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alokamaggadesanā (DN 13.8-삼명(三明) 경, 범천(梵天)의 세상에 이르는 길의 가르침)
13. tevijjasuttaṃ, brahmalokamaggadesanā (DN 13.8-삼명(三明) 경, 범천(梵天)의 세상에 이르는 길의 가르침)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여기, 와셋타여, 여래(如來)-아라한(阿羅漢)-정등각(正等覺)-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조어장부(無上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佛)-세존(世尊)이 세상에 출현합니다. … 이렇게, 와셋타여, 비구는 계를 갖춘 자입니다. … 이런 다섯 가지 장애의 버려짐을 자신에게서 관찰하는 그에게 환희가 생깁니다. 환희하는 자에게 희열[기쁨]이 생깁니다. 희열하는 의(意)에게 몸은 진정됩니다. 진정된 몸은 행복[즐거움]을 느낍니다. 행복한 자의 심(心)은 삼매에 들어집니다.
그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방대하고 거대하고 제한 없고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채우면서 머뭅니다.
예를 들면, 와셋타여, 힘 센 소라고둥 부는 사람은 어려움 없이 사방에서 소리를 듣게 합니다. 그와 같이, 와셋타여, 자심해탈(慈心解脫)을 이렇게 닦은 자에게 제한적으로 지어진 업은 거기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고, 거기서 유지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도, 와셋타여, 범천(梵天)의 동료를 위한 길입니다.
다시, 와셋타여, 비구는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채우면서 머뭅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방대하고 거대하고 제한 없고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채우면서 머뭅니다.
예를 들면, 와셋타여, 힘 센 소라고둥 부는 사람은 어려움 없이 사방에서 소리를 듣게 합니다. 그와 같이, 와셋타여, 사심해탈(捨心解脫)을 이렇게 닦은 자에게 제한적으로 지어진 업은 거기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고, 거기서 유지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와셋타여, 범천(梵天)의 동료를 위한 길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와셋타여, 이렇게 머무는 비구는 소유욕이 있습니까, 소유욕이 없습니까?” “소유욕이 없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원망 있는 심(心)입니까, 원망 없는 심(心)입니까?” “원망 없는 심(心)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거슬림이 있는 심(心)입니까, 거슬림이 없는 심(心)입니까?” “거슬림이 없는 심(心)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오염된 심(心)입니까, 오염되지 않은 심(心)입니까?” “오염되지 않은 심(心)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지배하는 자입니까, 지배당하는 자입니까?” “지배하는 자입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이렇게, 와셋타여, 비구는 소유욕이 없고, 범천(梵天)도 소유욕이 없습니다. 소유욕이 없는 비구가 소유욕이 없는 범천과 함께 교류하고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훌륭합니다, 와셋타여. 와셋타여, ‘소유욕이 없는 그 비구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소유욕이 없는 범천의 동료로 태어날 것이다.’라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렇게, 와셋타여, 비구는 원망 없는 심(心)을 가졌고, 범천도 원망 없는 심(心)을 가졌습니다. … 비구는 거슬림 없는 심(心)을 가졌고, 범천도 거슬림 없는 심(心)을 가졌습니다. … 비구는 오염되지 않은 심(心)을 가졌고, 범천도 오염되지 않은 심(心)을 가졌습니다. 비구는 지배하는 자고, 범천(梵天)도 지배하는 자입니다. 지배하는 자인 비구가 지배하는 자인 범천과 함께 교류하고 함께하지 않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훌륭합니다, 와셋타여. 와셋타여, ‘지배하는 자인 그 비구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소유욕이 없는 범천의 동료로 태어날 것이다.’라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자, 젊은 바라문 와셋타와 바라드와자는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정말 기쁩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예를 들면, 고따마 존자시여, 넘어진 자를 일으킬 것입니다. 덮여있는 것을 걷어낼 것입니다. 길 잃은 자에게 길을 알려줄 것입니다. ‘눈 있는 자들은 모습들을 본다.’라며 어둠 속에서 기름 등불을 들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고따마 존자에 의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해진 법이 있습니다. 저희는 고따마 존자를 의지처로 삼아 나아가고, 법과 비구 상가를 의지처로 삼아 나아가겠습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희를 오늘부터 살아 있는 동안 귀의한 남신자로 받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