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11-1)데와다하 품(MN 101-102)(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1001)
▣ 맛지마 니까야 관통 후 품별 정리 11-1)데와다하 품(MN 101-102)(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41001)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nzJjW1luJv0
(데와다하 품)은
(MN 101-데와다하 경)/(MN 102-다섯이면서 셋 경)/(MN 103-무엇이라고 경)/(MN 104-사마가마 경)/(MN 105-수낙캇따 경)/(MN 106-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함 경)/(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MN 108-고빠까목갈라나 경)/(MN 109-보름달 큰 경)/(MN 110-보름밤의 짧은 경)
의 열 개의 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101~102번 경의 내용을 되짚어 정리하였습니다.
1. devadahasuttaṃ (MN 101-데와다하 경)
• 니간타를 논파하는 중심 경전
• 니간타(과거 중심)와 불교(현재 중심)
• 니간타의 방법과 노력은 결실이 없음 → 어떻게 방법은 결실이 있고 노력은 결실이 있는가?
• 니간타들에게 법다운 말들에 의해 열 가지로 비난의 이유가 생기고, 여래에게 법다움에 의한 열 가지 칭찬의 이유가 생김
「락이든 고든 불고불락이든 사람이 경험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모두 이전에 행해진 것이 원인이다. 이렇게 이전의 업들은 고행으로 부수고, 새로운 업들을 짓지 않음으로써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미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 업의 부서짐이 있고, 업의 부서짐에서 고의 부서짐이 있다. 고의 부서짐에서 수의 부서짐이 있고, 수의 부서짐에서 일체 고의 다함이 있게 된다.」라고 니간타는 과거에 중심을 둔 고멸의 길을 주장하는데, 불교로 치면 중도 곧 팔정도에 해당하는 교리입니다. 부처님은 고멸의 길에 선행하는 삶의 해석[불교로 치면 연기]을 질문하는 등의 방법으로 니간타의 방법과 노력은 결실이 없음을 밝힌 뒤 현재에 중심을 둔 결실이 있는 방법과 노력을 설명합니다.
1) 부처님의 논파① ― ‘압니까?’ → 이전의 업은 고행에 의해 부서지는가?
2) 부처님의 논파② ― ‘가능합니까?’ ‒ ①지금여기에서 두 가지 보(報)가 있는 법들 ‒ 기준이 될 수 없음. ②업(業)의 보(報)의 바꿈 ― 가능하지 않음
; 니간타 존자들의 방법은 결실이 없고, 노력은 결실이 없음 → 니간타들에게 법다운 말들에 의해 열 가지로 비난의 이유가 생김
3) 어떻게 방법은 결실이 있고 노력은 결실이 있는가? ― 「이렇게도 방법은 결실이 있고, 노력은 결실이 있다.」
; 행(行)에 대해 노력할 때 행에 대한 노력 때문에 나에게 이런 고의 인연이 바램
; 단지 바라보며(바라보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 평정을 닦을 때 나에게 이런 고의 인연이 바램
; 괴로움(의 극복)을 위해 자신에 대해 노력
; 여래의 출현으로부터 사선(四禪)-삼명(三明)에 의한 깨달음
→ 여래에게 법다움에 의한 열 가지 칭찬의 이유가 생김
▣ 주제의 확장 ― (59)「육사외도(六師外道)」
▣ 주제의 확장 ― kammanirodha(업의 소멸)과 kammakkhaya(업의 부서짐)
▣ 주제의 확장 ― (63)「독화살의 비유」
▣ 주제의 확장 ― (60)「니까야에 나타나는 니간타의 용례」
▣ 주제의 확장 ― (60-1)「남김 없는 앎과 봄[전지(全知)]의 측면 ― 전지(全知)의 실제성」
▣ 주제의 확장 ― kammanirodha(업의 소멸)과 kammakkhaya(업의 부서짐)
▣ 주제의 확장 ― 「ajjhupekkhati 단지 바라보다(바라보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
2. pañcattayasuttaṃ (MN 102-다섯이면서 셋 경)
• 견해의 주제 ‒ 무색계의 이해 및 평화롭고 뛰어난 것의 전개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견해를 놓고, 모든 소유의 족쇄를 버린 사문-바라문이 개발된 느낌의 향상 과정으로 위없는 평화롭고 뛰어난 경지의 깨달음에 닿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이런 설명을 위해 미래에 대한 견해와 과거에 대한 견해를 먼저 설명합니다. 미래의 견해에 대해서는 ①아(我)의 존재의 선언, ②단멸(斷滅)의 선언, ③지금여기의 열반의 선언의 세 가지로 설명하는 방법과 ①을 상(想)이 있거나, 상(想)이 없거나, 상(想)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세 가지 경우로 세분하여 다섯 가지로 설명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다섯이면서 셋이라는 경의 이름의 이유입니다. 특히, ①의 범위에서 무색계(無色界) 4처(處)가 설명되는 점은 특기할 만합니다. 이런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견해를 놓고, 모든 소유의 족쇄를 버림 즉 아(我)의 관점과 소유의 삶에서 벗어난 사문-바라문은 개발된 느낌의 향상 과정을 통해 열반에 적합한 실천을 하게 되고, 깨달음으로 나아갑니다. 그런데 미래의 견해에 속하는 ‘③지금여기의 열반’은 개발된 느낌의 향상 과정과 대응합니다. 그래서 열반에 적합한 실천은 ‘③지금여기의 열반’의 범주에서의 완성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데, 여래에 의한 위없는 평화롭고 뛰어난 경지의 깨달음입니다. ― 「육촉처(六觸處)의 자라남-줄어듦-매력-위험-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집착 없이 해탈함」
• 견해를 넘어선 평화롭고 뛰어난 경지의 깨달음
과거에 대한 견해[아와 세상에 대한 견해]와미래에 대한 견해[①죽은 뒤의 아(我)의 존재, ②단멸, ③지금여기의 열반]를 놓고, 소유의 족쇄를 버린 사문이나 바라문은 평화롭고 뛰어난 경지로 「여읨의 희열 → 개발된 느낌인 행복 →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 → 열반(涅槃)에 적합한 실천을 선언하지만, 앞의 느낌들을 붙잡음」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의 해방을 보는 자인 여래는 ‘이것은 유위이고 거친 것이다. 그러나 행들의 소멸은 있다.’라고 안 뒤에 그것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여래에 의한 위없는, 평화롭고 뛰어난 경지의 깨달음으로 「육촉처의 자라남과 줄어듦과 매력과 위험과 해방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집착 없이 해탈한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 견해와 관련된 공부의 전개 ‒ 「(MN25-미끼 경) → 십사무기(十事無記) → (SN 24-견해 상윳따) → (DN 1-범망경) → (MN 102-다섯이면서 셋 경)」
▣ 주제의 확장 ‒ 「믿음-성향-전승-온전한 생각 떠오름의 출현-견해와 통찰의 지속」
▣ 주제의 확장 ― 「vibhava-존재에서 벗어남」
3. kintisuttaṃ (MN 103-무엇이라고 경)
• kinti ‒ how then?; what then?; in what way? [kiṃ + iti]
; 부처님은 의(衣)-식(食)-주(住) 그리고 이 세상과 저세상을 원인으로 법을 설하지 않음 → 그러면 무엇 때문에 법을 설하는가?
• 부처님이 법을 설한 이유 ‒ 「연민하고, 이익을 바라는 세존은 연민으로 법을 설합니다.」
• 부처님이 실답게 안 뒤에 설한 법들 ― 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 ― 사념처(四念處), 사정근(四正勤), 사여의족(四如意足), 오근(五根), 오력(五力), 칠각지(七覺支), 팔정도(八正道) → 용례 : (DN 16-대반 열반경)/(DN 29-정신경)/(MN 103-무엇이라고 경)/(MN 104-사마가마 경)
• 적절한 질책
부처님이 실답게 안 뒤에 설한 법들이 있는데, 일곱 가지 보리분법입니다. 부처님이 실답게 안 뒤에 선언한 법들에서 온전히 화합하며 공부해야 하는데, 법에 대한 공부(abhidhamma)에서 다른 주장을 하는 비구가 있을 경우의 대응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한, 이 법들에서 화합하는 가운데 어떤 비구가 죄를 짓는다면, 성급하게 책망하지 말고 책망하는 말을 하는 것이 적절한 경우와 무관심해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야 하고, 상호 비방, 악한 견해, 심(心)의 분노, 불만, 노여움이 생긴다면, 사문께서 알면 꾸짖을 것이라고 같은 방법으로 지적하고, 이런 법을 버리지 않고서 열반을 실현할 수 없음을 일깨워 줘야 합니다. 만약, 비구들이 불선(不善)에서 나와서 선(善)에 확고히 섰다면, 세존이 설한 법을 듣고 전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야 합니다.
이런 비구는 자신을 칭찬하지 않고 남을 비방하지 않습니다. 가르침에 일치하는 법을 설명하는데, 법답게 질책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누구라도 비난받지 않습니다.
4. sāmagāmasuttaṃ (MN 104-사마가마 경)
• 생활과 계목의 갈등은 작고, 길과 실천의 갈등은 크다.
니간타 나따뿟따의 사후 이야기와 관련한 세 개의 경은 「정등각(正等覺)에 의해 선언된 법(法)과 율(律)」의 여부로써 불교와 비교하는데, 사마가마 경은 그중 하나입니다. 세존께서 돌아가신 뒤에 상가에 갈등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걱정하는 아난다 존자에게 부처님은 두 단계로 법을 설합니다.
부처님의 설법 ― 1) 여래(如來)가 실답게 안 뒤에 설한 법들(mayā dhammā abhiññā desitā)인 일곱 가지 보리분법(菩提分法)의 길과 실천이 있는데, 생활이나 계목에 대한 갈등은 오히려 작고, 길과 실천에 대한 갈등은 크다. → 여래(如來)가 실답게 안 뒤에 설한 법들로의 길과 실천에서는 갈등이 없어야 함
부처님의 설법 ― 2) 갈등에 대한 가르침 ‒ ①여섯 가지 갈등의 뿌리 → ②스승-법-상가를 존중하지 않고 공부를 성취하지 못함 → ③네 가지 사건(adhikaraṇa) → ④일곱 가지 사건의 그침(adhikaraṇasamatha)을 말한 뒤 여섯 가지 기억해야 하는 법들의 실천으로 갈등이 생기지 않게 할 것을 설명합니다.
▣ 주제의 확장 ― 「정등각(正等覺)에 의해 선언된 법(法)과 율(律)」
5. sunakkhattasuttaṃ (MN 105-수낙캇따 경)
• 지나친 자기화 - 어떤 경지로 기운 사람(흔들리지 않는 경지) - 독화살의 비유
• 애(愛)는 화살이고, 무명(無明)은 독(毒)을 가진 결점이다. 욕탐(欲貪)과 진에를 수단으로 괴롭힌다. ‒ 「관심 = 심(心)의 팔 → 현재 심(心)의 행위자」
• 재생의 조건은 괴로움의 뿌리다.
• 무색계를 주제로 함 ‒ 정적인 것(흔들리지 않는 경지)-무소유처-비상비비상처
무위의 앎을 선언한 비구들에 대한 질문을 받은 부처님은 어떤 비구들은 바르게 무위의 앎을 선언하였고, 어떤 비구들은 지나친 자기화로 무위의 앎을 선언하였다고 대답합니다. 이어서 어떤 경지로 기운 사람을 주제로 법을 설합니다. ― 「물질적 세상으로 기운 사람 → 정적인 것으로 기운 사람 → 무소유처로 기운 사람 → 비상비비상처로 기운 사람 → 바르게 열반으로 기운 사람」 또한, 사실과 다르게 생각하는 자기화 된 자와 바르게 열반으로 기운 자의 경우에 맞춰 애의 화살의 연장선에서 독화살의 비유를 설하는데, 바르게 해탈한 비구가 재생의 조건 때문에 몸을 붙잡을 것이라거나 심(心)을 일으킬 것이라는 경우는 없다고 결론을 말합니다.
▣ 주제의 확장 ― (66)「흔들리지 않는 경지」
▣ 주제의 확장 ― (63)「독화살의 비유」
※ 육촉처(六觸處)에서 단속한 자, ‘재생의 조건은 괴로움의 뿌리다.’라고 이렇게 알아서 재생의 조건이 없는 자, 재생의 조건을 부수었기 때문에 해탈한 자인 그 비구가 재생의 조건 때문에 몸을 붙잡을 것이라거나 심(心)을 일으킬 것이라는 경우는 없음
6. āneñjasappāyasuttaṃ (MN 106-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함 경)
• 무색계를 주제로 함 ‒ 정적인 것(흔들리지 않는 경지)-무소유처-비상비비상처
• 무색계에 태어나는 법 ‒ 식이 그 경지로 간다 ‒ 맨 앞에 있는 집착 ‒ 이어지는 가르침
• 식의 윤회 ‒ 죽은 뒤에 ‘식이 그 경지로 간다’
; 심이 그 경지에 확고해지고 지혜로써 그 경지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울 때 식이 그 경지로 갈 것이라는 경우 있음
부처님이 무색계에 태어나는 방법을 설한 뒤 아난다 존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성스러운 해탈을 설명하는데 「무색계에 태어나는 방법(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식이 가는 곳)[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적합한 실천(공무변처-식무변처) → 무소유처에 적합한 실천 →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실천] → 거듭 의지하여 폭류를 건너는 것 → 성스러운 해탈」입니다. (MN 105-수낙캇따 경)의 ‘기운 사람(adhimutto)’에 더해 죽은 뒤에 그 경지에 태어나는 사람으로 확장하는데, 심이 그 경지에 확고해지고 지혜로써 그 경지를 현재에 증득하거나 기울 때 죽은 뒤에 ‘식이 그 경지로 간다’라는 표현을 통해 식의 윤회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상비비상처가 맨 앞에 있는 집착이라는 표현도 흥미롭습니다.
※ “여기, 대덕이시여, 비구는 이렇게 실천합니다. — ‘있지 않고 나의 것도 아니라면, 그것은 없을 것이고 나의 것도 없을 것이다. 있는 것, 활성 존재를 나는 버린다.’라고. 그는 이렇게 평정을 얻습니다. 대덕이시여, 그 비구는 완전히 꺼지게 됩니까 아니면 완전히 꺼지지 못합니까?”
▣ 주제의 확장 ― 「ubho(=both)가 두 개의 경우만을 지시하지는 않음」
▣ 주제의 확장 ― (66)「흔들리지 않는 경지」
7. gaṇakamoggallānasuttaṃ (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
• 점진적인 공부 - 여래는 길을 가리킬뿐!
이 경은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자’라는 말로 유명하지만, 중심 주제는 점진적인 공부-행함-실천입니다. 바라문들에게도 베다 공부를 위한 점진적인 공부-행함-실천이 있는데, 이 법과 율에서도 이처럼 점진적인 공부-행함-실천을 선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부처님은 그렇다고 답하며 구체적으로 점진적 공부-행함-실천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또한, 이런 이어지는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모두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는지,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하는지의 질문에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한다고 답하는데, ‘여래는 길을 가리키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자주(自洲)-법주(法洲)의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여래가 가리키는 길(법주)을 자신이 걸어가서 닿아야 함(자주)입니다.
▣ 주제의 확장 ― 「anupubbasikkhā anupubbakiriyā anupubbapaṭipadā 점진적인 공부, 점진적인 행함, 점진적인 실천」
8. gopakamoggallānasuttaṃ (MN 108-고빠까목갈라나 경)
• 부처님과 제자들의 차이점
• 부처님 사후의 의지처 = 사람이 아니고 법 ‒ ①부처님이 의지처가 될 것이라고 정해준 사람도 없고, ②상가의 동의로써 정해진 사람도 없으며, ③의지하여 머무는 사람도 없음 → “바라문이여, 우리는 의지처가 없지 않습니다. 바라문이여, 우리는 의지처가 있습니다. 법이 의지처입니다.” → “참으로 존자가 우리를 조치하지 않고, 법이 우리를 조치합니다.”
• 모든 선(禪)은 칭찬받는가?
세존이 완전히 열반하고 오래지 않아서 설해진 이 경은 부처님과 제자들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부처님 사후의 의지처는 사람이 아니라 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경은 ①부처님이 정해준 사람도 없고, ②상가의 동의로써 정해진 사람도 없으며, ③의지하여 머무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그간의 해석에서는 ③이 ‘의지하여 머무는 한 명의 사람이 있다.’라고 해석되어서 경의 가르침이 혼동되어 있는 것을 원전 그대로의 해석을 통해 바로잡았습니다. 또한, 부처님은 모든 선(禪)을 칭찬하지는 않았는데, 다섯 가지 장애가 함께한 상태에서 하는 선(禪)은 칭찬하지 않고, 사선(四禪)은 칭찬하였습니다.
(*) 부처님이 비구들을 위해 제정한 학습계율과 암송해야 하는 계목이 있음 → 포살일에 함께 모여 계목을 암송함 → 범함 또는 위반이 있으면 법과 가르침에 따라 조치함 ― “참으로 존자가 우리를 조치하지 않고, 법이 우리를 조치합니다.”
▣ 주제의 확장 ― (82) 「부처님의 사후에 설해진 경들」
9. mahāpuṇṇamasuttaṃ (MN 109-보름달 큰 경)
• 오취온-자기화 & 처=식+근 & 「물리침의 법 또는 질의응답으로 설명한 부처님의 가르침」
• 오취온의 뿌리 = 관심(chanda) & 집착[취(取)]과 오취온의 관계 ― 같은 것도 아니고 다른 것도 아님 → 오취온에 대한 욕탐(欲貪) = 집착
어떤 비구와 부처님의 문답을 통해 오취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는 자에게 식과 함께한 이 몸과 밖의 모든 상에서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의 잠재성향들이 없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아(我)가 아니다.’라고 이렇게 바른 지혜로써 있는 그대로 볼 것을 말하는데, ①‘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에서 자기화의 개념, ②‘식과 함께한 이 몸과 밖의 모든 상’에서 몸의 역할[처=식+근]을 설명하였습니다. 특히, 깨달음을 이끄는 과정에 대해 「물리침의 법 또는 질의응답으로 설명한 부처님의 가르침」이란 이름이 발견되었습니다.
▣ 주제의 확장① ― 아(我)가 전제된 관찰
▣ 주제의 확장② ― 자기화(māna) ⇒ 「māna의 개념과 번역어 선택(자만 → 자기화)」
▣주제의 확장③ ― 「몸의 역할 — ③인식」 ⇒ 식(識)-근(根)-처(處)와 의(意)에 대한 이해 위에서 설명되는 몇 가지 표현의 용례
(*) 무아상경 등 여러 경에서 오온(五蘊)의 무상(無常)에 대한 동의로 시작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문답의 형식으로 진행하는 대화를 지시하는 표현이 발견되었습니다. ― 「물리침의 법(paṭivinītā) 또는 질의응답으로 설명한 부처님의 가르침(paṭipucchāvinītā)」
10. cūḷapuṇṇamasuttaṃ (MN 110-보름밤의 짧은 경)
• 고결한 사람(sappurisa)과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삶
• 고결하지 않은 사람 ‒ 바른 법(일곱 가지 정법)을 갖추지 못함 → 고결하지 않은 사람으로 전념하고,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생각-토론-말-행위를 하고,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견해를 가지고,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보시를 함 → 지옥 또는 축생으로 감
• 고결한 사람 ‒ 바른 법을 갖춤 → 고결한 사람으로 전념하고, 고결한 사람의 생각을 하고, 고결한 사람의 토론을 하고, 고결한 사람의 말을 하고, 고결한 사람의 행위를 하고, 고결한 사람의 견해를 가지고, 고결한 사람의 보시를 함 → 위대한 신 또는 위대한 인간으로 태어남
선지식(善知識)이라고 한역된 sappurisa(고결한 사람)은 ①일곱 가지 정법을 갖춘 사람 또는 ② 만들어진 것[무상(無常)-무아(無我)-연기(緣起)]을 알고 경험하는 사람입니다. 고결하지 않은 사람은 바른 법(일곱 가지 정법)을 갖추지 못해 고결하지 않은 사람으로 전념하고,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생각-토론-말-행위를 하고,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견해를 가지고, 고결하지 않은 사람의 보시를 하는데, 십악업을 짓는 삶이어서 지옥 또는 축생으로 갑니다. 고결한 사람은 바른 법을 갖춰 십선업을 짓는 삶을 살고서 위대한 신 또는 위대한 인간으로 태어납니다.