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많은 것을 만드는 법
dasuttarasuttaṃ (DN 34-십상경) - 종(縱)으로 정리
1. 많은 것을 만드는 법
어떤 한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선법(善法)에 대한 불방일(不放逸). 이 한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두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사띠와 삼빠자나[염(念)-정지(正知)]. 이 두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세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고결한 사람과의 교제, 정법을 배움, 열반으로 이끄는 가르침의 실천. 이 세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네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네 가지 바퀴 ― 적절한 지역에 사는 것, 고결한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 자기를 바르게 지향하는 것, 그리고 이전에 지은 공덕. 이 네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다섯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다섯 가지 정진의 요소 ―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①믿음이 있다. ‘이렇게 그분 세존(世尊)께서는 모든 번뇌 떠나신 분, 스스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신 분, 밝음과 실천을 갖추신 분, 진리의 길 보이신 분, 세상일을 모두 훤히 아시는 분, 어리석은 이도 잘 이끄시는 위없는 분, 모든 천상과 인간의 스승, 깨달으신 분, 존귀하신 분이시다.’라고 여래(如來)의 깨달음을 믿는다. ②그는 결점이 없고, 병이 없다. 정진을 감당할 수 있도록 너무 차지도 않고 너무 뜨겁지도 않은 중간의 좋은 소화력과 흡수력을 갖췄다. ③그는 교활하지 않고 사기 치지 않는다. 스승과 현명한 동료수행자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낸다. ④그는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 ⑤그는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 이 다섯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여섯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여섯 가지 기억해야 하는 법들 ―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함께일 때든 혼자일 때든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慈)와 함께하는 신업(身業)을 행한다. 이것도 사랑을 만드는 것이고, 공경을 만드는 것이고, 따르게 함으로, 갈등하지 않음으로, 함께함으로, 일치로 이끄는 기억 해야 하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함께일 때든 혼자일 때든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慈)와 함께하는 구업(口業)을 행한다. 이것도 사랑을 만드는 것이고, 공경을 만드는 것이고, 따르게 함으로, 갈등하지 않음으로, 함께함으로, 일치로 이끄는 기억 해야 하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함께일 때든 혼자일 때든 동료수행자들에 대해서 자(慈)와 함께하는 의업(意業)을 행한다. 이것도 사랑을 만드는 것이고, 공경을 만드는 것이고, 따르게 함으로, 갈등하지 않음으로, 함께함으로, 일치로 이끄는 기억 해야 하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적절하고 정당하고 법답게 얻은 것들은 그것이 비록 나누어 사용하지 못할 만큼 얻어진 발우에 담긴 적은 것일지라도 계(戒)를 중시하는 동료수행자들과 공동으로 사용한다. 이것도 사랑을 만드는 것이고, 공경을 만드는 것이고, 따르게 함으로, 갈등하지 않음으로, 함께함으로, 일치로 이끄는 기억 해야 하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깨지지 않고, 끊어지지 않고, 결점이 없고, 얼룩지지 않고, 구속되지 않고, 지자들이 칭찬하고, 움켜쥐지 않고, 삼매로 이끄는 그런 계들을 함께일 때든 혼자일 때든 동료수행자들과 함께 갖추어 머문다. 이것도 사랑을 만드는 것이고, 공경을 만드는 것이고, 따르게 함으로, 갈등하지 않음으로, 함께함으로, 일치로 이끄는 기억 해야 하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성스럽고 구원으로 이끌고 그대로 실천하면 괴로움의 부숨으로 이끄는 견해에 대해서, 함께일 때든 혼자일 때든 동료수행자들과 함께 그런 견해를 갖추어 머문다. 이것도 사랑을 만드는 것이고, 공경을 만드는 것이고, 따르게 함으로, 갈등하지 않음으로, 함께함으로, 일치로 이끄는 기억 해야 하는 법이다.」 이 여섯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일곱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일곱 가지 성스러운 재산 ― 「믿음의 재산, 계의 재산, 히리의 재산, 옷땁빠의 재산, 배움의 재산, 보시의 재산, 지혜의 재산」 이 일곱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여덟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이런 여덟 가지 원인과 여덟 가지 조건이 있다. 어떤 여덟 가지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스승이나 어떤 존중할 만한 동료수행자를 의지하여 머물고, 거기서 강한 히리와 옷땁빠 그리고 사랑과 존경이 확립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첫 번째 원인이고 첫 번째 조건이다.
그 스승이나 어떤 존중할 만한 동료수행자를 의지하여 머물고, 거기서 강한 히리와 옷땁빠 그리고 사랑과 존경이 확립된다. 그는 적절한 때에 그들에게 다가가서 '대덕이시여, 이것은 어떻게 됩니까? 이것의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어보고 질문한다. 그에게 그 존자들은 드러나지 않은 것은 드러내고, 분명하지 않은 것은 분명히 해서 의문을 가진 여러 가지 법들에 대한 의문을 제거해준다. 이것이, 도반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두 번째 원인이고 두 번째 조건이다.
그 법을 배운 뒤 신(身)의 떠남과 심(心)의 떠남이라는 한 쌍의 떠남에 의해 성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세 번째 원인이고 세 번째 조건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계(戒)를 중시한다. 계목(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문다. 받아들인 뒤 학습 계목들 위에서 공부한다. 이것이, 도반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네 번째 원인이고 네 번째 조건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명심하고, 배운 것을 쌓는다.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들과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선언하는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만족하고 말로써 실천하고 의(意)로써 이어 보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다섯 번째 원인이고 다섯 번째 조건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여섯 번째 원인이고 여섯 번째 조건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사띠를 가졌다. 최상의 사띠와 신중함을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한다. 이것이, 비구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일곱 번째 원인이고 일곱 번째 조건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오취온(五取蘊)에서 자라남과 줄어듦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 ‘이렇게 색(色)이 있고, 이렇게 색(色)의 자라남이 있고, 이렇게 색(色)의 줄어듦이 있다. 이렇게 수(受)가 있고, 이렇게 수(受)의 자라남이 있고, 이렇게 수(受)의 줄어듦이 있다. 이렇게 상(想)이 있고, 이렇게 상(想)의 자라남이 있고, 이렇게 상(想)의 줄어듦이 있다. 이렇게 행(行)들이 있고, 이렇게 행(行)들의 자라남이 있고, 이렇게 행(行)들의 줄어듦이 있다 이렇게 식(識)이 있고, 이렇게 식(識)의 자라남이 있고, 이렇게 식(識)의 줄어듦이 있다.’라고. 이것이, 비구들이여, 범행(梵行)의 시작에 속하는 지혜에 대해서 얻지 못한 것은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 커짐-충만-닦음-완성으로 이끄는 여덟 번째 원인이고 여덟 번째 조건이다.」 이 여덟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아홉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아홉 가지 여리작의(如理作意)를 뿌리로 하는 법들 ― 「여리작의하는 자에게 환희가 생긴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이 생긴다. 의(意)가 희열하면 몸이 진정되고, 몸이 진정된 자는 행복을 경험한다. 행복한 자의 심(心)은 삼매에 들어진다. 심(心)이 삼매를 닦을 때 있는 그대로 알고 본다. 있는 그대로 알고 보는 자는 염오(厭惡)한다. 염오하는 자는 이탐(離貪)한다. 이탐으로부터 해탈한다.」 이 아홉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열 가지 보호자를 만드는 법 ―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계(戒)를 중시한다. 계목(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문다. 받아들인 뒤 학습 계목들 위에서 공부한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계(戒)를 중시한다. … 받아들인 뒤 학습 계목들 위에서 공부한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명심하고, 배운 것을 쌓는다.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들과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선언하는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만족하고 말로써 실천하고 의(意)로써 이어 보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많이 배우고 …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좋은 친구, 좋은 벗, 좋은 절친한 친구가 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좋은 친구, 좋은 벗, 좋은 절친한 친구가 있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유연한 자, 원만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은 자이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유연한 자, 원만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은 자인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동료수행자들이 행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떤 일들에 대해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고, 그것에 대해 할 수 있고 시킬 수 있을 만큼 방법을 조사해서 갖춘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동료수행자들이 행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떤 일들에 대해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고, 그것에 대해 할 수 있고 시킬 수 있을 만큼 방법을 조사해서 갖춘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법을 좋아하고, 사랑스런 대화를 하고, 법(法)에 대한 공부[아비담마]와 율(律)에 대한 공부[아비위나야]에 대해 고결한 환희가 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법을 좋아하고, 사랑스런 대화를 하고, 법(法)에 대한 공부[아비담마]와 율(律)에 대한 공부[아비위나야]에 대해 고결한 환희가 있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어떠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에 의해서도 만족한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어떠한 가사와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에 의해서도 만족하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사띠를 가졌다. 최상의 사띠와 신중함을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한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사띠를 가졌다. 최상의 사띠와 신중함을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한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이 열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