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pāyāsisuttaṃ, pāyāsirājaññavatthu (DN 23.2-빠야시 경, 빠야시 대신 이야기)
10. pāyāsisuttaṃ, pāyāsirājaññavatthu (DN 23.2-빠야시 경, 빠야시 대신 이야기)
그때 빠야시 대신에게 “이렇게도 저세상은 없다. 화생하는 중생은 없다. 선악(善惡)의 업(業)들에게 과(果)와 보(報)가 없다.”라는 악하고 치우친 견해가 생겼다.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사문 고따마의 제자인 사문 꾸마라깟사빠 존자가 꼬살라에서 오백 명쯤의 비구들로 구성된 큰 비구 상가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세따뱌에 도착했고, 세따뱌에서 세따뱌 북쪽 심사빠 숲에 머물고 있다. 그분 꾸마라깟사빠 존자에게는 이런 좋은 명성이 따른다. ― ‘그는 현명한 분, 성취한 분, 앎의 달인, 많이 배운 분, 훌륭하게 법을 설하는 분, 유익하게 말하는 분, 존경받는 분, 아라한이시다. 참으로 그런 아라한을 뵙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들었다. 그리고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세따뱌에서 출발해서 무리를 이루고 따르는 자들의 앞장을 서서 북쪽에 있는 심사빠 숲으로 갔다.
그때 빠세나디 대신은 저택의 위층에서 한낮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빠세나디 대신은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이 세따뱌에서 출발해서 무리를 이루고 따르는 자들의 앞장을 서서 북쪽에 있는 심사빠 숲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보고서는 정치보좌관에게 말했다. — “정치보좌관이여, 왜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이 세따뱌에서 출발해서 무리를 이루고 따르는 자들의 앞장을 서서 북쪽에 있는 심사빠 숲으로 갑니까?”라고.
“존자시여, 사문 고따마의 제자인 사문 꾸마라깟사빠가 있습니다. 꼬살라에서 오백 명쯤의 비구들로 구성된 큰 비구 상가와 함께 돌아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세따뱌에 도착했고, 세따뱌에서 세따뱌 북쪽 심사빠 숲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분 꾸마라깟사빠 존자에게는 이런 좋은 명성이 따릅니다. ― ‘그는 현명한 분, 성취한 분, 앎의 달인, 많이 배운 분, 훌륭하게 법을 설하는 분, 유익하게 말하는 분, 존경받는 분, 아라한이시다. 참으로 그런 아라한을 뵙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그들은 그분 꾸마라깟사빠 존자를 뵙기 위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치보좌관이여,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에게 가시오. 가서는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에게 이렇게 말 하시오. — ‘존자들이여, 빠야시 대신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 ‘기다려 주시오, 존자들이여, 빠야시 대신도 꾸마라깟사빠 존자를 뵈러 갈 것입니다.’라고. 예전에 사문 꾸마라깟사빠는 세따뱌에 사는 어리석고 성취하지 못한 바라문 장자들에게 ‘이렇게도 저세상은 있다. 화생하는 중생은 있다. 선악(善惡)의 업(業)들에는 과(果)와 보(報)가 있다.’라고 말했는데, 참으로 정치보좌관이여, 저세상은 없고, 화생하는 중생은 없고, 선악의 업들에는 과와 보가 없소.”
“알겠습니다, 존자시여.”라고 그 정치보좌관은 빠야시 대신에게 대답한 뒤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에게 갔다. 가서는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존자들이여, 빠야시 대신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 ‘기다려 주시오, 존자들이여, 빠야시 대신도 꾸마라깟사빠 존자를 뵈러 갈 것입니다.’라고.”
그래서 빠야시 대신은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에 둘러싸여 심사빠 숲으로 꾸마라깟사빠 존자에게 갔다. 가서는 꾸마라 깟사빠 존자와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세따뱌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도 어떤 사람들은 꾸마라 깟사빠 존자에게 절한 뒤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꾸마라 깟사빠 존자과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만한 이야기를 주고받은 뒤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꾸마라 깟사빠 존자에게 합장하여 인사한 뒤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꾸마라 깟사빠 존자 앞에서 이름과 가문을 말하고 한 곁에 앉았다. 어떤 사람은 말없이 한 곁에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