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anurādhasuttaṃ (SN 44.2-아누라다 경)
10. abyākatasaṃyuttaṃ, 2. anurādhasuttaṃ (SN 44.2-아누라다 경)
[= khandhasaṃyuttaṃ, 9. theravaggo, 4. anurādhasuttaṃ (SN 22.86)]
• aññatra: elsewhere; somewhere else. (adv.) 어딘지 다른 곳에서[으로]. 다른 경우에
한때 세존은 웨살리에서 마하와나의 뾰족지붕 강당에 머물렀다. 그때 아누라다 존자는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숲속 오두막에 머물렀다. 그때 많은 외도 유행승들이 아누라다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아누라다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교환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외도 유행승들은 아누라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도반 아누라다여, 으뜸가는 사람이고 최상의 사람이고 최상의 성취할 바를 성취한 그분 여래는 묘사되고 있는 이런 네 가지 경우에 대해 선언합니까? ㅡ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으뜸가는 사람이고 최상의 사람이고 최상의 성취할 바를 성취한 그분 여래는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묘사되고 있는 이런 네 가지 경우와는 다른 경우를 선언합니다.”
[참고]
• 초기불전연구원 ㅡ 「도반들이여, 그분 여래는 최상의 사람이며, 최고의 사람이며, 최고에 도달한 분입니다. 그러나 여래는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러한 네 가지 경우로 천명하시지 않습니다.」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ㅡ 「벗이여, 여래는 위없는 사람이며, 최상의 사람이며, 궁극에 도달한 자인데, 여래를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네 가지 명제로 시설하지 못합니다.」
• bhikkhu bodhi ㅡ 「'Friends, when a Tathāgata is describing a Tathāgata-the highest type of person, the supreme person, the attainer of the supreme attainment - he describes him apart from these four cases: 'The Tathāgata exists after death' or 'The Tathāgata does not exist after death,' or 'The Tathāgata both exists and does not exist after death,' or 'The Tathāgata neither exists nor does not exist after death.'」
이렇게 말하자 그 외도 유행승들은 아누라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이 비구는 출가한 지 얼마 안 된 신참일 것이다. 또는 어리석고 배우지 못한 장로일 것이다.”라고. 그러자 그 외도 유행승들은 아누라다 존자에게 신참이라는 말로써 어리석은 자라는 말로써 경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러자 외도 유행승들이 떠나고 오래지 않았을 때 아누라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ㅡ “만약 그 외도 유행승들이 더 질문을 하였다면,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내가 어떻게 설명해야 참으로 세존이 말한 것을 말하는 사람이고, 거짓을 말함에 의해 세존을 비난하지 않고, 법을 이어서 법을 설명하고, 말을 이어서 말하는 동료수행자가 누구라도 낮은 상태로 오게 되지 않을까?”라고. 그러자 아누라다 존자는 세존에게 갔다. 가서는 세존에게 절하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누라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대덕이시여, 여기 저는 세존에게서 멀지 않은 숲속 오두막에 머물고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런데 많은 외도 유행승들이 저에게 왔습니다. 와서는 저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교환하고서 한 곁에 앉았습니다. 대덕이시여, 한 곁에 앉은 그 외도 유행승들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ㅡ ‘도반 아누라다여, 으뜸가는 사람이고 최상의 사람이고 최상의 성취할 바를 성취한 그분 여래는 묘사되고 있는 이런 네 가지 경우에 대해 선언합니까? ㅡ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대덕이시여,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ㅡ ‘도반들이여, 으뜸가는 사람이고 최상의 사람이고 최상의 성취할 바를 성취한 그분 여래는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묘사되고 있는 이런 네 가지 경우와는 다른 경우에 대해 선언합니다.’라고. 대덕이시여, 이렇게 말하자 그 외도 유행승들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ㅡ “이 비구는 출가한 지 얼마 안 된 신참일 것이다. 또는 어리석고 배우지 못한 장로일 것이다.”라고. 대덕이시여, 그러자 그 외도 유행승들은 저에게 신참이라는 말로써 어리석은 자라는 말로써 경시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런 저에게 외도 유행승들이 떠나고 오래지 않았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 “만약 그 외도 유행승들이 더 질문을 하였다면,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내가 어떻게 설명해야 참으로 세존이 말한 것을 말하는 사람이고, 거짓을 말함에 의해 세존을 비난하지 않고, 법을 이어서 법을 설명하고, 말을 이어서 말하는 동료수행자가 누구라도 낮은 상태로 오게 되지 않을까?”라고.
“아누라다여,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무상(無常)한 것은 고(苦)인가 락(樂)인가?”
“고(苦)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렇다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는 것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한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수(受)는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 상(想)은 … 행(行)들은 … 식(識)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무상(無常)한 것은 고(苦)인가 락(樂)인가?”
“고(苦)입니다, 대덕이시여.”
“그렇다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는 것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아(我)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한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므로 아누라다여,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수승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색(色)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색(色)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이것은 바른 지혜에 의해 있는 그대로 보여야 한다.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수(受)에 대해서도 … 어떤 상(想)에 대해서도 … 어떤 행(行)들에 대해서도 … 안의 것이든 밖의 것이든, 거친 것이든 미세한 것이든, 저열한 것이든 수승한 것이든 과거-미래-현재의 어떤 수(受)에 대해서도, 멀리 있는 것이든 가까이 있는 것이든 모든 식(識)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이것은 바른 지혜에 의해 있는 그대로 보여야 한다. 아누라다여, 이렇게 보면서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색(色)에 대해서도 염오(厭惡)하고, 수(受)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상(想)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행(行)들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식(識)에 대해서도 염오한다. 염오(厭惡)하면서 이탐(離貪)한다. 이탐(離貪)으로부터 해탈(解脫)한다. 해탈(解脫)에서 ‘나는 해탈했다.’라는 앎이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안다.”
“아누라다여, 그대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을 여래(如來)라고 그대는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수(受)를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상(想)을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행(行)들을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식(識)을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아누라다여, 그대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에 여래가 있다고 그대는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색(色)으로부터 다른 곳에 여래가 있다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수(受)에 … 수(受)로부터 다른 곳에 …상(想)에 … 상(想)으로부터 다른 곳에 … 행(行)들에 … 행(行)들로부터 다른 곳에 … 식(識)에 여래가 있다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식(識)으로부터 다른 곳에 여래가 있다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아누라다여, 그대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수(受)상(想)-행(行)들-식(識)을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아누라다여, 그대는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을 가지지 않은 것-수(受)를 가지지 않은 것-상(想)을 가지지 않은 것-행(行)들을 가지지 않은 것-식(識)을 가지지 않은 것을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아누라다여, 금생에서 여기에 그대에게 진실로부터 믿음직함으로부터 여래가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대에게 ‘도반이여, 으뜸가는 사람이고 최상의 사람이고 최상의 성취할 바를 성취한 그분 여래는 묘사되고 있는 이런 경우 즉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네 가지와 다른 경우에 대해 선언한다.’라는 설명이 타당한가?”
[참고]
• 초기불전연구원 ㅡ 「아누라다여, 이처럼 그대는 지금-여기(現法, 현재)에서도 여래는 실재하고 견고하다고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그대가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타당하겠는가? 즉 ‘도반들이여, 그분 여래는 최상의 사람이며, 최고의 사람이며, 최고에 도달한 분입니다. 여래께서는 이러한 [자신에 대해서]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러한 네 가지 경우 가운데 하나로 천명하십니다.‘라고.」
• 한국빠알리성전협회 ㅡ 「아누라다여, 세상에 여래는 진실로 실재로 파악될 수 없다. 그런데 그들이 이와 같이 ‘여래는 위없는 사람이며, 최상의 사람이며, 궁극에 도달한 자인데, 여래에 대해 ‘여래는 사후에 존재한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지 않는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 여래는 사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네 가지 명제를 시설한다.‘라고 하는 것은 옳은 일인가?.」
• bhikkhu bodhi ㅡ 「But, Anurādha, when the Tathāgata is not apprehended by you as real and actual here in this very life, is it fitting for you to declare: 'Friends, when a Tathāgata is describing a Tathāgata - the highest type of person, the supreme person, the attainer of the supreme attainment-he describes him apart from these four cases: 'The Tathāgata exists after death,' or ... 'The Tathāgata neither exists nor does not exist after death'?」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훌륭하고 훌륭하다, 이누라다여. 아누라다여, 이전에도 지금도 나는 오직 고(苦)와 고멸(苦滅)을 꿰뚫어 알게 한다.”
• Paññāpeti [Caus. of pajānāti] 꿰뚫어 알게 한다. → regulates or make a rule; makes known; declares; prepares (a set, etc.). (pa + ñā + ā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