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강의(230406) ㅡ 25. 비구 품, 게송(363-367)[누가 비구인가2](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법구경 강의(230406) ㅡ 25. 비구 품, 게송(363-367)[누가 비구인가2](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UxEVAVeEbs
(게송 363)
입을 단속하고, 경(manta)을 말하고, 부풀리지 않는 사람
의(義)와 법(法)을 분명히 하는 그의 말은 달다.
; manta: a charm; spell; incantation. (nt.)는 힌두교에서 주문. 진언 등을 의미하는 mantra인데, 불교적 의미에서 경(經)으로 번역하였음.
; 의(義-attha)와 법(法-dhamma) → (AN 7.68-법을 아는 자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5_07&wr_id=7
• 어떻게 비구는 법을 아는 자(dhammaññū)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경(經), 응송(應頌), 수기(授記-상세한 설명),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問答)의 법을 안다.
• 어떻게 비구는 의미를 아는 자(atthaññū)인가? 여기,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것이 이 말의 의미다. 이것이 이 말의 의미다.’라고 각각 그 말의 의미를 안다.
(게송 364)
법을 즐기고 법을 좋아하는 사람, 법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
법을 기억하는 비구는 정법으로부터 퇴보하지 않는다.
; (AN 2.11~21-사건 품) 11~13. 두 가지 힘 ― 숙고(熟考)[가늠]의 힘과 수행(修行)의 힘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3_02&wr_id=1
(게송 365-367)
자신이 얻은 것을 낮춰보지 않아야 하고, 다른 사람이 얻은 것을 부러워하지 않아야 한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부러워하는 비구는 삼매를 성취하지 못한다.
비록 비구가 적게 얻었다 해도 자신이 얻은 것을 낮춰보지 않는다.
참으로 신들은 생활이 청정하고 게으르지 않은 그를 칭찬한다.
어떤 사람에게 명색(名色)에 대한 집착이 완전하게 없고
또한, 존재를 벗어났기 때문에 슬퍼하지 않는 그가 참으로 비구라고 불린다.
; 겸손은 미덕이지만 지나치면 옳지 않습니다. 자신이 얻은 것이 작다 해도 스스로 쌓은 것입니다. 지금 나의 삶을 스스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이 얻은 것을 부러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남의 돈을 세는 사람 또는 남의 양을 세는 사람처럼 성취하지 못합니다.
다만, (MN 137-육처(六處) 분석 경)은 출리에 의지한 불만족(cha nekkhammasitāni domanassāni)을 말합니다. ‘성자들이 증득하여 머무는 그런 경지를 나는 언제 증득하여 머물게 될 것인가?’라는 불만족인데, 여기에 의지해서 세간에 의지한 불만족을 버리고 넘어선다고 말하기 때문에 이 경우와는 다른 관점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7&wr_id=1
이렇게 자신이 삶을 쌓아가는 사람이 명색(名色)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해소하여 존재에서 벗어날 때 슬퍼하지 않는 그 사람이 비구라고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