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avassāyukasamayo (DN 26.7-십 년의 수명을 가진 때)
3. cakkavattisuttaṃ, dasavassāyukasamayo (DN 26.7-십 년의 수명을 가진 때)
비구들이여, 그 사람들의 자손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지게 되는 때가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다섯 살 된 여자아이들이 결혼 적령기가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버터기름, 신선한 버터, 기름, 꿀, 당밀, 소금 등 이런 맛들이 사라질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꾸르드사까가 최고의 맛이 될 것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지금은 좋은 쌀과 고기로 요리한 음식이 최고의 맛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꾸르드사까가 최고의 맛이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열 가지 선업(善業)의 길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고, 열 가지 불선업(不善業)의 길이 매우 치성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선(善)이랄 것도 없을 것인데 어디에 선(善)을 행하는 자가 있을 것인가!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어머니에게 불경하고, 아버지에게 불경하고, 사문에게 불경하고, 바라문에게 불경하고, 집안의 어른에게 불경하는 사람들이 존경받고 칭찬받을 것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지금은 어머니를 공경하고, 아버지를 공경하고, 사문을 공경하고, 바라문을 공경하고, 집안의 어른을 공경하는 사람들이 존경받고 칭찬받는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어머니에게 불경하고, 아버지에게 불경하고, 사문에게 불경하고, 바라문에게 불경하고, 집안의 어른에게 불경하는 사람들이 존경받고 칭찬받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어머니거나, 이모거나, 외숙모거나, 스승의 부인이거나, 존경하는 분의 부인이 없을 것이다. 세상은 염소, 야생염소, 닭, 돼지, 개, 쟈칼과도 같은 혼돈으로 나아갈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그 중생들은 서로 간에 예리한 미움과 예리한 진에(瞋恚)와 예리한 의(意)의 노여움과 살생의 심(心)이 있을 것이다. 어머니에게도 아들을, 아들에게도 어머니를, 아버지에게도 아들을, 아들에게도 아버지를, 형제에게도 누이를, 누이에게도 형제를 향한 예리한 미움과 예리한 진에(瞋恚)와 예리한 의(意)의 노여움과 살생의 심(心)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비구들이여, 사냥꾼에게 짐승을 본 뒤에 예리한 미움과 예리한 진에(瞋恚)와 예리한 의(意)의 노여움과 살생의 심(心)이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는 그 중생들은 서로 간에 예리한 미움과 예리한 진에(瞋恚)와 예리한 의(意)의 노여움과 살생의 심(心)이 있을 것이다. 어머니에게도 아들을, 아들에게도 어머니를, 아버지에게도 아들을, 아들에게도 아버지를, 형제에게도 누이를, 누이에게도 형제를 향한 예리한 미움과 예리한 진에(瞋恚)와 예리한 의(意)의 노여움과 살생의 심(心)이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사람들이 십 년의 수명을 가졌을 때 칠일 동안의 칼에 의한 중간 겁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서로 간에 짐승이라는 상(想)을 얻을 것이다. 그들의 손에 날카로운 칼들이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은 날카로운 칼로 ‘이것은 짐승이다. 이것은 짐승이다.’라며 서로 간에 생명을 빼앗을 것이다.
그때, 비구들이여, 그 중생들 가운데 어떤 자들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ㅡ ‘우리는 어떤 누구의 생명도 빼앗지 맙시다, 어떤 누구도 우리의 생명을 빼앗지 마시오. 그것을 위해 우리는 초원이나, 밀림이나, 나무숲이나, 힘든 강이나, 산골짜기로 가서 나무뿌리나 열매로 삶을 유지합시다.’라고. 그들은 초원이나, 밀림이나, 나무숲이나, 힘든 강이나, 산골짜기로 가서 칠일 동안 나무뿌리나 열매로 삶을 유지할 것이다. 그들은 그 칠일이 지난 뒤 초원이나, 밀림이나, 나무숲이나, 힘든 강이나, 산골짜기에서 나와서 서로서로 껴안고 ‘중생들이 보인다. 존자여, 그대는 살아있구려! 중생들이 보인다. 존자여, 그대는 살아있구려!’라며 하나가 될 것이고, 안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