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ūḷasīlaṃ (DN 1.2-범망경(梵網經), 짧은 계)
1. brahmajālasuttaṃ, cūḷasīlaṃ (DN 1.2-범망경(梵網經), 짧은 계)
“비구들이여, 범부는 단지 작고 하찮은 이것, 계(戒)에 의해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비구들이여, 범부가 단지 작고 하찮은 계(戒)에 의해 여래를 칭송하여 말하는 그것은 무엇인가?
‘사문 고따마는 생명을 해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생명을 해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몽둥이를 내려놓았고, 칼을 내려놓았고, 겸손하고, 친절하고, 모든 생명들을 해치지 않고 연민하며 머뭅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사문 고따마는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주지 않는 것을 가지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준 것만을 받는 자이고, 준 것만을 바라는 자입니다. 스스로 훔치지 않는 청정한 존재로 머뭅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사문 고따마는 금욕적이지 못한 삶을 버렸기 때문에 범행(梵行)을 닦는 자입니다. 멀리 사는 자이고, 저속한 성행위를 멀리 여의었습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사문 고따마는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거짓을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진실을 말하는 자이고, 믿을만하고, 신뢰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고, 세상을 위해 진실을 말합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사문 고따마는 험담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험담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여기서 들은 뒤 저기서 말함으로부터 이것들의 해체로 이끌지 않고, 저기서 들은 뒤 이들에게 말함으로부터 이러한 해체로 이끌지 않습니다, 이렇게 파괴를 회유하는 자이거나 단결을 가져오는 자입니다. 화합을 좋아하고 화합을 꾀하고 화합을 즐기고 화합을 만드는 말을 말합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사문 고따마는 거칠게 말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거칠게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침이 튀지 않고, 귀에 즐겁고, 애정이 넘치고, 매력적이고, 예의 바르고, 대중들이 좋아하고, 대중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그런 말을 말합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사문 고따마는 쓸모없고 흐트러지게 말하는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쓸모없고 흐트러지게 말하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적절한 때에 말하는 자이고, 진실 되게 말하는 자이고, 이익 되게 말하는 자이고, 법에 맞게 말하는 자이고, 율에 맞게 말하는 자입니다. 적절한 때에, 근거를 갖춘, 절제된, 이익 되는 말을 말합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
‘1)사문 고따마는 씨앗과 초목을 손상시키는 행위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2)하루에 한 끼만 먹는 자여서 밤에 먹는 것을 삼가고, 때 아닌 때에 먹는 것을 멀리 여의었습니다. 3)춤, 노래, 음악, 관람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4)화환, 향, 화장품, 몸에 지니는 것, 장식품, 꾸민 상태를 버렸기 때문에 춤, 노래, 음악, 관람, 화환, 향, 화장품, 몸에 지니는 것, 장식품, 꾸민 상태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5)높고 큰 침상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6)금과 은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7)요리하지 않은 낱알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8)요리하지 않은 고기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9)여인이나 여자아이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0)하인과 하녀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1)염소와 숫양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2)닭과 돼지를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3)코끼리와 소와 말과 암말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4)밭이나 땅을 받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5)심부름이나 전령으로 가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6)상행위를 하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7)저울추를 속이고, 사기를 치고, 치수를 속이는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8)뇌물을 주고, 속이고, 사기치고 정직하지 않은 것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 19)절단, 살상, 포박, 노상강도, 약탈, 폭행으로부터 피한 자입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렇게 범부는 여래를 칭송하여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