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tiyasandiṭṭhikasāmaññaphalaṃ (DN 2.11-사문과경, 두 번째 스스로 보이는 사문의 결실)
● dutiyasandiṭṭhikasāmaññaphalaṃ (DN 2.11-사문과경, 두 번째 스스로 보이는 사문의 결실)
“대덕이시여, 다르게도 이처럼 지금 여기에서 눈에 보이는 사문의 결실을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왕이여, 여기서 그것을 되묻겠습니다. 좋으시다면, 그대에게 좋아 보이는 대로 그것을 설명하십시오. 대왕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여기, 그대에게 세금을 바치고, 부를 늘려주는 농사짓는 장자가 있다 합시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입니다. — ‘벗이여, 참으로 놀랍다. 벗이여, 참으로 신기하다. 공덕들의 갈 곳과 공덕들의 보(報)가 있다. 이분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도 인간이고, 나도 인간이다. 그러나 이분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생각건대 신(神)처럼,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들이 만들고 부여한 것을 즐긴다. 그러나 나는 그분에게 세금을 바치고, 부를 늘려주는 농사짓는 장자이다. 참으로 그런 나도 공덕을 지어야겠다. 그러니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해야겠다.’라고.
그는 나중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그는 나중에 적은 재산을 버리거나 많은 재산을 버리거나 주변의 적은 친척을 버리거나 주변의 많은 친척을 버린 뒤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출가할 것입니다. 이렇게 출가자가 된 그는 몸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말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의(意)로 단속하면서 머물 것입니다. 먹고 입는 것을 절제하여 만족하면서 머물고, 여읨을 기뻐하면서 머물 것입니다. 만약 사람들이 ‘대왕이시여, 아셔야 합니다. 대왕에게 세금을 바치고, 부를 늘려주는 농사짓는 장자였던 그가, 대왕이시여,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출가자가 된 그는 몸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말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의(意)로 단속하면서 머뭅니다. 먹고 입는 것을 절제하여 만족하면서 머물고, 여읨을 기뻐하면서 머뭅니다.’라고 그를 그대에게 알린다면, 대왕께서는 '여봐라, 그 사람을 나에게 데려오라. 그 사람은 다시 세금을 바치고, 부를 늘려주는 농사짓는 장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할 것입니까?”
“아닙니다, 대덕이시여. 오히려 우리는 그에게 절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자리에 앉기를 권하고,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으로 그에게 공양하고, 법답게 경계하고, 장애로부터 보호할 것입니다.”
“대왕이여,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런 경우는 스스로 보이는 사문의 결실입니까, 아닙니까?” “대덕이시여, 이런 경우는 스스로 보이는 사문의 결실입니다.” “이것이, 대왕이여, 그대에게 내가 말하는 두 번째 지금여기에서 눈에 보이는 사문의 결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