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paṭhamasāriputtakoṭṭhikasuttaṃ (SN 44.3-사리뿟따와 꼿티따 경1)
10. abyākatasaṃyuttaṃ, 3. paṭhamasāriputtakoṭṭhikasuttaṃ (SN 44.3-사리뿟따와 꼿티따 경1)
한때 사리뿟따 존자와 마하꼿티따 존자가 바라나시에서 이시빠따나의 녹야원에 머물렀다. 그때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일어난 마하꼿티따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사리뿟따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교환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마하꼿티따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도반 사리뿟따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합니까?”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습니까?”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합니까?”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까?”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합니까?’라고 이렇게 질문을 받았을 때,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닙니까?’라고 이렇게 질문을 받았을 때,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을 세존께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도반이여, 세존께서 이것들을 설명하지 않은 원인은 무엇이고, 조건은 무엇입니까?”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은 색(色)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색(色)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것은 색(色)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은 색(色)에 속한 것입니다.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은 수(受)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수(受)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것은 수(受)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은 수(受)에 속한 것입니다.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은 상(想)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상(想)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것은 상(想)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은 상(想)에 속한 것입니다.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은 행(行)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행(行)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것은 행(行)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은 행(行)에 속한 것입니다. 도반이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는 것은 식(識)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식(識)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는 것은 식(識)에 속한 것입니다.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은 식(識)에 속한 것입니다. 도반이여, 세존께서 이것들을 설명하지 않은 원인은 이것이고, 조건은 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