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sakkapañhasuttaṃ (DN 21.1-삭까의 질문 경)
8. sakkapañhasuttaṃ (DN 21.1-삭까의 질문 경)
이렇게 나는 들었다. ― 한때 세존은 마가다에서 라자가하의 동쪽 암바산다라는 바라문 마을의 북쪽 웨디야까 산의 인다살라 동굴에 머물렀다. 그때 신들의 왕 삭까에게 세존을 뵙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다. 그러자 신들의 왕 삭께에게 “세전-아라한-정등각께서는 지금 어디에 머무시는가?”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신들의 왕 삭까는 마가다에서 라자가하의 동쪽 암바산다라는 바라문 마을의 북쪽 웨디야까 산의 인다살라 동굴에 머물고 있는 세존을 보았다. 보고서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말했다. ― “존자들이여, 그 분 세존께서 마가다에서 라자가하의 동쪽 암바산다라는 바라문 마을의 북쪽 웨디야까 산의 인다살라 동굴에 머물고 있습니다. 존자들이여, 우리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을 뵈러 가면 어떻겠소?”라고. “그러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삼십삼천이 신들은 신들의 왕 삭까에게 대답했다.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는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카에게 말했다. ― “아들 빤짜시카야, 그분 세존께서 마가다에서 라자가하의 동쪽 암바산다라는 바라문 마을의 북쪽 웨디야까 산의 인다살라 동굴에 머물고 있다. 아들 빤짜시카야, 우리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을 뵈러 가면 어떻겠냐?”라고. “그러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카는 신들의 왕 삭까에게 대답한 뒤 벨루와빤두 류트를 들고 신들의 왕 삭까를 수행하였다.
삼십삼천의 신들에게 둘러싸여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카를 앞세운 신들의 왕 삭까는, 예를 들면 힘센 사람이 접은 팔을 펴거나 편 팔을 접을 것이다, 이처럼 삼십삼천에서 사라져 마가다에서 라자가하의 동쪽 암바산다라는 바라문 마을의 북쪽 웨디야까 산에 나타났다. 그때 신들의 신통력 때문에 웨디야까 산과 암바산다 바라문 마을에는 큰 빛이 생겼다. 그러자 주변 마을의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 “오늘 웨디야까 산이 불탄다. 오늘 웨디야까 산이 타오른다. 오늘 웨디야까 산이 훨훨 불탄다. 왜 오늘 웨디야까 산과 암바산다 바라문 마을에 큰 빛이 생겼을까?”라고 놀라고 소름 끼쳤다.
그때 신들이 왕 삭까가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카에게 말했다. ― “아들 빤짜시카야, 여래께서 선(禪)을 하고 선(禪)을 즐기고, 홀로 머무는 동안에는 나 같은 자가 접근하기 어렵다. 아들 빤짜시카야, 그대가 먼저 세존을 기쁘게 해드려라. 아들아, 그대가 먼저 기쁘게 해드리고 나중에 우리가 그분 세존-아라한-정등각을 뵈러 가는 것이 좋겠다.”라고. “그러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카는 신들의 왕 삭까에게 대답한 뒤 벨루와빤두 류트를 들고 인다살라 동굴로 갔다. 가서는 “이 정도면 세존은 나에게서 너무 멀지도 않고 너무 가깝지도 않을 것이다. 나의 소리를 들으실 것이다.”라며 한 곁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