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8. 와셋타 경[태생이 아니라 행위가 삶을 결정함 & 누가 바라문인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98. 와셋타 경[태생이 아니라 행위가 삶을 결정함 & 누가 바라문인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30614)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ZzYE1Lotpfc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고 말하는 젊은 바라문 바라드와자와 행위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고 말하는 젊은 바라문 와셋타가 부처님을 찾아 질문하는데, 부처님은 행위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고 대답합니다. 다양한 존재들에게는 존재별로 태어남에서 생기는 특징 때문에 태어남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서는 이렇게 (4성 계급의) 태어남에서 생기는 (4성 계급으로) 분류된 특징이 없고, 구성요소 즉 직업을 지시하여 불리므로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면에, 행위에 의해 세상이 전개되고, 행위에 의해 인간이 이어진다고 하여 행위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고 설명하는데, 과정에서 누가 바라문인지도 함께 설명합니다.
아주 잘 알려진 많은 바라문의 대부호들이 살고 있는 잇차낭갈라에서 두 명의 젊은 바라문 와셋타와 바라드와자가 부처님을 찾아 질문한 일화
1. 젊은 바라문 와셋타와 바라드와자의 토론 ― “어떻게 바라문이 되는가?”
• 젊은 바라문 바라드와자 ― 어머니와 아버지 양쪽으로부터 잘 태어난 순수한 혈통이고, 태어남에 관한 토론에서 칠대의 선조까지 멸시당하지 않고, 비난받지 않을 때 바라문이 됨 = 태생에 의한 바라문
• 젊은 바라문 와셋타 ― 계(戒)와 관행을 갖췄을 때 바라문이 됨 = 행위에 의한 바라문
⇒ 태생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지와 행위에 의해 바라문이 되는지의 토론
※ (DN 4-소나단다 경)은 바라문이 갖춰야 하는 ①태생, ②만뜨라, ③외모, ④계(戒), ⑤지혜의 다섯 가지 요소 가운데 최후에 남는 것으로 계와 지혜를 말하는데, 계와 지혜에 의한 행위의 완성입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99참조
2. 서로를 설득하지 못한 두 젊은 바라문이 부처님에게 뜻을 물어 명심하기 위해 찾아옴
3. 젊은 바라문 와셋타가 부처님에게 찾아온 이유를 말하고 바라문에 관해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함
4. 부처님의 설명
1) 존재들의 공통점을 가진 태어남에 대한 분석을 말함 ― 다양한 존재들에게는 존재별로 태어남에서 생기는 특징이 있어서 그들의 태어남은 공통점이 있음
2) 사람들에서는 이렇게 (4성 계급의) 태어남에서 생기는 (4성 계급으로) 분류된 특징이 없음
• puthu: separated; individual; far and wide; separately. (ind.) ‘(4성 계급으로) 분류된’으로 해석하였음
⇒ 사람들의 몸에서 이런 개별적인 것은 없고, 사람들에서 구성요소(vokāra-삶을 구성하는 행위 즉 직업)(*)을 지시하여 불림
(*) vokāra: 1. a constituent of being, i,e, a khandha ; 2. trouble. (m.)
3) 누가 바라문인가? → 이 주제의 게송들은 법구경 (KN 2.26-바라문 품)에 반복됨
― 「나는 자궁에서 생긴 바라문, 태어남에서 만들어진 바라문을 말하지 않는다. 만약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존자(바라문)이라는 이름이다.」
→ 바라문의 요건을 설명
4) 이름도 성도 만들어지고, 세상에서 지정된 것, 동의하여 생긴 것임 → 알지 못하는 자들은 태어남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고 설명함 → 사실은 행위 즉 업(業)에 의해 바라문 등 직업이 결정됨
5) 부처님의 결론 ― 행위에 의해서 바라문 즉 아라한이 됨
현명한 사람들은 이렇게 있는 그대로 행위를 본다. 연기(緣起)를 보는 자이고, 업(業)과 보(報)에 능숙하다. 행위에 의해 세상이 전개되고, 행위에 의해 인간이 이어진다. 중생들은 행위에 묶여 있다. 마치 수레가 바퀴를 굴대에 고정하는 쐐기에 의해 나아가는 것처럼. 고행(苦行-종교적인 삶)과 범행(梵行), 자기제어와 길들임(*). 이것에 의해 바라문이 된다. 이런 사람이 최상의 바라문이다. 와셋타여, 이렇게 알라! 삼명(三明)을 갖춘 자, 평화롭고 다음의 존재가 다한 자(**)가 아는 자에게는 범천(梵天)이고 삭까이다.
(*) 행위의 제어
(**) 아라한을 지시 ― 계-정-혜에 의해 행위를 완성한 자
5. 두 젊은 바라문이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