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āmaññaphalapucchā (DN 2.3-사문과경, 사문의 결실에 대한 질문)
● sāmaññaphalapucchā (DN 2.3-사문과경, 사문의 결실에 대한 질문)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코끼리가 갈 수 있는 만큼 코끼리를 타고 간 뒤에 코끼리에서 내려와 걸어서 원형 천막의 문으로 갔다. 가서는 지와까 꼬마라밧짜에게 이렇게 말했다. — “친애하는 지와까여, 세존은 어디에 계시는가?” “대왕이시여, 저분이 세존이십니다. 대왕이시여, 가운데 기둥 가까이에 동쪽을 향해 비구 상가의 앞에 앉아계신 저분이 세존이십니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침묵하고 또 침묵하는 비구 상가를 둘러본 뒤 호수처럼 깨끗한 감흥을 읊었다. — “지금 비구 상가가 갖춘 이 가라앉음을 나의 우다야밧다 태자도 갖추게 되기를!” “대왕이여, 그대가 사랑하는 바대로 그는 되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에게 사랑하는 우다야밧다 태자가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지금 비구 상가가 갖춘 이 가라앉음을 저의 우다야밧다 태자도 갖추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에게 절하고, 비구 상가에 합장한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만약 세존께서 저의 질문에 대한 설명을 허락하신다면 저는 세존께 어떤 분야에 대해 여쭙고자 합니다.” “대왕이여, 그대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물어보십시오.”
“대덕이시여, 이런 다양한 기술 분야들 즉 코끼리를 다루는 사람, 말을 다루는 사람, 마차를 모는 사람, 궁수, 기수, 부관, 보급 담당, 고위관리, 왕자, 정찰대, 용사, 갑옷을 입은 전사, 하인의 아들, 요리사, 이발사, 목욕 보조사, 빵 만드는 사람, 화환 만드는 사람, 표백하는 사람, 베 짜는 사람, 바구니 만드는 사람, 옹기장이, 회계 보는 사람, 반지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는 다른 여러 가지 기술 분야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여기에서 눈에 보이는[이번 생에 속한] 기술의 결실을 의지합니다. 그들은 그것으로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부모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처자식을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하고, 친구와 동료를 행복하게 하고 만족하게 합니다. 삶을 향상케 하고 하늘로 이끌고 행복의 보(報)를 있게 하고 천상으로 이끄는 사문․바라문들에 대한 보시를 확고히 서게 합니다. 이처럼, 대덕이시여, 지금여기에서 눈에 보이는[이번 생에 속한] 사문의 결실을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그대는 이 질문에 대해 다른 사문·바라문들에게 질문했던 것을 그대로 기억합니까?” “대덕이시여, 저는 이 질문에 대해 다른 사문·바라문들에게 질문했던 것을 그대로 기억합니다.” “대왕이여, 만약 그대에게 불편치 않다면 그들은 어떻게 설명했는지 말해줄 수 있습니까?” “대덕이시여, 세존이나 세존과 같으신 분이 앉아계시는 곳에서 그것은 제게 불편치 않습니다.” “그렇다면, 대왕이여, 말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