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hāpadānasuttaṃ, pubbenivāsapaṭisaṃyuttakathā (DN 14.1-대전기경, 이전의 삶…
1. mahāpadānasuttaṃ, pubbenivāsapaṭisaṃyuttakathā (DN 14.1-대전기경, 이전의 삶과 관련한 이야기)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사왓티에서 제따와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있는 카리라 나무 근처의 작은 거처에 머물렀다. 그때 오후에 탁발을 마치고 돌아와 카리라 나무 근처의 둥근 천막에 함께 모인 많은 비구는 ‘이전의 삶은 이랬고, 이전의 삶은 이랬다.’라고 이전의 삶과 관련한 법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세존이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천이통(天耳通)으로 그 비구들의 이런 우정의 대화를 들었다. 그러자 세존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리라 나무 근처의 둥근 천막으로 갔다. 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앉은 뒤에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무슨 이야기를 위해 지금 여기에 함께 앉았는가? 그대들 간에 끝내지 못한 이야기는 무엇인가?”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저희는 오후에 탁발을 마치고 돌아와 카리라 나무 근처의 둥근 천막에 함께 모여 ‘이전의 삶은 이랬고, 이전의 삶은 이랬다.’라고 이전의 삶과 관련한 법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덕이시여, 저희 간의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세존께서 도착하셨습니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전의 삶과 관련한 법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가?” “세존께서 이전의 삶과 관련한 법의 이야기를 하시기에, 세존이시여, 지금이 적당한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적당한 때입니다. 세존에게 듣고 비구들은 명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지금으로부터 91겁 전에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지금으로부터 31겁 전에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마찬가지 31겁 전에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이 상서로운 겁에 까구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이 상서로운 겁에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이 상서로운 겁에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이 상서로운 겁에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내가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끄샤뜨리야 태생이고, 끄샤뜨리야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끄샤뜨리야 태생이고, 끄샤뜨리야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끄샤뜨리야 태생이고, 끄샤뜨리야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바라문 태생이고, 바라문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바라문 태생이고, 바라문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바라문 태생이고, 바라문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는 끄샤뜨리야 태생이고, 끄샤뜨리야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성이 꼰단냐였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성이 꼰단냐였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성이 꼰단냐였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성이 깟사빠였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성이 깟사빠였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성이 깟사빠였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는 성이 고따마이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수명의 기준은 8만 년이었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수명의 기준은 7만 년이었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수명의 기준은 6만 년이었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수명의 기준은 4만 년이었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수명의 기준은 3만 년이었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수명의 기준은 2만 년이었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나에게 수명의 기준은 짧고 보잘것없고 빨라서 오래 살아봐야 백 년의 안팎이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빠딸리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뿐다리까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살라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시리사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우둠바라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니그로다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는 앗삿타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는 칸다와 띳사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는 아비부와 삼바와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는 소나와 웃따라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는 위두라와 산지와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는 비요사와 웃따라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는 띳사와 바라드와자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에게는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셋이 있었다.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680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십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팔만이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었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셋이 있었다.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십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팔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칠만이었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었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셋이 있었다.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팔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칠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육만이었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었다.
비구들이여, 까구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하나가 있었는데, 비구가 사만이었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하나가 있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었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하나가 있었는데, 비구가 삼만이었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하나가 있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었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하나가 있었는데, 비구가 이만이었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하나가 있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었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하나가 있는데, 비구가 1250이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하나가 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아소까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었는데, 으뜸의 시자(侍子)였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케망까라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었는데, 으뜸의 시자였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우빠산따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었는데, 으뜸의 시자였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붇디자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었는데, 으뜸의 시자였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솟티자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었는데, 으뜸의 시자였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삽바밋따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었는데, 으뜸의 시자였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에게 아난다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는데, 으뜸의 시자이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반두마 왕이라는 아버지와 반두마띠 왕비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반두마 왕에게 수도는 반두마띠라는 도시였다.
비구들이여, 시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아루나 왕이라는 아버지와 빠바와띠 왕비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아루나 왕에게 수도는 아루나와띠라는 도시였다.
비구들이여, 웻사부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숩빠띠따 왕이라는 아버지와 왓사와띠 왕비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숩빠띠따 왕에게 수도는 아노마라는 도시였다.
비구들이여, 까꾸산다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악기닷따 바라문이라는 아버지와 위사카 바라문 여인이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그때 케마라는 왕이 있었다. 케마 왕에게 수도는 케마와띠라는 도시였다.
비구들이여, 꼬나가마나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얀냐닷따 바라문이라는 아버지와 웃따라 바라문 여인이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그때 소바라는 왕이 있었다. 소바 왕에게 수도는 소바와띠라는 도시였다.
비구들이여, 깟사빠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브라흐마닷따 바라문이라는 아버지와 다나와띠 바라문 여인이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그리고 비구들이여, 그때 끼끼라는 왕이 있었다. 끼끼 왕에게 수도는 바라나시라는 도시였다.
비구들이여, 지금의 세존-아라한-정등각인 나에게 숟도다나 왕이라는 아버지와 마야 왕비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수도는 까삘라왓투라는 도시이다.”라고.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한 뒤에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갔다.
세존이 들어가고 오래지 않아서 그 비구들은 이런 대화를 했다. ― “참으로 놀랍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도반들이여. 여래에게는 큰 신통과 큰 위엄이 있습니다. 참으로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이름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성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할 것이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할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여래에게 이 법의 요소가 잘 꿰뚫어진 것입니까? 법의 요소가 잘 꿰뚫어졌기 때문에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하고, 이름으로도 기억하고, 성으로도 기억하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하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하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합니까?
아니면 신들이 여래에게 이 의미를 말해준 것입니까? 그래서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하고, 이름으로도 기억하고, 성으로도 기억하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하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하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합니까?”라고. 그리고 그 비구들 간의 이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그때 저녁에 홀로 머묾에서 나온 세존이 카리라 나무 근처의 둥근 천막으로 왔다. 와서는 준비된 자리에 앉았다. 앉은 뒤에 세존은 비구들에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무슨 이야기를 위해 지금 여기에 함께 앉았는가? 그대들 간에 끝내지 못한 이야기는 무엇인가?”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이렇게 말했다. ― “여기 대덕이시여, 저희는 세존께서 들어가시고 오래지 않아서 이런 대화를 했습니다. ― “참으로 놀랍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신기합니다, 도반들이여. 여래에게는 큰 신통과 큰 위엄이 있습니다. 참으로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이름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성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할 것이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할 것이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할 것입니다.’라고.
도반들이여, 참으로 여래에게 이 법의 요소가 잘 꿰뚫어진 것입니까? 법의 요소가 잘 꿰뚫어졌기 때문에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하고, 이름으로도 기억하고, 성으로도 기억하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하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하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합니까?
아니면 신들이 여래에게 이 의미를 말해준 것입니까? 그래서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하고, 이름으로도 기억하고, 성으로도 기억하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하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하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합니까?”라고.” 그리고 저희 간의 이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세존께서 오셨습니다.”라고.
“여래에게 이 법의 요소가 잘 꿰뚫어졌다. 법의 요소가 잘 꿰뚫어졌기 때문에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하고, 이름으로도 기억하고, 성으로도 기억하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하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하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한다.
신들도 여래에게 이 의미를 말해주었다. 그래서 여래는 완전히 꺼진 분, 희론을 끊은 분, 경로를 끊은 분, 윤회를 끝낸 분, 모든 괴로움을 극복한 과거의 부처님들에 대해 ‘그 세존들에게 이런 태어남이 있었다고도, 세존들에게 이런 이름, 이런 성, 이런 계, 이런 법, 이런 지혜, 이런 머묾, 이런 해탈이 있었다고도.’라고 태어남으로도 기억하고, 이름으로도 기억하고, 성으로도 기억하고, 수명의 기준으로도 기억하고, 한 쌍의 제자로도 기억하고, 제자들의 모임으로도 기억한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전의 삶과 관련한 법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기를 원하는가?” “세존께서 이전의 삶과 관련한 법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시기에, 세존이시여, 지금이 적당한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적당한 때입니다. 세존에게 듣고 비구들은 명심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비구들이여, 듣고 잘 사고하라. 나는 말할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그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
“비구들이여, 지금으로부터 91겁 전에 그분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끄샤뜨리야 태생이고, 끄샤뜨리야 가문에 태어났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은 성이 꼰단냐이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수명의 기준은 8만 년이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은 빠딸리 나무 아래서 깨달았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는 칸다와 띳사라는 한 쌍의 상서로운 으뜸 제자가 있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이 셋이 있었다.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680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십만이었고, 하나의 모임은 비구가 팔만이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제자들의 모임은 이렇게 셋이 있었는데, 모두 번뇌 다한 자들이었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아소까라는 시중드는 비구가 있었는데, 으뜸의 시자(侍子)였다. 비구들이여, 위빳시 세존-아라한-정등각에게 반두마 왕이라는 아버지와 반두마띠 왕비라는 낳아주신 어머니가 있었다. 반두마 왕에게 수도는 반두마띠라는 도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