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gandhajātasuttaṃ (AN 3.80-향기의 종류 경)
3. ānandavaggo, 9. gandhajātasuttaṃ (AN 3.80-향기의 종류 경)
아난다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바람 방향으로만 가고, 거슬러서 가지는 못하는 이런 세 가지 향기가 있습니다. 어떤 세 가지입니까? 뿌리의 향기, 심재(心材)의 향기, 꽃의 향기 — 이것이, 대덕이시여, 바람 방향으로만 가고, 거슬러서 가지는 못하는 세 가지 향기입니다. 대덕이시여, 바람 방향으로도 가고, 거슬러서도 가고, 바람 방향으로도 거슬러서도 가는 향기가 어떤 것이든 있습니까?”
“아난다여, 바람 방향으로도 가고, 거슬러서도 가고, 바람 방향으로도 거슬러서도 가는 향기가 어떤 것이든 있다.” “대덕이시여, 바람 방향으로도 가고, 거슬러서도 가고, 바람 방향으로도 거슬러서도 가는 향기는 어떤 것입니까?”
”여기, 아난다여, 어떤 마을이나 번화가에 사는 여자거나 남자가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가르침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성자들에게로 가고,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하고, 선한 성품으로 계를 중시하고, 인색의 오염을 떠난 마음으로 자유롭게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고, 베풂과 나눔을 좋아하며 재가에 산다.
그에게 여러 방향에서 사문-바라문들이 칭찬한다. — ‘이런저런 마을이나 번화가에 사는 여자거나 남자가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가르침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성자들에게로 가고,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하고, 선한 성품으로 계를 중시하고, 인색의 오염을 떠난 마음으로 자유롭게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고, 베풂과 나눔을 좋아하며 재가에 산다.’라고.
신들도 칭찬한다. — ‘이런저런 마을이나 번화가에 사는 여자거나 남자가 의지처인 부처님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가르침에게로 가고, 의지처인 성자들에게로 가고,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음행(淫行)에 대한 삿된 행위로부터 피하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하고, 술과 발효액 등 취하게 하는 것으로 인한 방일한 머묾으로부터 피하고, 선한 성품으로 계를 중시하고, 인색의 오염을 떠난 마음으로 자유롭게 보시하고, 손은 깨끗하고, 주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요구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고, 베풂과 나눔을 좋아하며 재가에 산다.’라고. 이것이, 아난다여, 바람 방향으로도 가고, 거슬러서도 가고, 바람 방향으로도 거슬러서도 가는 그 향기이다.”
na candanaṃ tagaramallikā vā.
satañca gandho paṭivātameti,
sabbā disā sappuriso pavāyatī”ti. navamaṃ.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못한다.
전단향과 향기로운 관목과 재스민 향기도 못한다.
그러나 덕 있는 자의 향기는 바람을 거스른다.
고결한 사람은 모든 방향으로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