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ātasattūpāsakattapaṭivedanā (DN 2.32-사문과경, 아자따삿뚜의 귀의 선언)
● ajātasattūpāsakattapaṭivedanā (DN 2.32-사문과경, 아자따삿뚜의 귀의 선언)
이렇게 말했을 때,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정말 기쁩니다, 대덕이시여! 예를 들면, 대덕이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처럼, 세존(世尊)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의지처인 세존(世尊) 그리고 가르침과 비구 상가에게로 갑니다. 세존(世尊)께서는 저를 오늘부터 살아있는 동안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십시오. 대덕이시여, 어리석고 모르고 능숙하지 못해서 제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왕국의 지배권 때문에 법다운 법왕(法王)이었던 아버지의 생명을 빼앗은 저에게,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미래의 단속을 위해서 잘못에 대한 참회를 받아 주십시오.”
“대왕이여, 왕국의 지배권 때문에 법다운 법왕(法王)이었던 아버지의 생명을 빼앗은 그대는 참으로 어리석고 모르고 능숙하지 못해서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나 대왕이여, 그대가 잘못을 잘못으로부터 본 뒤에 법에 따라 바로잡았기 때문에 그대를 우리는 받아들입니다. 대왕이여, 잘못을 잘못으로부터 본 뒤에 법에 따라 참회하고 법답게 바로잡고, 미래에 단속하는 자는 이 성스러운 율(律)에서 향상합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이제 저희는 돌아가겠습니다. 저희는 바쁘고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왕이여, 그대가 돌아가기에 적당한 때를 생각하십시오.” 그러자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는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세존께 절하고 오른쪽으로 돈 뒤에 떠났다.
그때, 마가다의 왕 아자따삿뚜 웨데히뿟따가 떠난 뒤 오래지 않아서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저 왕은 상처를 입었다. 비구들이여, 저 왕은 손상되었다. 비구들이여, 만약 법다운 법왕(法王)이었던 아버지의 생명을 빼앗지 않았더라면 저 왕은 바로 이 자리에서 티끌이 없고 때가 없는 법의 눈이 생겼을 것이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그 비구들은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