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ṭṭhakanāgarasuttaṃ (MN 52-앗타까나가라 경)
1. gahapativaggo, 2. aṭṭhakanāgarasuttaṃ (MN 52-앗타까나가라 경)
(AN 11.16-앗타까나가라 경)과 같음
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아난다 존자는 웨살리에서 벨루와가마까에 머물렀다. 그때 앗타까나가라의 다사마 장자가 어떤 할 일 때문에 빠딸리뿟따에 도착했다. 앗타까나가라의 다사마 장자는 꾹꾸따 사원으로 어떤 비구에게 갔다. 가서는 그 비구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앗타까나가라의 다사마 장자는 그 비구에게 “대덕이시여, 아난다 존자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저희는 그분 아난다 존자를 뵙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장자여, 그분 아난다 존자는 웨살리의 벨루와가마까에 계십니다.” 그러자 앗타까나가라의 다사마 장자는 빠딸리뿟따에서 할 일을 마치고 나서 웨살리의 벨루와가마까로 아난다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앗타까나가라의 다사마 장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 아난다시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 의해 선언된 ‘거기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로써 머무는 비구에게 해탈하지 않은 심(心)은 해탈하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번뇌는 완전히 부서지고,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이 있습니까?”
“장자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 의해 선언된 ‘거기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로써 머무는 비구에게 해탈하지 않은 심(心)은 해탈하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번뇌는 완전히 부서지고,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이 있습니다.”
“대덕 아난다시여, 아시는 분, 보시는 분,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 의해 선언된 ‘거기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로써 머무는 비구에게 해탈하지 않은 심(心)은 해탈하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번뇌는 완전히 부서지고,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은 무엇입니까?”
“여기, 장자여, 비구는 소유의 삶에서 벗어나고, 불선법들에서 벗어나서, 위딱까가 있고 위짜라가 있고 떨침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초선(初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 초선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어떤 것이든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은 무상(無常)하고, 소멸의 법이다.’라고 숙고하고, 꿰뚫어 압니다. 거기에 선 그는 번뇌들의 부서짐에 도달합니다. 만약 번뇌들의 부서짐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그 법을 좋아하고 그 법을 소망하기 때문에 ‘오하분결(五下分結)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化生)하고,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니, 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불환자(不還者)]’입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는 분, 보시는 분,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 의해 선언된 ‘거기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로써 머무는 비구에게 해탈하지 않은 심은 해탈하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번뇌는 완전히 부서지고,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위딱까와 위짜라의 가라앉음으로 인해, 안으로 평온함과 마음의 집중된 상태가 되어, 위딱까도 없고 위짜라도 없이, 삼매에서 생긴 기쁨과 즐거움의 제이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 제이선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기쁨의 바램으로부터 평정하게 머물고, 사띠와 바른 앎을 가지고 몸으로 즐거움을 경험한다. 성인들이 '평정을 가진 자, 사띠를 가진 자, 즐거움에 머무는 자[사념락주(捨念樂住)].'라고 말하는 제삼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 제삼선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줄어듦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 제사선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그는 ‘이 자심해탈(慈心解脫)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어떤 것이든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은 무상하고 소멸의 법이다.’라고 숙고하고, 꿰뚫어 압니다. 거기에 선 그는 …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크고 귀하고 무량한,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으로 두루 미치면서 머뭅니다. 그는 ‘이 사심해탈(捨心解脫)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어떤 것이든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은 무상하고 소멸의 법이다.’라고 숙고하고, 꿰뚫어 압니다. 거기에 선 그는 …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완전하게 색상(色想)을 넘어서고, 저항의 상(想)이 줄어들고, 다양한 상(想)을 작의(作意)하지 않음으로부터 ‘무한한 공간’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 공무변처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어떤 것이든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은 무상하고 소멸의 법이다.’라고 숙고하고, 꿰뚫어 압니다. 거기에 선 그는 …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공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무한한 식(識)’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 식무변처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어떤 것이든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은 무상하고 소멸의 법이다.’라고 숙고하고, 꿰뚫어 압니다. 거기에 선 그는 …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다시, 장자여, 비구는 식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서 ‘아무것도 없다.’라는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뭅니다. 그는 ‘이 무소유처도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이다. 어떤 것이든 형성된 것이고 의도된 것은 무상하고 소멸의 법이다.’라고 숙고하고, 꿰뚫어 압니다. 거기에 선 그는 번뇌들의 부서짐에 도달합니다. 만약 번뇌들의 부서짐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그 법을 좋아하고 그 법을 소망하기 때문에 ‘오하분결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하고,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니, 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불환자]’입니다. 장자여, 이것도 아시는 분, 보시는 분,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에 의해 선언된 ‘거기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로써 머무는 비구에게 해탈하지 않은 심은 해탈하고, 완전히 부서지지 않은 번뇌는 완전히 부서지고, 성취하지 못한 위없는 유가안온은 성취되는’ 하나의 법입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앗타까나가라의 다사마 장자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예를 들면, 대덕 아난다시여, 단지 한 곳의 감춰진 보물의 입구를 찾는 어떤 사람이 한 번에 열하나의 감춰진 보물의 입구를 찾을 것입니다. 이처럼, 대덕이시여, 수행을 위해서 한 개의 불사(不死)의 문을 찾던 저는 한 번에 열한 개의 불사의 문을 얻었습니다.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어떤 사람의 집에 열한 개의 문이 있습니다. 그 집에 불이 났을 때, 그는 각각의 문으로 자신의 안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대덕이시여, 저는 이 열한 개의 불사의 문들 가운데 각각의 불사의 문으로 저의 안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대덕이시여, 외도들은 이것에 의해 스승의 대가를 얻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어떻게 아난다 존자에게 공양을 올리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앗타까나가라의 다사마 장자는 빠딸리뿟따와 웨살리의 비구 상가를 모이게 한 뒤에 맛있고 먹기 좋은 음식을 직접 손으로 만족하게 하고, 받아들이게 했다. 그리고 각각의 비구들에게 제각각 한 벌의 가사를 공양하였다. 그리고 아난다 존자에게 세 벌의 가사를 공양하였다. 또한, 아난다 존자에게 오백 명이 머물 승원을 만들게 하였다[승원을 지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