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mahānidānasuttaṃ, aṭṭha vimokkhā (DN 15.6-팔해탈(八解脫))
2. mahānidānasuttaṃ, aṭṭha vimokkhā (DN 15.6-팔해탈(八解脫))
“아난다여, 이런 여덟 가지 해탈(解脫)이 있다. 어떤 여덟 가지인가? 색계(色界)의 존재로서 물질을 본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이다. 안으로 무색상(無色想)을 가진[색상(色想)을 초월한] 자로서 밖으로 물질을 본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이다. 오직 깨끗함에 집중한다. 이것이 세 번째 해탈이다. 색상(色想)을 완전히 넘어서고 저항의 상(想)을 내려놓고 다양함의 상(想)을 위해 작의하지 않고 ‘무한한 공간’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네 번째 해탈이다. 공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고 ‘무한한 식(識)’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다. 식무변처를 완전히 넘어서고 ‘아무것도 없다.’라는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다. 무소유처를 완전히 넘어서고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다.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넘어서고 상수멸(想受滅)을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이것이, 아난다여, 여덟 가지 해탈(解脫)이다.
아난다여, 비구가 이런 여덟 가지 해탈을 순서대로도 증득하고, 역순으로도 증득하고, 순서와 역순으로도 증득하고,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 증득하기도 하고 나오기도 하면서, 번뇌들이 부서졌기 때문에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이것이, 아난다여, 양면해탈자(兩面解脫者)라고 불린다. 아난다여, 이런 양면해탈보다 더 높고 뛰어난 다른 양면(兩面)해탈은 없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아난다 존자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