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sīlabbatasuttaṃ (AN 3.79-계(戒)와 관행(慣行) 경) - vata의 의미
3. ānandavaggo, 8. sīlabbatasuttaṃ (AN 3.79-계(戒)와 관행(慣行) 경)
• 관행(慣行-vata) - 오래전부터 해 오는 대로 함. 또는 관례에 따라서 함.
• 의식(儀式) - 행사를 치르는 일정한 법식. 또는 정하여진 방식에 따라 치르는 행사.
• 범행(梵行) - 맑고 깨끗한 행실.
아난다 존자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난다 존자에게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참으로, 아난다여, ‘계(戒)와 관행(慣行)을 따르는 생활과 정수(精髓)를 갈망하는 범행(梵行)의 실천’은 모두 결실이 있는가?” “여기서, 대덕이시여, 한쪽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난다여, 분별해보라.”
“대덕이시여, 어떤 ‘계와 관행을 따르는 생활과 정수를 갈망하는 범행의 실천’을 사는 자에게 불선법(不善法)이 늘어나고 선법(善法)이 줄어든다면, 그런 ‘계와 관행을 따르는 생활과 정수를 갈망하여 범행을 실천하는 것’은 결실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덕이시여, 어떤 ‘계와 관행을 따르는 생활과 정수를 갈망하는 범행의 실천’을 사는 자에게 불선법이 줄어들고 선법이 늘어난다면, 그런 ‘계와 관행을 따르는 생활과 정수를 갈망하는 범행의 실천’은 결실이 있습니다.” 아난다 존자는 이렇게 말했고, 스승은 인정했다.
그러자 아난다 존자는 “스승께서 나의 말을 인정했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에게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에 돌아갔다. 아난다 존자가 돌아가고 오래지 않아서 세존은 비구들에게 “비구들이여, 아난다는 유학(有學)이지만, 지혜가 대등한 사람을 보기는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