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과경의 수행체계를 반복하는 경전들 ㅡ 1. 암밧타 경(D3) [명행족(明行足)-vijjācaraṇasampanna]
● "고따마 존자여, 끄샤뜨리야, 바라문, 와이샤, 수드라의 네 가지 계급이 있습니다. 고따마 존자여, 이 네 계급 가운데 끄샤뜨리야와 와이샤와 수드라의 세 계급은 완전한 바라문의 하인에 지나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바라문 계급의 우월을 말하는 암밧타 바라문 학도에게 부처님은 이와 같이 말합니다.
가문의 전통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는
끄샤뜨리야가 단연 으뜸이고
신과 인간들 가운데서는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자[명행족(明行足)-vijjācaraṇasampanna]가 단연 으뜸이다.
[140329 보완] 가문의 전통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 끄샤뜨리야가 단연 으뜸인 이유는 <세기경(D27)>을 참고해야 합니다. 이 경은 끄샤뜨리야-바라문-와이샤-수드라의 네 계급이 형성되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데, 그 과정에서 네 계급의 정의를 알려줍니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5968
ㅇ 끄샤뜨리야 - 토지의 주인
ㅇ 바라문 -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없앤다
ㅇ 와이샤 - 결혼하여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진다
ㅇ 수드라 - 사냥하는 자, 잡일 하는 자
⇒ "암밧타여, 태생을 논함에 묶이거나 가문을 논함에 묶이거나 자부심을 논함에 묶이거나 결혼을 논함에 묶이는 것을 멀리한 뒤에라야 위없는 명지와 실천을 구족함을 실현하게 된다."
"고따마 존자시여, 그러면 실천이란 무엇이며 명지란 무엇입니까?"
“katamaṃpanataṃ,bhogotama,caraṇaṃ,katamācapanasāvijjā”ti?
⇒ 사문과경의 수행체계도를 제시하고 그 위에서
1) 초선-제2선-제3선-제4선을 구족하여 머무는 것 = 실천[caraṇa]
2) 여덟 가지 앎[ñāṇa] = 명지[vijjā]
⇒ 명(明)과 행(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http://cafe.naver.com/happybupdang/3338 인데, 결론은
「실천[行-caraṇa]과 지혜[明-vijjā]는 넓게 말하면 '계목의 단속으로부터 사선의 과정과 8가지
지혜앎[ñāṇa]'라고 할 것이고, 압축해서 말하면 '사선(四禪)-삼명(三明)'」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