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ṭṭhapādasuttaṃ, saññāattakathā (DN 9.4-뽓타빠다 경, 상(想)과 아(我)의 이야기)
9. poṭṭhapādasuttaṃ, saññāattakathā (DN 9.4-뽓타빠다 경, 상(想)과 아(我)의 이야기)
“대덕이시여, 상(想)이 사람의 아(我)입니까? 아니면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른 것입니까?” “뽓타빠다여, 그대는 아(我)를 무엇이라고 압니까?” “대덕이시여, 저는 색(色)을 지녔고 사대(四大)로 구성되었고 덩어리진 음식을 먹는 거친 아(我)를 압니다.” “뽓타빠다여, 만약에 그대에게 색(色)을 지녔고 사대(四大)로 구성되었고 덩어리진 음식을 먹는 거친 아(我)가 있다면, 뽓타빠다여, 그대에게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런 방법으로 있습니다. 뽓타빠다여, 그때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알려져야 합니다. 뽓타빠다여, 색(色)을 지녔고 사대(四大)로 구성되었고 덩어리진 음식을 먹는 거친 이 아(我)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다른 상(想)이 일어나고 다른 상(想)이 소멸합니다. 뽓타빠다여,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알려져야 합니다.
“대덕이시여, 사지를 모두 지녔고 감각기능이 온전한 의성(意成)의 아(我)를 저는 압니다.” “뽓타빠다여, 만약에 그대에게 사지를 모두 지녔고 감각기능이 온전한 의성(意成)의 아(我)가 있다면, 뽓타빠다여, 그대에게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런 방법으로 또한 있습니다. 뽓타빠다여, 그때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알려져야 합니다. 뽓타빠다여, 사지를 모두 지녔고 감각기능이 온전한 이 의성(意成)의 아(我)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다른 상(想)이 일어나고 다른 상(想)이 소멸합니다. 뽓타빠다여,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알려져야 합니다.
“대덕이시여, 무색(無色)을 지녔고 상(想)으로 구성된 아(我)를 저는 압니다.” “뽓타빠다여, 만약에 그대에게 무색(無色)을 지녔고 상(想)으로 구성된 아(我)가 있다면, 뽓타빠다여, 그대에게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런 방법으로 또한 있습니다. 뽓타빠다여, 그때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알려져야 합니다. 뽓타빠다여, 이 무색(無色)을 지녔고 상(想)으로 구성된 아(我)가 서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다른 상(想)이 일어나고 다른 상(想)이 소멸합니다. 뽓타빠다여,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게 될 것이라는 이것은 이런 방법에 의해서 알려져야 합니다.
“대덕이시여, ‘상(想)이 인간의 아(我)다.’라거나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다.’라는 이것을 제가 알 수 있습니까?” “뽓타빠다여, 다른 견해를 가진, 다른 믿음을 가진, 다른 경향을 가진, 다른 방법으로 정진하는, 다른 스승에게서 온 그대가 ‘상(想)이 인간의 아(我)다.’라거나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다.’라는 이것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대덕이시여, 다른 견해를 가진, 다른 믿음을 가진, 다른 경향을 가진, 다른 방법으로 정진하는, 다른 스승에게서 온 제가 ‘상(想)이 인간의 아(我)다.’라거나 ‘상(想)과 아(我)는 서로 다르다.’라는 이것을 알기는 어렵다면, ‘대덕이시여, 세상은 영원하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입니까?” “뽓타빠다여, ‘세상은 영원하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것을 나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입니까?” “뽓타빠다여,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것을 나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덕이시여, 세상은 끝이 있다는 … 세상은 끝이 없다는 … 그 생명이 그 몸이라는 …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라는 … 여래는 죽은 뒤에도 존재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는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입니까?” “뽓타빠다여,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이것만이 참이고 다른 것은 거짓이다.’라는 것을 나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덕이시여, 무엇 때문에 세존께서는 이것을 설명하지 않습니까?” “뽓타빠다여, 참으로 이것은 의미로 이끌지 않고, 법으로 이끌지 않고, 범행(梵行)의 근본으로 이끌지 않고,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涅槃)으로 이끌지 않습니다. 그것 때문에 나는 이것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면 세존께서는 무엇을 설명합니까?” “뽓타빠다여, 이것이 고(苦)[괴로움]라고 나는 설명합니다. 뽓타빠다여, 이것이 고집(苦集)[괴로움의 일어남]이라고 나는 설명합니다. 뽓타빠다여, 이것이 고멸(苦滅)[괴로움의 소멸]이라고 나는 설명합니다. 뽓타빠다여, 이것이 고멸도(苦滅道)[괴로움의 소멸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나는 설명합니다.”
“대덕이시여, 무엇 때문에 세존께서는 이것을 설명합니까?” “뽓타빠다여, 참으로 이것은 의미로 이끌고, 이것은 법으로 이끌고, 이것은 범행(梵行)의 근본으로 이끌고, 이것은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涅槃)으로 이끕니다. 그것 때문에 나는 이것을 설명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때를 생각하십시오.” 그러자 세존은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갔다.
그 유행승들은 세존이 돌아가고 오래지 않아 뽓타빠다 유행승에게 일제히 찌르는 말들을 퍼부었다. — “이 뽓타빠다 존자는 이렇게 사문 고따마가 말하는 것을 감사하며 기뻐합니다. —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렇습니다, 선서시여.’라고. 우리는 사문 고따마가 설한 확실한 법을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합니다. —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있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없다’라거나, ‘그 생명이 그 몸이다’라거나,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도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뽓타빠다 유행승은 그 유행승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존자들이여, 나도 사문 고따마가 설한 확실한 법을 어떠한 것도 알지 못합니다. —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고. 하지만 사문 고따마는 사실이고, 진실이고, 진정이고, 법의 안정성과 법의 확실성을 갖춘 실천을 선언합니다. 사실이고, 진실이고, 진정이고, 법의 안정성과 법의 확실성을 갖춘 실천을 선언하는 사문 고따마의 잘 설해진 법에 대해, 잘 설해진 것 때문에 나와 같은 현명한 사람이 어떻게 감사하며 기뻐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