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해탈] aṭṭha vimokkhā (DN 16.20)
5-6> 팔해탈(八解脫)
“아난다여, 이런 여덟 가지 해탈[팔해탈(八解脫)]이 있다. 무엇이 여덟인가?
①색계(色界)의 존재로서 물질을 본다. 이것이 첫 번째 해탈이다.
②안으로 무색상(無色想)을 가진 자로서 밖으로 물질을 본다. 이것이 두 번째 해탈이다.
③오직 깨끗함에 집중한다. 이것이 세 번째 해탈이다.
④색상(色想)을 완전히 초월하고 저항의 상(想)을 내려놓고 다양함의 상(想)을 위해 작의하지 않고 ‘무한한 공간’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네 번째 해탈이다.
⑤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식(識)’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다.
⑥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는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다.
⑦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다.
⑧일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아난다여, 이런 여덟 가지 해탈[팔해탈(八解脫)]이 있다.”
5-7> 마라와의 대화를 아난다 존자에게 알려줌 (210906 수정)
한때, 아난다여, 바야흐로 깨달음을 성취한 나는 우루웰라에서 네란자라 강변 아자빨라니그로다 나무 밑에 머물렀다. 그때, 아난다여, 마라 빠삐만뜨가 나에게 왔다. 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성 마라 빠삐만뜨는, 아난다여,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아난다여, 나는 마라 빠삐만뜨에게 이렇게 말했다. ㅡ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비구 제자들이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게 될 때까지,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게 될 때까지,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해탈된 삶으로 이끎]이 함께한 법을 설명하게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비구니 제자들이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게 될 때까지,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게 될 때까지,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해탈된 삶으로 이끎]이 함께한 법을 설명하게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남신자 제자들이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게 될 때까지,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게 될 때까지,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해탈된 삶으로 이끎]이 함께한 법을 설명하게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여신자 제자들이 ①성취하고, 훈련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법을 명심하고,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실천하고, 여법하게 실천하고, 법에 따라 행하게 될 때까지, ②자기 스승에게서 온 것을 배운 뒤에 말하고 전도하고 알게 하고 확립하고 분석하고 분류하고 분명히 하게 될 때까지, ③생겨난 외도의 가르침을 법으로 잘 비판하고 비판한 뒤에 비범함[해탈된 삶으로 이끎]이 함께한 법을 설명하게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이 범행이 번성하고, 풍부하고,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에게 널리 미치고, 신과 인간들에게 잘 알려질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제, 아난다여, 오늘 짜빨라 탑에서 마라 빠삐만뜨가 나에게 왔다. 와서는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마라 빠삐만뜨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빠삐만뜨여, 나는 나의 비구 제자들이 … 될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 나의 비구 제자들이 … 될 때까지 … 나의 남신자 제자들이 … 될 때까지 … 나의 여신자 제자들이 … 될 때까지 … 나의 이 범행이 번성하고, 풍부하고,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에게 널리 미치고, 신과 인간들에게 잘 알려질 때까지 완전한 열반에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대덕이시여, 그런데 지금 세존의 이러한 범행은 번성하고, 풍부하고,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에게 널리 미치고, 신과 인간들에게 잘 알려졌습니다. 그러니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선서께서는 완전한 열반에 드십시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완전한 열반에 드실 때입니다.’라고.
이렇게 말했을 때, 나는 마라 빠삐만끄에게 이렇게 말했다. ― ‘빠삐만뜨여, 그대는 가만히 있어라. 오래지 않아 여래의 완전한 열반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 이내에 여래는 완전한 열반에 들 것이다.’라고. 이제, 아난다여, 오늘 짜빨라 탑에서 여래는 사띠-삼빠자나[염(念)-정지(正知)] 하면서 수명의 형성작용을 놓았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