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다의 간청 & 반열반의 선포] ānandayācanakathā (DN 16.21)
5-8> 아난다 존자의 간청을 꾸짖고 반열반을 선포함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아난다여, 이제 되었다. 여래에게 청하지 말라. 아난다여, 지금은 여래에게 청할 적당한 시간이 아니다.”
두 번째로 아난다 존자는 … 세 번째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아난다여, 그대는 여래의 깨달음을 믿는가?” “그렀습니다, 대덕이시여.” “아난다여, 그렇다면 그대는 왜 세 번까지 여래를 성가시게 하는가?”
“대덕이시여, 저는 세존의 앞에서 들었고 앞에서 받아 지녔습니다. ㅡ ‘아난다여, 누구든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룬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루었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라고.” “아난다여, 그대는 믿는가?” “그렀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대가 이렇게 잘못하였다. 그대가 이렇게 잘못을 범하였다. 여래에게서 이와 같은 충분한 암시와 충분한 빛이 주어졌는데도 그대는 꿰뚫어 보지 못해서 여래에게 청하지 않았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아난다여, 만일 그대가 여래에게 청했다면 여래는 두 번은 그대의 말을 거절했겠지만 세 번째에는 동의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대가 이렇게 잘못하였다. 그대가 이렇게 잘못을 범하였다.”
아난다여, 한때 나는 라자가하에서 독수리봉 산에 머물렀다. 아난다여, 거기서도 나는 그대에게 말하였다. ㅡ ‘아난다여, 라자가하는 마음에 든다. 독수리봉 산은 마음에 든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룬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루었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라고. 아난다여, 여래에게서 이와 같은 충분한 암시와 충분한 빛이 주어졌는데도 그대는 꿰뚫어 보지 못해서 여래에게 청하지 않았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아난다여, 만일 그대가 여래에게 청했다면 여래는 두 번은 그대의 말을 거절했겠지만 세 번째에는 동의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대가 이렇게 잘못하였다. 그대가 이렇게 잘못을 범하였다.”
아난다여, 한때 나는 라자가하에서 니그로다 숲에서 … 라자가하에서 도둑의 낭떠러지에 … 라자가하에서 웨바라 산비탈의 칠엽굴에 … 라자가하에서 이시길리 산비탈의 검은 바위에 … 라자가하에서 차가운 숲에 있는 뱀 못의 비탈에 … 라자가하에서 따뽀다 원림에 … 라자가하에서 웰루와나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 라자가하에서 지와까의 망고 숲에 … 라자가하에서 맛다꿋치의 녹야원에 머물렀다. 아난다여, 거기서도 나는 그대에게 말하였다. ㅡ ‘아난다여, 라자가하는 마음에 든다. 독수리봉의 산은 마음에 든다. 니그로다 숲은 마음에 든다. 도둑의 낭떠러지는 마음에 든다. 웨바라 산비탈의 칠엽굴은 마음에 든다. 이시길리 산비탈의 검은 바위는 마음에 든다. 차가운 숲에 있는 뱀 못의 비탈은 마음에 든다. 따뽀다 원림은 마음에 든다. 웰루와나의 다람쥐 보호구역은 마음에 든다. 지와까의 망고 숲은 마음에 든다. 맛다꿋치의 녹야원은 마음에 든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룬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루었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라고. 아난다여, 여래에게서 이와 같은 충분한 암시와 충분한 빛이 주어졌는데도 그대는 꿰뚫어 보지 못해서 여래에게 청하지 않았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아난다여, 만일 그대가 여래에게 청했다면 여래는 두 번은 그대의 말을 거절했겠지만 세 번째에는 동의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대가 이렇게 잘못하였다. 그대가 이렇게 잘못을 범하였다.”
“아난다여, 한때 나는 여기 웨살리에서 우데나 탑에 머물렀다. 아난다여, 거기서도 나는 그대에게 말하였다. ㅡ ‘아난다여, 웨살리는 마음에 든다. 우데나 탑은 마음에 든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룬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루었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라고. 아난다여, 여래에게서 이와 같은 충분한 암시와 충분한 빛이 주어졌는데도 그대는 꿰뚫어 보지 못해서 여래에게 청하지 않았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아난다여, 만일 그대가 여래에게 청했다면 여래는 두 번은 그대의 말을 거절했겠지만 세 번째에는 동의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대가 이렇게 잘못하였다. 그대가 이렇게 잘못을 범하였다.”
아난다여, 한때 나는 여기 웨살리에서 고따마까 탑에 머물렀다. … 웨살리에서 삿따마까 탑에 머물렀다. … 웨살리에서 바후뿟따 탑에 머물렀다. … 웨살리에서 사란다다 탑에 머물렀다. … 아난다여, 그리고 지금 오늘 짜빨라 탑에서 그대에게 말하였다. ㅡ ‘아난다여, 웨살리는 마음에 든다. 우데나 탑도 마음에 들고, 고따마까 탑도 마음에 들고, 삿땀바 탑도 마음에 들고, 바후뿟따 탑도 마음에 들고, 사란다다 탑도 마음에 들고, 짜빨라 탑도 마음에 든다. 아난다여, 누구든지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룬 사람은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 아난다여, 여래는 사여의족(四如意足)을 닦고, 많이 행하고, 정통하고, 철저히 실천하고, 영향 받게 하고, 쌓고, 완벽하게 이루었다. 여래는 원하기만 하면 일 겁을 머물 수도 있고 겁의 남은 기간을 머물 수도 있다.’라고. 아난다여, 여래에게서 이와 같은 충분한 암시와 충분한 빛이 주어졌는데도 그대는 꿰뚫어 보지 못해서 여래에게 청하지 않았다. ㅡ ‘대덕이시여, 세존께서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여,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 부디 선서께서는 일 겁을 머물러 주소서.’라고. 아난다여, 만일 그대가 여래에게 청했다면 여래는 두 번은 그대의 말을 거절했겠지만 세 번째에는 동의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아난다여, 그대가 이렇게 잘못하였다. 그대가 이렇게 잘못을 범하였다.”
아난다여, 내가 전에 말하지 않았던가? ㅡ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으로부터 헤어져야하고 갈라져야 하고 달라져야 한다.’라고. 아난다여, 그렇게 한들 여기서 무엇을 얻겠는가? 아난다여, 태어났고 존재했고 유위(有爲)이고 부서지는 법에 대해 참으로 부서지지 말라면 그런 경우는 없다. 아난다여, 또한 여래는 이미 수명의 형성작용을 포기하고 뱉었고 풀어버렸고 버렸고 놓아버렸고 던져버렸다. 그리하여 확정적으로 말하였다. ㅡ ‘오래지 않아서 여래의 완전한 열반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 이내에 여래는 완전한 열반에 들 것이다.’라고. 그런데 그것을 여래가 삶을 이유로 다시 돌이키는 그런 경우는 없다. 오라, 아난다여, 우리는 큰 숲의 중각강당으로 갈 것이다.”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6) 큰 숲의 중각강당 이야기
6-1> 실다운 지혜로 설한 법 ㅡ 일곱 가지 보리분법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큰 숲의 중각강당으로 가셨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ㅡ “아난다여, 그대는 가서 웨살리 인근에 머무는 비구들에게 모두 강당으로 모이라고 하라.”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웨살리 인근에 머무는 비구들을 모두 강당으로 모이게 하고서 세존께서 계신 곳으로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ㅡ “대덕이시여, 비구상가가 다 모였습니다. 대덕이시여, 이제 세존께서 가실 시간입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강당으로 가셨다. 가서는 지정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아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ㅡ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실다운 지혜로 설한 나의 법들을 그대들은 잘 배워서 실천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많이 행해야 한다. 그에 따라 이 범행이 오래 지속되고 오래 유지되어야 한다. 이것이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대들이 잘 배워서 실천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많이 행해야 하며, 그에 따라 이 범행이 오래 지속되고 오래 유지돼야 하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인, 실다운 지혜로 설한 나의 법들은 무엇인가? 사념처(四念處), 사정근(四正勤), 사여의족(四如意足), 오근(五根), 오력(五力), 칠각지(七覺支), 팔정도(八正道)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참으로 실다운 지혜로 설한 나의 법들이니, 그대들이 잘 배워서 실천해야 하고 닦아야 하고 많이 행해야 하며, 그에 따라 이 범행이 오래 지속되고 오래 유지되어야 하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고 많은 사람의 행복을 위하고 세상의 연민을 위하고 신과 인간의 휴식과 이익과 행복을 위한 것이다.”
6-2> 반열반의 선포와 불방일 게송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ㅡ “비구들이여, 참으로 이제 나는 당부한다. 조건적인 것들[행(行)]은 사라지는 것이니 그대들은 불방일(不放逸)을 통해 성취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래지 않아서 여래의 완전한 열반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3개월 이내에 여래는 완전한 열반에 들 것이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이와 같이 설하셨다.
pahāya vo gamissāmi, kataṃ me saraṇamattano.
“appamattā satīmanto, susīlā hotha bhikkhavo.
susamāhitasaṅkappā, sacittamanurakkhatha.
“yo imasmiṃ dhammavinaye, appamatto vihassati.
pahāya jātisaṃsāraṃ, dukkhassantaṃ karissatī”ti.
“내 나이는 완전히 익었고, 나의 생명은 거의 남지 않다.
그대들을 버리고 나는 갈 것이다. 나는 내 자신을 의지처로 삼았다.
비구들이여, 불방일하고 사띠 하면서 계를 잘 지켜라.
잘 삼매를 닦는 사유를 통해 스스로 심(心)을 보호하라.
이 법과 율에서 불방일(不放逸)하며 머무는 자는
태어남의 윤회를 버리고 괴로움의 끝을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