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DN 25.10-우둠바리까 경, 유행승들의 걱정) udumbarikasuttaṃ, paribbājakānaṃ pajjh…
2. udumbarikasuttaṃ, paribbājakānaṃ pajjhāyanaṃ (DN 25.10-우둠바리까 경, 유행승들의 걱정)
“그런데 니그로다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 ‘우리를 제자로 삼고 싶어서 사문 고따마는 이렇게 말한다.’라고. 그러나 니그로다여, 이렇게 보지 않아야 합니다. 그대들의 스승은 그대로 그대들의 스승으로 두십시오.
그런데 니그로다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 ‘가르침에서 우리가 떠나기를 바라고 사문 고따마는 이렇게 말한다.’라고. 그러나 니그로다여, 이렇게 보지 않아야 합니다. 그대들의 가르침은 그대로 그대들의 가르침으로 두십시오.
그런데 니그로다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 ‘생활에서 우리가 떠나기를 바라고 사문 고따마는 이렇게 말한다.’라고. 그러나 니그로다여, 이렇게 보지 않아야 합니다. 그대들의 생활은 그대로 그대들의 생활로 두십시오.
그런데 니그로다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 ‘스승에게 속한 우리의 법들 가운데 무익하고 무익하다고 동의 된 것들에 대해 확고하기를 바라고 사문 고따마는 이렇게 말한다.’라고. 그러나 니그로다여, 이렇게 보지 않아야 합니다. 스승에게 속한 그대들의 법들 가운데 무익하고 무익하다고 동의 된 것들은 그대로 두십시오.
그런데 니그로다여, 그대에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 ‘스승에게 속한 우리의 법들 가운데 유익하고 유익하다고 동의 된 것들에 대해 떨치기를 바라고 사문 고따마는 이렇게 말한다.’라고. 그러나 니그로다여, 이렇게 보지 않아야 합니다. 스승에게 속한 그대들의 법들 가운데 유익하고 유익하다고 동의 된 것들은 그대로 두십시오.
이렇게 니그로다여, 나는 제자로 삼고 싶어서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가르침에서 떠나기를 바라고 이렇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생활에서 떠나기를 바라고 이렇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스승에게 속한 그대들의 법들 가운데 무익하고 무익하다고 동의 된 것들에 대해 확고하기를 바라고 이렇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스승에게 속한 그대들의 법들 가운데 유익하고 유익하다고 동의 된 것들에 대해 떨치기를 바라고 이렇게 말하지도 않습니다.
니그로다여, 오염원이고 미래에 태어나고 늙고 죽어야 하는 존재로 다시 이끌고 두렵고 보(報)가 괴로움인, 불선법(不善法)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의 버림을 위해서 나는 법을 설합니다. 설해진 그대로 실천하는 그대들에게 오염원인 법들은 버려질 것이고, 청정한 법들은 늘어날 것입니다. 지혜의 완성과 완전한 개발을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실답게 안 뒤에 실현하고 성취하여 머물 것입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마라에게 심(心)을 사로잡힌 그 유행승들은 침묵하고 풀이 죽고 어깨를 떨구고 얼굴을 숙이고 비탄에 잠기고 당황하여 앉아 있었다. 그러자 세존에게 “이 쓸모없는 자들은 모두 빠삐만뜨에게 사로잡혔다. 참으로 한 사람도 ‘이제 우리는 무위(無爲)의 앎을 목적으로 사문 고따마에게서 범행을 실천해야 한다. 7일이면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자 세존은 우둠바리까의 유행승 사원에서 사자후를 토한 뒤 하늘을 날아서 독수리봉 산에 나타났다. 그리고 산다노 장자는 그때 라자가하로 돌아갔다.
udumbarikasuttaṃ niṭṭhitaṃ dutiya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