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8-1)유행승 품(MN 71-73)(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10)
▣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8-1)유행승 품(MN 71-73)(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0910)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rod0lC5qwQ
(유행승품)은
(MN 71-왓차 삼명 경)/(MN 72-왓차 불 경)/(MN 73-왓차 큰 경)/(MN 74-디가나카 경)/(MN 75-마간디야 경)/(MN 76-산다까 경)/(MN 77-사꿀루다이 큰 경)/(MN 78-사문 문디까 경)/(MN 79-사꿀루다이 작은 경)/(MN 80-웨카나사 경)
의 열 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품은 뛰어난 품(varavaggo)이라고 불리는데, 그만큼 중요한 경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71~73번 경의 내용을 되짚어 정리하였습니다.
1. tevijjavacchasuttaṃ (MN 71-왓차 삼명 경)
• tevijjava 삼명(三明)
; 바라문교 ‒세 가지 베다 → (DN 13-삼명 경) ‒ tevijjā brāhmaṇā 삼명 바라문
; 불교 ‒ 숙주명-천안명-누진명 → 사선(四禪) 삼명(三明)의 깨달음
• 전지(全知) & 깨달음과 하늘에 태어남을 위한 가능성
여섯 가지 문답 즉 ①부처님의 전지성(全知性), ②재가자인 아라한이 출가하지 않고 재가자로서 죽을 수 있는지, ③재가자로서 죽은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는지, ④아지와까(ājīvaka) [사명외도(邪命外道)]로서 깨달은 사람이 있는지, ⑤아지와까로서 죽은 뒤 하늘로 간 사람이 있는지, ⑥그런 교리로는 하늘로 가는 것조차도 공(空)한지에 대한 왓차곳따 유행승의 질문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입니다. 부처님은 삼명(三明)을 갖춘 자로서의 전지(全知)이고, 아라한은 죽기 전에 반드시 출가합니다. 결실 없음을 주장하여 불교의 대척점에 있는 아지와까들은 깨닫지도 하늘에 태어나지도 못합니다. 그런 교리로는 하늘에 태어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 주제의 확장 ― (60-1)「전지(全知)의 실제성」
2. aggivacchasuttaṃ (MN 72-왓차 불 경)
• 십사무기(十事無記) & 아라한의 죽음 이후
; “고따마 존자께서는 어떤 위험을 보기에 이렇게 이 모든 치우친 견해를 가까이하지 않습니까?”
; 오온(五蘊)의 자라남-줄어듦을 보았기 때문에 여래에게 치우친 견해는 제거되었음
십사무기와 아라한의 죽음 이후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대화입니다. 왓차곳따 유행승은 십사무기의 견해가 없다고 말하는 부처님에게 어떤 위험을 보기에 모든 치우친 견해를 가까이하지 않느냐고 묻고, 부처님은 오온의 자라남-줄어듦을 보았기 때문에 치우친 견해가 제거되어 집착 없이 해탈한 자라고 답합니다. 왓차곳따는 다시 이렇게 해탈한 심(心)을 가진 자는 어디에 태어나는지 묻는데, 부처님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다른 스승을 따르는 사람은 이 법은 알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불의 비유를 통해 이해시킵니다. ― 「불은 연료가 다 소비되고 다른 것을 공급받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단지 꺼질 뿐, 동-서-남-북의 어느 방향으로도 가지 않음」
▣ 주제의 확장 ― (31)「견해 –십사무기(十事無記) 2)십사무기와 사사무기」
▣ 주제의 확장 ― (71)「takka[애(愛)의 형성 과정]의 영역을 넘어선 법」
▣ 주제의 확장 ― (72)「다른 스승을 따르는 그대에게」
▣ 주제의 확장 ― (73)「윤회에서 벗어난 상태를 설명하는 방법들」
3. mahāvacchasuttaṃ (MN 73-왓차 큰 경)
• 여섯 부류의 제자들 & 유학(有學)의 지(知)와 명(明) → 사마타와 위빳사나
왓차곳따 유행승의 요청으로 부처님은 망-진-치와 십악업은 불선이고, 무망-무진-무치와 십선업은 선이어서, 애가 버려지고 미래에 생겨나지 않는 상태가 된 비구가 번뇌 다한 아라한이라고 설명합니다. 왓차곳따 유행승은 이 범행의 완성을 보고서 귀의하고 출가하는데, 구족계를 받은 지 보름 만에 부처님을 찾아와서 유학의 지(知)와 유학의 명(明)으로 성취해야 하는 법(사념처) 이후의 법을 더 설해달라고 합니다. 부처님은 사마타와 위빳사나의 두 가지 법을 더 닦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여기서 사띠토대(satiāyatana)의 개념이 제시되는데, 단속(saṃvara)의 개념과 연결됩니다. 홀로 외딴곳에서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확고한 의지로써 머문 왓차곳따 존자는 오래지 않아 아라한 가운데 한 분이 됩니다.
▣ 주제의 확장(AN-8) ‒ 분별설자(分別說者-vibhajjavāda)
▣ 주제의 확장 ― (46)「수행의 중심 개념」
▣ 주제의 확장 ― (74)「satiāyatana 사띠토대」
▣ 주제의 확장 ‒ 「단속(saṃvara)」
▣ 주제의 확장 ― (75)「devatāpi me etamatthaṃ ārocesuṃ 신들도 나에게 이 의미를 말했다.」
4. dīghanakhasuttaṃ (MN 74-디가나카 경)
• 사리뿟따 존자의 깨달음의 현장을 묘사하는 경
• 중에 의해 설해진 법 - 견해들을 버리고 놓음 → 색(色)과 수(受)로부터 해방
• 실다운 지혜로 안 뒤에 버리는 것 & 실다운 지혜로 안 뒤에 놓는 것 ‒ 사리뿟따 존자가 이해하는 수행의 본질
(MN 74-디가나카 경)은 사리뿟따 존자의 깨달음의 현장을 묘사하는 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모든 것을 인정한다거나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거나 어떤 것은 인정하고 어떤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세 가지 견해의 문제를 지적한 뒤 그 견해들을 버리고 놓고서 색(色)과 수(受)로부터 해방될 것을 설명합니다. 이때, 모든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존재의 긍정 즉 유(有)의 견해이고, 모든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존재의 부정 즉 무(無)의 견해로 간주하여 (SN 12.15-깟짜나곳따 경)의 중(中)에 의해 설해진 법과 연결하여 그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한편, 법안이 생겨서 다른 스승을 의지하지 않게 된 디가나카 유행승은 귀의하여 재가 신자가 됩니다.
▣ 주제의 확장(AN-19) - 「진리(眞理)에 대한 불교의 입장」
5. māgaṇḍiyasuttaṃ (MN 75-마간디야 경)
• 존재의 파괴자 - 심(心)의 기만 → 열반은 최상의 행복
•높은 기쁨을 경험하면 저열한 즐거움을 부러워하거나 되돌아오지 않음
• 소유의 삶에 대한 전도된 상(viparītasaññā)
• ‘병 없음이 최상의 얻음이고, 열반은 최상의 행복이다. 그리고 길들 가운데 안온과 불사(不死)로 이끌기 위해 여덟 요소로 구성된 길이 있다.’라는 게송
• 몸 ‒ 아픈 것, 종기, 화살, 불운한 것, 결점이 있는 것
• 「오랫동안 나는 이 심(心)에 의해 속고 기만당하고 부추겨졌다.」 ‒ 존재의 실상을 드러내는 가르침이라는 확인
※ 중심 주제어 = 존재의 파괴자(bhūnaha/bhūnahu) ― 아(我-attan/atman)를 주장하는 외도의 입장에서 부처님은 아(我)의 사실 아님 즉 무아(無我)를 주장함으로써 아(我)를 파괴하는 자라는 의미
‘안(眼)은 색(色)을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한다. 여래는 그것을 길들이고 단속하였고 그것의 단속을 위해 법을 설한다.’라는 것과 관련하여 ‘존재의 파괴자’란 말로 부처님을 비방하는 마간디야 유행승을 반박하여 귀의케 하는 경입니다. 높은 기쁨을 경험하면 저열한 즐거움을 부러워하거나 되돌아오지 않게 되는데, 나환자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이때, 전도된 상(想) 때문에 괴로움이 편안함과 매력으로 잘못 경험되는 소유의 삶에 대한 관점을 강조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나는 이 심(心)에 의해 속고 기만당하고 부추겨졌다.」라고 말하는데, 부처님 가르침이 존재의 파괴가 아니라 존재의 실상을 드러내는 가르침이라는 확인입니다. ― 아(我)인 줄 알았는데, 눈을 뜨고 보니 무아(無我)였음.
• ‘병 없음을 알 수 있고 열반을 볼 수 있는 법’을 위한 체계를 설함
• 부처님은 ‘존재의 파괴자’가 아니라 존재의 실상을 밝힌 스승
▣ 주제의 확장 ― (76)「(ā)rāma-rata-sammudita 즐기고-좋아하고-기뻐함」
6. sandakasuttaṃ (MN 76-산다까 경)
• 범행아닌 삶과 안락을 주지 못하는 범행
• 네 가지 범행 아닌 삶 ‒삶을 향상으로 이끌지 못함
• 네 가지 안락을 주지 못하는 범행 ‒ 삶을 향상으로 이끌기는 하지만 완전한 향상을 이끌지는 못함
아난다 존자는 ①범행 아닌 삶과 ②안락을 주지 못하는 범행을 말하는데, 지혜로운 사람은 ①에 대해 스승과 자신의 성취의 차별이 없다고 숙고한 뒤 싫어하여 떠나고, ②에 대해 완전성의 결여를 숙고한 뒤 싫어하여 떠납니다. 아난다 존자는 범행을 사는 자에게 유익한 법으로 이끄는 방법을 얻게 하는 스승의 주장과 가르침을 설명하는데, 사선-삼명의 길입니다. 이어서 산다까 유행승은 ①아라한인 비구가 소유의 삶을 즐길 수 있는지, ②아라한인 비구에게 항상 이어지는 앎과 봄이 현전하는지, ③이 법과 율에는 구원된 자가 얼마나 되는지 질문하고, 아난다 존자가 적절히 대답합니다. 그리고 산다까 유행승은 자신의 모임에 세존에게서 범행을 실천할 것을 권유합니다.
※ 윤회 없음을 말하는 단견(斷見)-단멸론(斷滅論)은 범행 아닌 삶 가운데서도 첫 번째로 제시될만큼 삶의 향상과 반대되는 사실 아닌 견해임.
▣ 주제의 확장 ― (59)「육사외도(六師外道)」
▣ 주제의 확장(AN-19) - 「진리(眞理)에 대한 불교의 입장」
▣ 주제의 확장 ‒ (60-1) 「전지의 실제성」
7. mahāsakuludāyisuttaṃ (MN 77-사꿀루다이 긴 경)
• 부처님이 존경받는 이유 ‒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스승인 부처님을 제자들은 어떤 이유에서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스승인 부처님을 제자들은 어떤 이유에서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는데, 적게 먹고 어떤 의(衣)-식(食)-주(住)로도 만족하고 여읜 삶을 실천하고 또 그런 삶을 칭찬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
①높은 계(戒), ②지(知)와 견(見), ③높은 혜(慧), ④제자들의 질문에 잘 답변함[사성제(四聖諦)의 측면], ⑤부처님이 선언한 실천을 실천의 방법에 따라 닦아서 제자들 스스로 실다운 지혜의 성취를 완전히 이루어 머무는
다섯 가지 이유를 설명합니다. 특히, ⑤부처님이 선언한 실천에서 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 팔해탈(八解脫), 팔승처(八勝處), 열 가지 까시나, 사선(四禪), 여덟 가지 앎을 포괄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 「그것에 의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숭상하고, 예배하는 제자들이 나를 존경하고, 존중하고, 의지하면서 머무는 내가 설한 법을 그대는 몇 가지나 봅니까?」라는 부처님의 질문에 사꿀루다이 유행승은 ‘세존은 ①적게 먹고, 적게 먹는 것을 칭찬하고, ②어떤 옷으로도 만족하고, 어떤 옷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고, ③ 어떤 탁발 음식으로도 만족하고, 어떤 탁발 음식으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고, ④어떤 잠잘 자리로도 만족하고, 어떤 잠잘 자리로도 만족하는 것을 칭찬하고, ⑤홀로 머물고, 홀로 머무는 것을 칭찬하기 때문’이라고 다섯 가지로 답합니다. 부처님은 이 답변에 대한 각각의 오류를 지적한 뒤에 다른 다섯 가지로 설명하는데, ①계를 중시하는 자여서 최상의 계의 무더기[계온(戒蘊)]를 갖춘 높은 계(戒), ②오직 아는 것에 대해 ‘나는 안다.’라고 말하고, 오직 보는 것에 대해 ‘나는 본다.’라고 말하는 등의 지(知)와 견(見). ③지혜로운 자여서 최상의 지혜의 무더기[혜온(慧蘊)]를 갖춘 높은 지혜, ④사성제(四聖諦)의 설명, ⑤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입니다.
이 경의 특징은, 특히,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입니다. 「내가 제자들에게 선언한 실천이 있습니다. 실천의 방법에 따라서 나의 제자들은 사념처(四念處)를 닦습니다.」의 형태로 사념처(四念處)-사정근(四正勤)-사여의족(四如意足)-오근(五根)-오력(五力)-칠각지(七覺支)-팔정도(八正道)[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에 이어 팔해탈(八解脫)-팔승처(八勝處)-열 가지 까시나의 영역-사선(四禪)-여덟 가지 앎[지(知)와 견(見)-의성신(意成身)-육신통(六神通)]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불교(佛敎) 안에 제시되는 실천법의 총괄입니다.
• kasiṇa(까시나)의 용례
8. samaṇamuṇḍikasuttaṃ (MN 78-사문 문디까 경)
• 의(意)를 닦아야 하는 비구(manobhāvaniya bhikkhu) & 최상의 경지를 얻은 정복할 수 없는 자
경은 초입에 ‘세존은 홀로 머무시는 분-의(意)를 닦아야 하는 비구들은 홀로 머무시는 분들’이라는 표현을 담고 있는데, 부처님의 제자들을 왜 심(心)이 아니라 ‘의(意)를 닦아야 하는 비구’라고 말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경은 선(善)을 갖춘 자, 궁극의 선, 최상의 경지를 얻은 정복할 수 없는 사문을 설명하는데, 사문 문디까의 아들인 욱가하마나 유행승은 몸과 말과 의의 나쁜 행위와 악한 생활을 하지 않는 네 가지 법을 갖춘 사람이라고 하고, 부처님은 무학의 십정도를 갖춘 사람이라고 합니다. 또한, 부처님은 욱가하마나 유행승의 네 가지 법에 대해 집(集)-멸(滅)-도(道)의 관점에서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 불선의 계행/선의 계행/불선의 사유/선의 사유의 일어남과 남김없는 소멸 그리고 소멸하기 위한 실천
▣ 주제의 확장 ― (57)「어리고 게으르며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는 어린아이(daharo kumāro mando uttānaseyyako)」 참조
9. cūḷasakuludāyisuttaṃ (MN 79-사꿀루다이 짧은 경)
• 최상의 광명-오로지 행복한 세상-실천
사꿀루다이 유행승에게 부처님은 그대 스승의 가르침이 무엇이냐고 질문합니다. 그는 최상의 광명을 말하지만, 부처님에 의해 논파 됩니다. 또한, 오로지 행복한 세상의 실현에 대한 질문에서도 논파 된 뒤에 역으로 부처님에게 오로지 행복한 세상의 실현을 위한 실천을 묻습니다. 부처님은 조건을 갖춘 실천에 의해 실현된 오로지 행복한 세상이 제4선을 성취해 머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제자들은 이런 오로지 행복한 세상의 실현을 위해 부처님에게서 범행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사선(四禪)-삼명(三明)의 과정으로 번뇌에서 심(心)이 해탈하고, 해탈한 줄 분명히 아는 즉 해탈지견을 목적으로 부처님에게서 범행의 삶을 삽니다.
▣ 주제의 확장 ― (60)「니까야에 나타나는 니간타의 용례」
▣ 주제의 확장 ― (30)「세존에게서 범행(梵行)의 삶을 사는 목적」
10. vekhanasasuttaṃ (MN 80-웨카나사 경)
• 최상의 광명-소유의 즐거움(慾樂)-혜해탈자 비판
; 소유의 삶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불환자(不還者), 존재의 삶에서 완전히 벗어나면 아라한(阿羅漢)
웨카나사 유행승의 “이것이 최상의 광명이다.”라는 감흥에 이어 소유의 즐거움으로 주제는 진행됩니다. 소유의 즐거움은 다섯 가지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을 연(緣)하여 생기는데, 「소유의 사유 → 소유의 관심 → 소유의 사유에 묶인 것 → 소유의 즐거움」으로 해석됩니다. 소유의 삶에서 생기는 소유의 즐거움에서 벗어나 소유의 끝에서 만나는 즐거움이 거기에서 으뜸입니다. 한편, 웨카나사 유행승은 혜해탈자를 비판하는데, 부처님은 그런 비판을 하는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이 있었다고 하면서 정직하고 속이지 않고 올곧음을 갖춘 지혜로운 사람이 오면 가르치고 법을 설한다고 합니다. ― 사문 됨 = 무명(無明)의 속박에서 바르게 풀려나는 것
▣ 주제의 확장 ― (77)「소유의 즐거움[kāmasukha-욕락(慾樂)]」
※(MN 80-웨카나사 경)에서 웨카나사 유행승은 혜해탈자를 비난하고, 부처님은 그의 비난을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대화가 나타나는데, 불교의 깨달음을 부처님 스스로 부정하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전을 다시 해석하였는데, 웨카나사 유행승과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 즉 유행승 가운데 같은 내용으로 혜해탈자를 비난한 사람이 있다는 부처님의 대답이 됩니다. 부처님은 웨카사나 유행승의 혜해탈자에 대한 이런 비난을 정당하다고 인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같은 비난을 하는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 즉 유행승도 있었다고 유행승들의 교리의 문제를 지적한 뒤 혜해탈자의 타당성을 드러내 보입니다. ― (SN 12.70-수시마 경)의 주인공인 수시마 유행승.
; sahadhammiko niggaho는 ‘합당한 비난’이 아니라 ‘비난하는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으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