따여, 들으면 내가 알 것입니다.”
“도반 찬나여, 안(眼)과 안식(眼識) 그리고 안식(眼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 나고, 이것이 나의 아(我)다.’라고 봅니까? 도반 찬나여, 이(耳)와 이식(耳識) … 도반 찬나여, 비(鼻)와 비식(鼻識) … 도반 찬나여, 설(舌)과 설식(舌識) … 도반 찬나여, 신(身)과 신식(身識) … 도반 찬나여, 의(意)와 의식(意識) 그리고 의식(意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고, 이것이 나고, 이것이 나의 아(我)다.’라고 봅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안(眼)과 안식(眼識) 그리고 안식(眼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봅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耳)와 이식(耳識) … 도반 사리뿟따여, 비(鼻)와 비식(鼻識) … 도반 사리뿟따여, 설(舌)과 설식(舌識) … 도반 사리뿟따여, 신(身)과 신식(身識) … 도반 사리뿟따여, 의(意)와 의식(意識) 그리고 의식(意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봅니다.”
“도반 찬나여, 안(眼)과 안식(眼識) 그리고 안식(眼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에 대해 무엇을 보고 무엇을 실답게 알았기에 안(眼)과 안식(眼識) 그리고 안식(眼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봅니까? 도반 찬나여, 이(耳)와 이식(耳識) … 도반 찬나여, 비(鼻)와 비식(鼻識) … 도반 찬나여, 설(舌)과 설식(舌識) … 도반 찬나여, 신(身)과 신식(身識) … 도반 찬나여, 의(意)와 의식(意識) 그리고 의식(意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에 대해 무엇을 보고 무엇을 실답게 알았기에 의(意)와 의식(意識) 그리고 의식(意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봅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안(眼)과 안식(眼識) 그리고 안식(眼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에 대해 소멸을 보고 소멸을 실답게 알았기에 안(眼)과 안식(眼識) 그리고 안식(眼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봅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耳)와 이식(耳識) … 도반 사리뿟따여, 비(鼻)와 비식(鼻識) … 도반 사리뿟따여, 설(舌)과 설식(舌識) … 도반 사리뿟따여, 신(身)과 신식(身識) … 도반 사리뿟따여, 의(意)와 의식(意識) 그리고 의식(意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에 대해 소멸을 보고 소멸을 실답게 알았기에 의(意)와 의식(意識) 그리고 의식(意識)으로 인식해야 하는 법들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봅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마하쭌다 존자가 찬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그러므로, 도반 찬나여, 이것도 그분 세존의 가르침이라고 늘 작의(作意) 해야 합니다. ㅡ ‘의지하는 자에게 떨림이 있고, 의지하지 않는 자에게 떨림이 없다. 떨림이 없을 때 진정이 있고, 진정이 있을 때 성향이 없다. 성향이 없을 때 오고 감이 없고, 오고 감이 없을 때 죽고 태어남이 없다. 죽고 태어남이 없을 때 이 세상도 없고 저세상도 없고 둘의 중간도 없다. 이것이 괴로움이 끝이다.’라고.”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는 찬나 존자에게 이런 도움말을 주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갔다.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쭌다 존자가 돌아가고 오래지 않아서 찬나 존자는 칼을 썼다.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찬나 존자가 칼을 썼습니다. 그가 간 곳은 어디입니까? 어디에 태어났습니까?”라고. “사리뿟따여, 찬나 비구가 그대의 앞에서 결점 없음을 말하지 않았는가?” “대덕이시여, 뿝바지라라는 왓지족 마을이 있습니다. 거기에 찬나 존자와 친하고 우호적이지만 비난받는 가문이 있습니다.” “사리뿟따여, 찬나 존자와 친하고 우호적이지만 비난받는 가문이 있다. 사리뿟따여, 나는 그것으로 ‘결점이 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사리뿟따여, 이 몸을 내려놓고 다른 몸을 붙잡는 사람을 나는 ‘결점이 있다.’라도 말한다. 그것이 찬나 비구에게는 없다. ‘결점 없는 찬나 비구가 칼을 썼다.’라고, 사리뿟따여, 이렇게 받아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