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a dhammā (DN 34.11-열 가지 법)
● dasa dhammā (DN 34.11-열 가지 법)
열 가지 법은 많은 것을 만들고, 열 가지 법은 닦아야 하고, 열 가지 법은 완전히 알아야 하고, 열 가지 법은 버려야 하고, 열 가지 법은 퇴보로 이끌고, 열 가지 법은 진보로 이끌고, 열 가지 법은 꿰뚫기 어렵고, 열 가지 법은 생기게 해야 하고, 열 가지 법은 실답게 알아야 하고, 열 가지 법은 실현해야 합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까? 열 가지 보호자를 만드는 법 ―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계(戒)를 중시한다. 계목(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고, 행동의 영역을 갖추어 작은 결점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면서 머문다. 받아들인 뒤 학습 계목들 위에서 공부한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계(戒)를 중시한다. … 받아들인 뒤 학습 계목들 위에서 공부한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명심하고, 배운 것을 쌓는다. 처음도 좋고 중간에도 좋고 끝도 좋은, 의미를 갖추고 표현을 갖춘 법들과 온전하게 완전하고 청정한 범행(梵行)을 선언하는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만족하고 말로써 실천하고 의(意)로써 이어 보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많이 배우고 …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좋은 친구, 좋은 벗, 좋은 절친한 친구가 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좋은 친구, 좋은 벗, 좋은 절친한 친구가 있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유연한 자, 원만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은 자이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유연한 자, 원만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 인내하는 자, 이어지는 가르침을 바르게 붙잡은 자인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동료수행자들이 행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떤 일들에 대해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고, 그것에 대해 할 수 있고 시킬 수 있을 만큼 방법을 조사해서 갖춘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동료수행자들이 행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떤 일들에 대해 능숙하고, 게으르지 않고, 그것에 대해 할 수 있고 시킬 수 있을 만큼 방법을 조사해서 갖춘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법을 좋아하고, 사랑스런 대화를 하고, 법(法)에 대한 공부[아비담마]와 율(律)에 대한 공부[아비위나야]에 대해 고결한 환희가 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법을 좋아하고, 사랑스런 대화를 하고, 법(法)에 대한 공부[아비담마]와 율(律)에 대한 공부[아비위나야]에 대해 고결한 환희가 있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어떠한 가사와 탁발 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에 의해서도 만족한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어떠한 가사와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病)의 조건으로부터 필요한 약품에 의해서도 만족하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불선법(不善法)들의 버림을 위해, 선법(善法)들의 성취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면서 머문다. 선법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책임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자이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사띠를 가졌다. 최상의 사띠와 신중함을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한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사띠를 가졌다. 최상의 사띠와 신중함을 갖추어 오래전에 행한 것에게도, 오래전에 말한 것에게도 다가가서 기억한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다시, 도반들이여, 비구는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지혜를 가졌다. 자라남-줄어듦으로 이끌고, 성스러운 꿰뚫음에 의해 괴로움의 부서짐으로 바르게 이끄는 지혜를 갖추었다.’라는 것도 보호자를 만드는 법이다.」 이 열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을 닦아야 합니까? 열 가지 까시나의 영역 ―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횡으로 둘이 아니고 제한이 없는 땅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물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불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바람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파랑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노랑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빨강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하양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 공간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어떤 자는 위로 아래로 횡으로 둘이 아니고 제한이 없는 식(識)의 까시나를 상(想)한다.」 이 열 가지 법을 닦아야 합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을 완전히 알아야 합니까? 열 가지 처(處) ― 「안처(眼處), 색처(色處), 이처(耳處), 성처(聲處), 비처(鼻處), 향처(香處), 설처(舌處), 미처(味處), 신처(身處), 촉처(觸處)」 이 열 가지 법을 완전히 알아야 합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을 버려야 합니까? 열 가지 삿됨 ― 「삿된 견해, 삿된 사유, 삿된 말, 삿된 행위, 삿된 생활, 삿된 정진, 삿된 사띠, 삿된 삼매, 삿된 앎, 삿된 해탈」 이 열 가지 법을 버려야 합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이 퇴보로 이끕니까? 열 가지 불선업(不善業)의 길 ―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 망어(妄語), 양설(兩舌), 악구(惡口), 기어(綺語), 간탐(慳貪), 진에(瞋恚), 사견(邪見)」 이 열 가지 법이 퇴보로 이끕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이 진보로 이끕니까? 열 가지 선업(善業)의 길 ― 「살생(殺生)을 삼감, 투도(偸盜)를 삼감, 사음(邪淫)을 삼감, 망어(妄語)를 삼감, 양설(兩舌)을 삼감, 악구(惡口)를 삼감, 기어(綺語)를 삼감, 불간탐(不慳貪), 부진에(不瞋恚), 정견(正見)」 이 열 가지 법이 진보로 이끕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이 꿰뚫기 어렵습니까? 열 가지 성스러운 삶 ―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다섯으로 구성된 것을 제거한 자이고, 여섯으로 구성된 것을 갖춘 자이고, 한 가지 보호를 가진 자이고, 네 가지로 지지된 자이고, 치우친 진리를 버린 자이고, 집착된 추구를 끝낸 자이고, 사유가 평정한 자이고, 신행(身行)이 진정된 자이고, 잘 해탈된 심(心)을 가진 자이고, 지혜로 잘 해탈한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다섯으로 구성된 것을 제거한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에게 소유의 관심이 버려지고, 진에(瞋恚)가 버려지고, 해태-혼침이 버려지고, 들뜸-후회가 버려지고, 의심이 버려졌다. 이렇게, 도반들이여, 비구는 다섯으로 구성된 것을 제거한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여섯으로 구성된 것을 갖춘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안(眼)으로 색(色)을 보면서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고 평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가진 자로 머문다. 이(耳)로 성(聲)을 들으면서 … 비(鼻)로 향(香)을 맡으면서 … 설(舌)로 미(味)를 맛보면서 … 신(身)으로 촉(觸)을 닿으면서 … 의(意)로 법(法)을 인식하면서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고 평정과 사띠와 삼빠자나를 가진 자로 머문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여섯으로 구성된 것을 갖춘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한 가지 보호를 가진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사띠에 의해 보호된 심(心)을 갖춘 자이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한 가지 보호를 가진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네 가지로 지지된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숙고로부터 어떤 것을 수용하고, 숙고로부터 어떤 것을 참고, 숙고로부터 어떤 것을 피하고, 숙고로부터 어떤 것을 제거한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네 가지로 지지된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치우친 진리를 버린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에게 제각각의 사문-바라문들의 제각각의 치우친 진리들, 즉 ‘세상은 영원하다.’라거나,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있다.’라거나, ‘세상은 끝이 없다.’라거나, ‘그 생명이 그 몸이다.’라거나, ‘다른 생명과 다른 몸이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은 뒤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것들은 모두 제거되고, 없어지고, 포기되고, 토해지고, 내뿜어지고, 버려지고, 단념되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치우친 진리를 버린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집착된 추구를 끝낸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에게 소유의 추구가 버려졌고, 존재의 추구가 버려졌고, 범행(梵行)의 추구가 진정되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집착된 추구를 끝낸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사유가 휘저어지지 않은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에게 소유의 사유가 버려졌고, 분노의 사유가 버려졌고, 폭력의 사유가 버려졌다. 이렇게, 도반들이여, 비구는 사유가 휘저어지지 않은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신행(身行)이 진정된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즐거움의 버림과 괴로움의 버림으로부터, 이미 만족과 불만들의 사라짐으로부터,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평정과 청정한 사띠[사념청정(捨念淸淨)]의 제사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신행(身行)이 진정된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잘 해탈된 심(心)을 가진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에게 탐(貪)으로부터 심(心)이 해탈했고, 진(嗔)으로부터 심(心)이 해탈했고, 치(癡)로부터 심(心)이 해탈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잘 해탈된 심(心)을 가진 자이다.
도반들이여, 어떻게 비구는 지혜로 잘 해탈한 자인가? 여기, 도반들이여, 비구는 ‘나에게 탐(貪)은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라고 분명히 안다. ‘나에게 진(嗔)은 버려지고 … 나에게 치(癡)는 버려지고 뿌리 뽑히고 윗부분이 잘린 야자수처럼 되고 존재하지 않게 되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되었다.’라고 분명히 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비구는 지혜로 잘 해탈한 자이다.」 이 열 가지 법이 꿰뚫기 어렵습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을 생기게 해야 합니까? 열 가지 상(想) ― 「부정의 상(想), 죽음의 상(想), 음식에 혐오하는 상(想),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상(想), 무상의 상(想), 무상-고의 상(想), 고-무아의 상(想), 버림의 상(想), 바램의 상(想), 소멸의 상(想)」 이 열 가지 법을 생기게 해야 합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을 실답게 알아야 합니까? 열 가지 극복의 토대 ―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삿된 견해가 극복된다. 그러면 삿된 견해를 조건으로 생겨나는 다양한 악한 불선법들도 극복된다.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삿된 사유가 극복된다. … 바른말을 가진 자에게 삿된 말이 극복된다. … 바른 행위를 가진 자에게 삿된 행위가 극복된다. … 바른 생활을 가진 자에게 삿된 생활이 극복된다. … 바른 정진을 가진 자에게 삿된 정진이 극복된다. … 바른 사띠를 가진 자에게 삿된 사띠가 극복된다. …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삿된 삼매가 극복된다. … 바른 앎을 가진 자에게 삿된 앎이 극복된다. …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삿된 해탈이 극복된다. 그러면 삿된 해탈을 조건으로 생겨나는 다양한 악한 불선법들도 극복된다.」 이 열 가지 법을 실답게 알아야 합니다.
어떤 열 가지 법을 실현해야 합니까? 열 가지 무학(無學)의 법 ― 「무학의 바른 견해, 무학의 바른 사유, 무학의 바른말, 무학의 바른 행위, 무학의 바른 생활, 무학의 바른 정진, 무학의 바른 사띠, 무학의 바른 삼매, 무학의 바른 앎, 무학의 바른 해탈」 이 열 가지 법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렇게 이런 백 가지 법은 자연스럽고, 진실이고, 사실이고, 사실을 벗어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생겨나지 않는, 여래(如來)께서 바르게 깨달은 것입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 비구들은 즐거워하면서 사리뿟따 존자의 말씀을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