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념처 - 시체의 변화] kāyānupassanā navasivathikapabbaṃ (DN 22.7)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비구는 묘지에 버려진, 하루나 이틀 또는 사흘 된, 부풀고 검푸른 빛을 띠고 완전히 부패 된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이렇게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밖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팎에 머문다. 또는 자라나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자라나고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문다. 또는 오직 앎[지(知)]만이 있고 밀착된 사띠만이 있을 때까지, ‘몸이 있다!’라고 사띠를 확고히 한다. 과정을 넘어서서 머물고, 세상에서 아무것도 붙잡지 않는다. 이렇게도,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이어보면서 머문다.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비구는 까마귀가 쪼아 먹고 솔개가 쪼아 먹고 독수리가 쪼아 먹고 왜가리가 쪼아 먹고 개가 뜯어 먹고 호랑이가 뜯어 먹고 표범이 뜯어 먹고 자칼이 뜯어 먹고 다양한 벌레 무리가 파먹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이렇게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밖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팎에 머문다. 또는 자라나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자라나고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문다. 또는 오직 앎[지(知)]만이 있고 밀착된 사띠만이 있을 때까지, ‘몸이 있다!’라고 사띠를 확고히 한다. 과정을 넘어서서 머물고, 세상에서 아무것도 붙잡지 않는다. 이렇게도,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이어보면서 머문다.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비구는 ③해골이 살과 피가 남아있고 힘줄로 연결된 채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비구는 ④해골이 살은 다 떨어지고 피만 묻은 상태로 힘줄로 연결된 채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비구는 ⑤해골이 살과 피는 다 떨어지고 힘줄로 연결된 채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비구는 ⑥뼈들이 연결이 끊어져 여기에는 손뼈, 저기에는 발뼈, 저기에는 정강이뼈, 저기에는 넓적다리뼈, 저기에는 엉덩이뼈, 저기에는 등뼈, 저기에는 갈비뼈, 저기에는 가슴뼈, 저기에는 팔뼈, 저기에는 어깨뼈, 저기에는 목뼈, 저기에는 턱뼈, 저기에는 치골, 저기에는 두개골 등 사방 팔방으로 흩어져 있는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이렇게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밖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팎에 머문다. 또는 자라나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자라나고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문다. 또는 오직 앎[지(知)]만이 있고 밀착된 사띠만이 있을 때까지, ‘몸이 있다!’라고 사띠를 확고히 한다. 과정을 넘어서서 머물고, 세상에서 아무것도 붙잡지 않는다. 이렇게도,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이어보면서 머문다.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⑦비구는 뼈가 조개껍질 색깔같이 하얗게 된,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⑧뼈가 3~4년이 지나 더러운 무더기가 된,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다시,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⑨뼈가 삭아서 분말이 된, 묘지에 버려진 시체를 볼 것이다. 그는 오직 이 몸을 비교한다.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이렇게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밖에 머물거나,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안팎에 머문다. 또는 자라나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물거나, 자라나고 무너지는 법을 이어 보면서 몸에 머문다. 또는 오직 앎[지(知)]만이 있고 밀착된 사띠만이 있을 때까지, ‘몸이 있다!’라고 사띠를 확고히 한다. 과정을 넘어서서 머물고, 세상에서 아무것도 붙잡지 않는다. 이렇게도, 비구들이여, 비구는 몸에서 몸을 이어보면서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