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sakkapañhasuttaṃ, sakkūpasaṅkama (DN 21.3-삭까의 질문 경, 삭까가 세존에게 옴)
8. sakkapañhasuttaṃ, sakkūpasaṅkama (DN 21.3-삭까의 질문 경, 삭까가 세존에게 옴)
그때 신들의 왕 삭까에게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까는 세존을 친절히 맞이하고, 세존도 빤짜시카를 친절히 맞이한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자 신들의 왕 삭까는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까에게 말했다. ― “아들 빤짜시카여, 그대는 ‘대덕이시여, 신들의 왕 삭까가 각료들과 수행원들과 함께 세존의 발에 머리 숙여 예배드립니다.’라고 나의 이름으로 세존께 절을 올려다오.”라고. “알겠습니다, 대덕이시여.”라고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까는 신들의 왕 삭까에게 대답한 뒤 “대덕이시여, 신들의 왕 삭까가 각료들과 수행원들과 함께 세존의 발에 머리 숙여 예배드립니다.”라면서 세존에게 절했다. “그래, 빤짜시카여, 신들의 왕 삭까는 각료들과 수행원들과 함께 행복하여라; 신들과 인간들과 아수라들과 용들과 간답바들 그리고 다른 각각의 무리들은 행복을 원한다.”
이렇게 세존은 이런 큰 위력을 가진 약카들에게 인사한다. 세존의 인사를 받은 신들의 왕 삭까는 인다살라 동굴에 들어가서 세존에게 절하고 한 곁에 섰다. 삼십삼천의 신들도 인다살라 동글에 들어가서 세존에게 절하고 한 곁에 섰다. 간답바 신의 아들 빤짜시까도 인다살라 동글에 들어가서 세존에게 절하고 한 곁에 섰다.
그때 신들의 신통력 때문에 인다살라 동굴은 고르지 않았었는데 고르게 되었고, 대중이 들어가기에 불편했는데 자유로워졌다. 동굴의 어둠은 사라지고 광명이 생겼다.
세존은 신들의 왕 삭까에게 “의무가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은 꼬시야 존자가 여기에 오다니 놀랍고 신기합니다.”라고 말했다. “대덕이시여, 세존을 뵈러 오고 싶은 바람은 오래되었지만, 삼십삼천의 신들을 위한 이런저런 의무와 해야 할 일들에 묶여있습니다. 그런 저는 세존을 뵈러 올 수 없습니다. 대덕이시여, 한때 그분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살랄라 건물에 머무셨습니다. 대덕이시여, 그때 저는 세존을 뵙기 위해 사왓티에 갔습니다. 그런데 대덕이시여, 그때 세존께서는 어떤 삼매에 들어 앉아계셨습니다. 부자띠라는 웻사와나 대왕의 시녀가 세존에게 있었는데, 합장하고 공경하며 서 있었습니다. 그때, 대덕이시여, 저는 부자띠에게 ‘자매여, 그대는 “대덕이시여, 신들의 왕 삭까가 각료들과 수행원들과 함께 세존의 발에 머리 숙여 예배드립니다.”라고 나의 이름으로 세존께 절을 올려주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대덕이시여, 그 부자띠가 저에게 ‘존자여, 세존을 뵙기에 적당한 때가 아닙니다. 세존은 홀로 머무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자매여, 세존께서 그 삼매에서 나오셨을 때 “대덕이시여, 신들의 왕 삭까가 각료들과 수행원들과 함께 세존의 발에 머리 숙여 예배드립니다.”라고 나의 이름으로 세존께 절을 올려주시오.’ 대덕이시여, 그 자매가 세존께 저의 이름으로 절하였습니까? 세존께서는 그 자매의 말을 기억하십니까?” “신들의 왕이여, 그 자매는 나에게 절을 했습니다. 나는 그 자매의 말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나는 존자의 마차 바퀴 소리를 듣고 그 삼매에서 나왔습니다.” “대덕이시여, 저는 저희 삼십삼천의 무리에 처음으로 태어난 신들의 곁에서 듣고, 곁에서 받아들였습니다. ― ‘여래-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을 때 신들의 무리는 충만하고, 아수라의 무리는 줄어든다.’라고. 대덕이시여, 저는 여래-아라한-정등각이 세상에 출현했기 때문에 신들의 무리는 충만하고, 아수라의 무리는 줄어든다.’라는 것을 눈앞에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