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ṇītatarasāmaññaphalaṃ (DN 2.12-사문과경, 더 뛰어난 사문의 결실)
● paṇītatarasāmaññaphalaṃ (DN 2.12-사문과경, 더 뛰어난 사문의 결실)
“대덕이시여, 이런 눈에 보이는 사문의 결실보다 더 훌륭하고 더 뛰어난 지금 여기에서 눈에 보이는 사문의 결실을 또 다르게도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대왕이여,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왕이여, 듣고 잘 사고하십시오. 나는 말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왕이여, 아라한(阿羅漢)-정등각(正等覺)-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佛)-세존(世尊)인 여래(如來)가 세상에 출현합니다. 그는 신과 함께하고 마라와 함께하고 범천과 함께하는 세상과 사문-바라문과 함께하고 신과 사람과 함께하는 존재-생명을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선언합니다. 그는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을 설하고,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드러냅니다.
이런 법을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나 다른 가문에 태어난 자가 듣습니다. 그는 이 법을 듣고서 여래에게 믿음을 얻습니다. 얻어진 그 믿음을 갖춘 그는 이렇게 숙고합니다. — ‘재가의 삶이란 압박이고 오염이 많지만, 출가는 열린 허공과 같다. 재가에 살면서 온전히 충만하고 온전히 청정하고 소라고둥처럼 빛나는 범행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니 나는 머리와 수염을 깎고 물들인 옷을 입고서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해야겠다.’라고.
그는 나중에 적은 재산을 버리거나 많은 재산을 버리거나 주변의 적은 친척을 버리거나 주변의 많은 친척을 버린 뒤에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에서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합니다.
이렇게 출가한 그는 계목(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뭅니다. 받아들인 뒤 학습 계목들 위에서 공부합니다. 유익한 몸의 업과 말의 업을 갖추고, 생활이 청정하고, 계를 갖추고, 기능에서 문을 보호하고, 사띠와 삼빠자나를 갖추고,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