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ṇadaṇḍasuttaṃ, soṇadaṇḍaparivitakko (DN 4.4-소나단다 경, 소나단다의 온전한 생각 떠오름…
4. soṇadaṇḍasuttaṃ, soṇadaṇḍaparivitakko (DN 4.4-소나단다 경, 소나단다의 온전한 생각 떠오름)
그때 소나단다 바라문은 많은 바라문의 무리와 함께 각가라 호수로 갔다. 숲을 가로질러 가는 소나단다 바라문에게 이런 심(心)의 온전한 생각이 떠올랐다. ― “만약 내가 사문 고따마에게 질문하고, 사문 고따마가 ‘바라문이여, 그 질문은 그렇게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라문이여, 그 질문은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 때문에 이 사람들은 ‘소나단다 바라문은 어리석고 배우지 못했다. 사문 고따마에게 적절하게 질문하지 못한다.’라고 나를 비난할 것이다. 비난하는 이 사람들에게 명성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명성이 줄어들면 재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재물은 명성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만약 사문 고따마가 나에게 질문하고, 내가 그 질문에 대해 설명하여 심(心)을 만족하게 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사문 고따마는 나에게 ‘바라문이여, 이 질문은 그렇게 설명하지 않아야 합니다. 바라문이여, 이 질문은 이렇게 설명해야 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이 사람들은 ‘소나단다 바라문은 어리석고 배우지 못했다. 사문 고따마의 질문에 대해 설명하여 심(心)을 만족하게 하지 못한다.’라고 나를 비난할 것이다. 비난하는 이 사람들에게 명성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명성이 줄어들면 재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재물은 명성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가까이 있는 내가 사문 고따마를 보지 않고서 돌아온다면, 그것 때문에 이 사람들은 ‘소나단다 바라문은 어리석고 배우지 못했다. 견고하게 자기화되었고, 두려워한다. 그래서 사문 고따마를 만나러 가지 못한다. 이렇게 가까이 있으면서 어떻게 사문 고따마를 만나지 않고 돌아간단 말인가!’라고 나를 비난할 것이다. 비난하는 이 사람들에게 명성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명성이 줄어들면 재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재물은 명성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라고.
소나단다 바라문은 세존에게 왔다. 와서는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깜빠에 사는 바라문들과 장자들도 어떤 자들은 세존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세존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세존에게 합장하여 인사한 뒤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세존 앞에서 이름과 가문을 말하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말없이 한 곁에 앉았다.
앉아있는 소나단다 바라문에게 거기서도 이런 생각이 반복해서 계속 떠올랐다. ― “만약 내가 사문 고따마에게 질문하고, 사문 고따마가 ‘바라문이여, 그 질문은 그렇게 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라문이여, 그 질문은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 때문에 이 사람들은 ‘소나단다 바라문은 어리석고 배우지 못했다. 사문 고따마에게 적절하게 질문하지 못한다.’라고 나를 비난할 것이다. 비난하는 이 사람들에게 명성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명성이 줄어들면 재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재물은 명성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만약 사문 고따마가 나에게 질문하고, 내가 그 질문에 대해 설명하여 심(心)을 만족하게 하지 못한다면, 거기서 사문 고따마는 나에게 ‘바라문이여, 이 질문은 그렇게 설명하지 않아야 합니다. 바라문이여, 이 질문은 이렇게 설명해야 합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것 때문에 이 사람들은 ‘소나단다 바라문은 어리석고 배우지 못했다. 사문 고따마의 질문에 대해 설명하여 심(心)을 만족하게 하지 못한다.’라고 나를 비난할 것이다. 비난하는 이 사람들에게 명성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 명성이 줄어들면 재물도 줄어들 것이다. 우리에게 재물은 명성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다. 참으로 사문 고따마가 나에게 우리 스승에게서 온 삼명(三明)에 속한 것을 질문해준다면, 나는 질문에 대해 설명하여 심(心)을 만족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