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7-1)비구 품(MN 61-64)(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03)
▣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7-1)비구 품(MN 61-64)(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03)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tva1n5xbKc&t=3437s
(비구품)은
(MN 61-암발랏티까에서 라훌라를 가르친 경)/(MN 62-라훌라의 가르침의 큰 경)/(MN 63-말루꺄의 작은 경)/(MN 64-말루꺄 큰 경)/(MN 65-밧달리 경)/(MN 66-메추라기 비유 경)/(MN 67-짜뚜마 경)/(MN 68-날라까빠나 경)/(MN 69-골리야니 경)/(MN 70-끼따기리 경)
의 열 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61~64번의 내용을 되짚어 정리하였습니다.
1. ambalaṭṭhikarāhulovādasuttaṃ (MN 61-암발랏티까에서 라훌라를 가르친 경)
• 고의적 거짓말 & 거울에 비춘 듯 행위 할 것
라훌라 존자와 관련된 경전들을 소개한 뒤에 경을 설명하였습니다. 부처님은 라훌라 존자에게 고의적 거짓말에 대한 부끄러움이 없는 자들에게 사문의 성품은 작고, 버려지고, 뒤집히고, 비어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농담으로라도 나는 거짓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합니다. 이때, 거울이 비춰보기 위한 것이듯, 거듭 비춰보면서 몸과 말과 의(意)의 업을 행해야 하는데, 행하려 할 때와 행할 때와 행하고 난 뒤에 거듭 비춰보면서 대응해야 합니다. → ‘나는 비춰보고 비춰보면서 몸과 말과 의(意)의 업을 청정케 할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함
▣ 주제의 확장 ― (61)「라훌라 존자와 관련된 경전들」
▣ 주제의 확장 ― (28)「바르게 말하기 ― kāla-bhūta-attha(때에 맞고-사실이고-이익되는)」
▣ 주제의 확장 ― 거울(dāsa)
2. mahārāhulovādasuttaṃ (MN 62-라훌라의 가르침의 큰 경)
• 부처님이 라훌라 존자에게 법을 설함 ― ‘모든 색(色)-수(受)-상(想)-행(行)들-식(識)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바른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 라훌라 존자의 질문과 부처님의 대답
라훌라 존자가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①어떻게 닦고 어떻게 행할 때 ②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는지 묻고, 부처님은 지-수-화-풍-공과 같아지는 수행과 자-비-희-사-부정-무상의 상(想)을 닦는 수행에 대해 먼저 설명한 뒤 ①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 땅과 같아지는 수행부터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아 누진(漏盡)[전도된 상(想) → 전도되지 않은 상(想)]하여 깨닫는 수행 과정의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테크닉이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는 것이고,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를 닦고 많이 행함이라는 구체적 수행에 의해 땅과 같아지는 수행부터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는 수행의 목적을 전부 이루게 되므로 이것이 ②큰 결실이고 큰 이익이라는 부처님의 답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이런 서술은 (MN 118-입출식념경)에서도 여러 가지 수행을 하는 비구들을 나열한 뒤에 같은 형태로 나타나는데, (SN 54-들숨-날숨 상윳따)의 경들에서는 여러 가지 수행의 나열 없이 나타납니다.
• 여기서 지-수-화-풍-공과 같아지는 수행은 노자의 무위(無爲)와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는데, 불교는 이런 수행이 완성이 아니어서 더 높은 수행에 의한 더 높은 완성을 제시합니다[누진(漏盡)].
▣ 주제의 확장 ― (35)「지(地)-수(水)-화(火)-풍(風) 사대(四大)」 참조
▣ 주제의 확장 ― (62)「parimukhaṃsatiṃ upaṭṭhapetvā(콧구멍 주위에 사띠를 준비한 채)의 용례」
3. cūḷamālukyasuttaṃ (MN 63-말루꺄 작은 경)
• 독화살의 비유(십사무기-최상위 개념) & 연기된 식 ‒ 「그러므로 말루꺄뿟따여, 내가 설명하지 않은 것은 설명하지 않은 대로 수용하라. 내가 설명한 것은 설명한 대로 수용하라.」
말루꺄뿟따 존자는 부처님이 십사무기의 견해들에 대해 답변하지 않는 것이 못마땅하여 공부를 포기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지만, 부처님은 두 사람의 관계가 십사무기에 대한 설명을 전제로 하지 않음을 지적한 뒤 독화살의 비유를 설합니다. ― 독화살을 맞은 사람에게는 이것저것 따질 겨를이 없습니다. 독화살을 뽑고 치료하는 일이 급할 뿐입니다. 이처럼 중생들에게는 십사무기의 주제들에 묶일 겨를이 없습니다. 오직 스승의 가르침을 배워 알고 실천하는 일을 통해 생-노-사-수비고우뇌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급할 뿐입니다(*). 그러기에 부처님은 말합니다. ― 오직 설명한 것을 설명한 대로 받아들여 삶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 불교의 최상위 개념 = 고(苦)와 고멸(苦滅) → 「괴로울 것인가, 즐거울 것인가?」
▣ 주제의 확장 ― (31)「견해 –십사무기(十事無記) 2)십사무기와 사사무기」
▣ 주제의 확장 ― (63)「독화살의 비유」
4. mahāmālukyasuttaṃ (MN 64-말루꺄 큰 경)
• 족쇄 - 오하분결 & 기능의 차이 ‒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내가 설한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오하분결(五下分結)]를 명심하고 있는가?」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오하분결]를 유신견-의심-계금취-소유의 관심-진에라고 답하는 말루꺄뿟따 존자를 위해 오하분결은 삶의 표면, 행위의 영역에 속한 것만이 아니라 삶의 내면에 잠재된 것을 함께 지시하는 것이고, 오하분결을 끊는다는 것은 잠재성향과 함께 표면의 영역에 속한 것을 끊는 것이라는 부처님의 설명이 주제입니다. 이때, 오하분결을 버리기 위한 길과 실천은 초선~무소유처를 성취하여 머물면서 오온을 무상-고-아픔-종기-화살-재난-결점-남-부서지는 것-공-무아라고 관찰하는 것인데, 마지막 문답은 이런 길과 실천 위에서 누구는 심해탈하고 누구는 혜해탈하는 차별이 기능의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 주제의 확장 ― (57)「어리고 게으르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어린아이(daharo kumāro mando uttānaseyyako)」
▣ 주제의 확장 ― (32)「kāmaguṇā와 불환자(不還者)」
▣ 주제의 확장 ― (22)「잠재」
▣ 주제의 확장 ― (1)「assutavāputhujjano와 sutavā ariyasāvako의 용례 [ariyānaṃ adassāvī & ariyānaṃ dassāvī]」
▣ 주제의 확장 ― (49)「dhammarāga-dhammanandi 법을 좋아함-법을 소망함」
▣ 주제의 확장 ― (64)「기능의 차이」
5. bhaddālisuttaṃ (MN 65-받달리 경)
•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 & 일종식과 참회
하루 한 번 식사할 것을 말하는 부처님을 거부한 밧달리 존자가 참회할 때 부처님은 두 가지 측면으로 질타한 뒤 참회를 수용하고, 스승의 가르침을 따르는 공부에 충실하지 못한 비구는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적합한 차별적 지(知)와 견(見)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법을 설합니다. 받달리 존자와 부처님의 두 가지 문답이 이어지는데, ①어떤 비구에게 거듭 강제하여 상가의 조치를 취하는지 그리고 ②학습계율의 수와 아라한 성취의 관계입니다. 부처님은 다시 좋은 혈통을 가진 젊은 말의 비유를 설하는데, 계속되고 점진적인 훈련을 통한 익숙해짐에 의해 무학(無學)의 십정도(十正道)를 갖춘 비구가 이 세상의 위없는 복전이라는 가르침으로 마무리됩니다.
▣ 주제의 확장 ― (65)「참회」
▣ 주제의 확장 ― 「anupubbasikkhā anupubbakiriyāanupubbapaṭipadā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
6. laṭukikopamasuttaṃ (MN 66-메추라기 비유 경)
• 출리의 즐거움의 완성 - 남겨둔 것 없는 성취
• ‘그대들은 이것을 버려야 한다.' ‒ 비상비비상처를 버릴 것도 부처님은 말함 → 작든 크든 그것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는 족쇄는 없음
• ‘그대들은 이것을 버려야 한다.’라는 지시에 대한 두 가지 반응 ‒ ①메추라기의 비유와 왕의 코끼리의 비유 & ②가난하고 가진 것이 없고 빈곤한 사람의 비유와 호화롭고 큰 부자이고 재물이 많은 장자나 장자의 아들의 비유
우다이 존자가 부처님에 대한 고마움을 비구들의 식사 기준 변화와 관련하여 말합니다. 부처님은 ‘그대들은 이것을 버려야 한다.’라는 지시에 대한 두 가지 반응을 설명하는데, 속박의 크기는 절댓값이 아니라 상댓값이라는 설명을 담은 네 개의 비유입니다. 이어서 세상에 존재하는 네 부류의 사람을 설명하는데, 재생의 조건을 버리고 놓기 위해 실천하는 세 부류의 속박된 자와 벗어나고 파괴하고 해탈한 한 부류의 속박되지 않은 자입니다. 다시, 소유의 즐거움과 출리의 즐거움의 대비 위에서 출리의 즐거움의 향상을 구차제주로 설명하는데, ‘작든 크든 그것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는 족쇄는 없다.’라는 말씀으로 경은 마무리됩니다.
▣ 주제의 확장 ― (66)「흔들리지 않는 경지」
7. cātumasuttaṃ (MN 67-짜뚜마 경)
• 비구상가를 밀쳐냄 & 네 가지 두려움 & 관심-무관심
세존을 뵙기 위해 짜뚜마에 도착한 사리뿟따와 목갈라나를 상수로 하는 오백 명 정도의 비구가 거기에 사는 비구들과 함께 큰 소리로 떠들자 부처님은 그들을 밀쳐냅니다. 짜뚜마의 사꺄들과 사함빠띠 범천이 종자의 비유와 송아지의 비유로써 세존의 마음을 되돌리고,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비구들을 데리고 부처님에게 돌아옵니다. 부처님은 사리뿟따 존자와 목갈라나 존자에게 비구 상가를 밀쳐냈을 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질문한 뒤에 출가자가 의심해야 하는 네 가지 두려움을 설법합니다. ― 출가자가 출가 생활을 감당하지 못하고 낮은 삶으로 돌아가게 되는 네 가지 경우 ― 파도의 두려움, 크로커다일 악어의 두려움, 소용돌이의 두려움, 앨리게이터 악어의 두려움
▣ 주제의 확장 ― (67)「appossukka 관심을 두지 않은, appossukkatā무관심」
8. naḷakapānasuttaṃ (MN 68-날라까빠나 경)
• 이렇게 출가한 좋은 가문의 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부처님이 비구들에게 출가한 목적을 지적[전체 괴로움 무더기의 끝맺음을 위한 출가]한 뒤 출가자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데, 소유의 삶과 불선법들을 떨친 기쁨과 행복 또는 그보다 더 평화로운 다른 것을 성취해야 합니다. 한편, 여래가 헤아리면서 어떤 것을 수용하고-참고-피하고-제거하는 이유를 번뇌의 유무의 관점에서 설명하는데, 무위에 대한 노자의 관점[헤아리지 않음(양적 관점)]과 부처의 관점[탐진치 없는 헤아림(질적 관점)]으로 해설하였습니다. 또한, 죽어서 가버린 제자의 태어남에 대해서 부처님이 말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비구-비구니에게는 아라한-불환자-일래자-예류자를, 남신자-여신자에게는 불환자-일래자-예류자를 성취의 한계로 제시합니다.
▣ 주제의 확장 ― (68)「kimassa karaṇīyaṃ 무엇을 해야 하는가?」
▣ 주제의 확장 ― (69)「‘asu amutra upapanno’ 누구는 이런 곳에 태어났다.」
9. goliyānisuttaṃ (MN 69-골리야니 경)
• ①숲에 사는 비구가 상가에 와서 상가에 머물 때의 의무, ②숲에 사는 비구의 의무
숲에 사는 비구(āraññiko bhikkhu)를 주제로 하는 경입니다. 화합하지 못하는 골리야니라는 이름의 숲에 사는 비구가 상가에 왔을 때 사리뿟따 존자가 골리야니 비구에 대하여 ①숲에 사는 비구가 상가에 와서 상가에 머물 때의 의무 8가지와 ②숲에 사는 비구의 의무 10가지의 두 가지 측면을 비구들에게 말하는데, 수업에서는 아비담마가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을 넘어선 법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숲에 사는 비구만이 이 법들을 받아들여 실천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사리뿟따 존자는 숲에 사는 비구도 이 법들을 받아들여 실천해야 하는데 마을 경계에 사는 비구야 말할 것이 있겠느냐고 답하여 모든 출가자에게 부여된 의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 주제의 확장 ― (39)「abhidhamma는 무엇인가?」
▣ 주제의 확장 ― (70)「uttari manussadhamma 인간을 넘어선 법」
10. kīṭāgirisuttaṃ (MN 70-끼따기리 경)
• ‘불방일(不放逸)로써 해야 하는 것이 있는 비구와 ‘불방일로써 해야 하는 것이 없는 비구
저녁을 먹지 말라는 부처님의 지시를 거부하는 앗사지와 뿌납바수까 두 비구를 같은 느낌이라도 불선법은 늘어나고 선법은 줄어드는 경우는 버려야 하고, 불선법은 줄어들고 선법은 늘어나는 경우는 성취해서 머물러야 한다는 말씀으로 설득합니다. 이어서 모든 비구에게 ‘불방일로써 해야 하는 것이 있다.’거나 ‘불방일로써 해야 하는 것이 없다.’라고 말하지 않는다면서, 양면해탈자 등 세상에 존재하는 일곱 부류의 사람들을 정의합니다. 이때, 무위의 앎은 즉시에 성취되지 않고, 점진적인 공부-성과-실천으로 성취됩니다. 두 비구는 다시 반발하고, 부처님은 믿음을 가진 제자가 스승의 가르침에 들어갈 때 뒤따라야 하는 법을 설명하면서 경은 마무리됩니다.
; 세상에 존재하는 일곱 부류의 사람들의 정의 ― 양면해탈자(兩面解脫者), 혜해탈자(慧解脫者), 몸으로 실현한 자, 견해를 성취한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 법을 따르는 자, 믿음을 따르는 자
▣ 주제의 확장 ― 「anupubbasikkhā anupubbakiriyāanupubbapaṭipadā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
▣ 주제의 확장 ― 「신앙 고백의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