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hāgovindapabbajjā (DN 19.15-마하고윈다 경, 마하고윈다의 출가)
6. mahāgovindasuttaṃ, mahāgovindapabbajjā (DN 19.15-마하고윈다 경, 마하고윈다의 출가)
“존자들이여, 그러자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그 칠일이 지난 뒤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으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했습니다. 마하고윈다 바라문이 출가한 때에, 머리에 의식을 치르고 왕위에 오른 일곱 명의 끄샤뜨리야 왕들, 막대한 부를 가진 일곱 명의 바라문들, 칠백 명의 목욕한 자들, 사십 명의 동등한 아내들, 수천 명의 끄샤뜨리야들, 수천 명의 바라문들, 수천 명의 장자들, 여러 명의 따르는 여인들이 머리와 수염을 깎고 노란 옷을 입고 집으로부터 집 없는 곳으로 출가한 마하고윈다 바라문을 뒤따라 출가했습니다. 존자여, 그 무리에 둘러싸인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마을과 번화가와 왕국의 수도에서 돌아다니며 생활했습니다. 존자여, 그때 마을과 번화가와 왕국의 수도로 간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거기서 마치 왕들 가운데 왕과 같았고, 바라문들 가운데 바라문과 같았고, 장자들 가운데 신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사람들은 재채기를 하거나 비틀거릴 때 이렇게 말했습니다. ㅡ ‘마하고윈다 바라문에게 예경합니다. 일곱 왕의 종교고문에게 예경합니다.’라고.
존자들이여, 마하고윈다 바라문은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채우면서 머물렀습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방대하고 거대하고 제한 없고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자(慈)가 함께한 심(心)으로 채우면서 머물렀습니다. 비(悲)가 함께한 심(心)으로 … 희(喜)가 함께한 심(心)으로 …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한 방향을 채우면서 머물렀습니다. 그렇게 두 방향을, 그렇게 세 방향을, 그렇게 네 방향을, 이렇게 위로 아래로 중간방위로, 모든 곳에서 모두에게 펼쳐서 모든 세상을 방대하고 거대하고 제한 없고 원망 없고 거슬림 없는 사(捨)가 함께한 심(心)으로 채우면서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범천의 세상의 동료가 되기 위한 길을 설했습니다.
존자들이여, 그때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안 마하고윈다 바라문의 제자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좋은 곳, 범천의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한 제자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또한 어떤 자들은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화락천(化樂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도솔천(兜率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야마천(夜摩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삼십삼천(三十三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고, 또한 어떤 자들은 사대왕천(四大王天)의 신들의 동료로 태어났습니다. 가장 낮은 몸을 성취한 자들도 간답바의 몸을 성취하였습니다. 존자들이여, 이렇게 모든 그 좋은 집안의 아들들의 출가는 쓸모없지 않았고, 생산적이었고, 결실이 있었고, 수확이 있었습니다.”
“세존께서는 그것을 기억하십니까?” “빤짜시카여, 나는 기억한다. 나는 그때 마하고윈다 바라문이었다. 나는 그 제자들에게 범천의 세상의 동료가 되기 위한 길을 설했다. 그러나 빤짜시카여, 그것은 나의 범행(梵行)을 염오(厭惡)로 이끌지 못하고, 이탐(離貪)으로 이끌지 못하고, 소멸(消滅)로 이끌지 못하고, 가라앉음으로 이끌지 못하고, 실다운 지혜로 이끌지 못하고, 깨달음으로 이끌지 못하고, 열반으로 이끌지 못했다. 범천(梵天)의 세상에 태어남까지만 이끌었을 뿐이다.
그러나 빤짜시카여, 이것은 나의 범행을 온전히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끈다. 빤짜시카여, 범행을 온전히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끄는 그것은 무엇인가? 오직 이것, 여덟 요소로 구성된 길이니 즉 정견(正見), 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이다. 이것이, 빤짜시카여, 범행을 온전히 염오(厭惡)로, 이탐(離貪)으로, 소멸(消滅)로, 가라앉음으로, 실다운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이끄는 그것이다.
빤짜시카여,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아는 나의 제자들은 번뇌들의 부서짐으로부터 번뇌가 없는 심해탈(心解脫)과 혜해탈(慧解脫)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문다.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하는 자들은 오하분결(五下分結)이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화생한다. 거기서 완전히 열반하는 자이니, 그 세상으로부터 돌아오지 않는 존재[불환자(不還者)]이다. 또한,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하는 어떤 자들은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지고 탐진치(貪嗔癡)가 엷어졌기 때문에 한 번 만 더 돌아올 자[일래자(一來者)]이니,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온 뒤에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또한, 가르침을 모두 완전히 알지 못하는 어떤 자들은 세 가지 족쇄가 완전히 부서졌기 때문에 흐름에 든 자[예류자(預流者)]이니 벌 받는 존재를 넘어섰고, 한 방향이고, 깨달음이 결정되었다. 이렇게, 빤짜시카여, 모든 이 좋은 집안의 아들들의 출가는 쓸모없지 않고, 생산적이고, 결실이 있고, 수확이 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간답바의 아들 빤짜시카는 즐거워하면서 세존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한 뒤에 오른쪽으로 돌고서 거기에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